'어원과 표로 보는 역사 시리즈/어원과 표로 보는 한국사, 한국문화' 카테고리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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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원과 표로 보는 역사 시리즈/어원과 표로 보는 한국사, 한국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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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부산대학교 새벽뜰 정원과 잔디광장의 잔잔한 아름다움이 드러나다! 부산대학교 제1물리관과 제2물리관 왼편부터 자연과학관 부지박물관 입구까지의 공간은 한때는 주차장이었고, 또 한때는 흡연장이었던 곳이었고, 또 한때는 나무만 있던 휴식공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이곳은 부산대학교 새벽뜰이라고 불리는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되었습니다.새벽뜰 2024년 4월 자연과학관 허문 자리에 푸른 뜰을 마련했다. 이로써 '동래 신교사 부지' 초기 건축물인 박물관(당시 대학원 건물)이 금정산을 병풍삼아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냈다. 이즈음 물리관과 문창회관 앞으로 꽃밭 네군데도 만들었다.초대 총장 윤인구 박사는 금정산록의 비경에 영구 교지를 정하고' 이곳을 새벽벌, 샛벌[曉原]이라 명명하면서 '새 문화 창조와 인류사회 공헌'을 염원했다.이에 우리는 동트는 햇살을 받아 빛나는 이..
부산 송상현공 기념광장에 위치한 충렬공 송상현 선생상 송상현광장송상현광장이 자리한 이곳은 에부터 '모너머 고개'라 불렸다. 지금은 고개라 느낄 수 없을 정도의 평지가 되었지만 과거에는 이곳을 경계로 부산의 안과 밖이 나뉘었다. 육지와 바다, 동래부와 부산부, 금관가야로부터 이어져 온 꼿꼿한 선비 정신과 바다를 향한 거침없는 개척정신이 이곳을 중심으로 갈리었다. 이곳은 부산의 다양한 정체성이 나뉘는 경계지점이자, 다시 하나로 모여드는 중심이었던 것이다. 1978년 송상현 공의 동상을 이 자리에 모신 것도 이러한 역사성을 감안한 것이었다.산업화 과정을 거치는 동안 이곳은 차량통행을 위한 도로로 바뀌었다. 1972년에는 도시 시설 확충을 대비하여 약 100m 폭의 도시계획시설(도로·광장)로 결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부산시민들은 이곳이 자동차를 ..
기장읍성 동문과 남문 그 흔적들 1. 기장읍성 동문부산 기장군 기장읍 차성로 큰길을 걸어 읍내로 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저 멀리 돌로 쌓은 담 같은 것이 보입니다.그곳은 이미 농사지로 쓰이고 있었고, 집들도 들어서 있었습니다. 오르막을 오르자 비석들이 보이네요.저 비석들이 바로 기장 여기저기에 있었던 36기의 비석을 한데 모은 기장 공덕비군입니다. 각 비석에 대한 설명은 이 글(https://mspproject2023.tistory.com/2098)을 참고해 주세요~ 조선시대 기장 관청의 36명의 높으신 분들의 이야기, 기장 공덕비군기장읍성 동문 지역이 위치한 '부산 기장군 기장읍 동부리 285-7'에 기장공덕비군이 있습니다. 원래 기장 이곳 인근 이곳저곳에 있었던 비석들을 도로 확장 등을 이유로 옮겨온 것이라 합니..
조선시대 기장 관청의 36명의 높으신 분들의 이야기, 기장 공덕비군 기장읍성 동문 지역이 위치한 '부산 기장군 기장읍 동부리 285-7'에 기장공덕비군이 있습니다. 원래 기장 이곳 인근 이곳저곳에 있었던 비석들을 도로 확장 등을 이유로 옮겨온 것이라 합니다. 기장 공덕비군조선 때 동래방면에서 기장현청으로 들어오슨 용소골 장소배기를 비롯하여 남문 밖 그리고 종로거리와 현청사 주위에 세뤄져 있던 각종 비석 36기가 도시 확장과 새마을사업 등으로 유실(遺失)될 것을 우려한 공태도(孔泰道) 선생(당시 국제신문 근무, 향토사학자)의 노력으로 1972년 기장초등학교 정문 왼쪽에 모아 보존되어 왔다.2004년 도로 확장을 하면서 동문 앞 현 장소로 옮겨 정비했는데 이 비석들은 현재 기장군의 중요문화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관찰사비 7기, 수군절도사비 1기, 어사비 ..
기장 철마의 중리회관 설립에 도움을 준 분을 기리는 김활경 공덕비 부산 기장군 철마면 중리마을! 이곳의 마을 입구에서 조금 들어가면 중리회관이 나옵니다. 참고로 이 마을의 오른편엔 수리정(https://mspproject2023.tistory.com/1671)이라는 정자가 있습니다. 근심이 절로 풀어지는 기장 철마면의 수리정전 지도만 보고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날에 많은 거리를 걸어서 대곡마을 정류장에서 버스를 탔습니다만... 버스를 타고 간다면, 철마면 인근에 내려서 '철마면행정복지센터 정류장(16309)'에서 18mspproject2023.tistory.com이 회관의 앞에서 '의정(毅政) 김활경(金活更) 공적비(功績碑)'라고 쓰인 비석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떤 내용이 적혀 있는지 비 뒷면과 옆면을 더 살펴봤습니다.비의 뒷면비 정면 ..
부산 동구 출신 한국전쟁 유공자를 기리는 부산 동구 6.25참전유공자 명비 부산광역시 동구청 뒷편엔 동구국민체육문예센터가 있습니다. 그 뒷편 작은 공간에 태극문양을 받드는 명비 하나가 세워져 있습니다. 그 분들의 호국정신을 기억하겠습니다. '애국의 정신을 담은 꺼지지 않는 대한민국의 충혼' 국난의 순간에 조국을 지키기 위해 결연히 일어서는 모습을 담은 명비는 태극을 받들며 하늘로 솟은 형상으로 젊은이들의 기상을 표현하였다. 좌우로 펼쳐진 기억의 벽은 전쟁의 상처를 보듬고 포용하는 상징성을 가졌으며 호국용사들을 기리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안내문을 지나면 저 멀리 높고 거대한 명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이곳엔 부산 동구 출신 6.25 참전유공자 923명의 이름이 거의 ㄱㄴㄷ순으로 쓰여 있습니다. 이 명비는 제65회 현충일, 6.25전쟁일 제70주년을 맞은 2020년 6월 29일, 호..
우리나라 최초의 세관이 있던 두모진해관터 부산 동구 수정동 부산진세무서 지역은 개항기에 부산 최초의 세관(혹은 해관)인 두모진해관이 있던 곳이었습니다. 中 제4관 조선국 부산(釜山) 초량항(草梁項)에는 오래 전에 일본 공관(公館)이 세워져 있어 두 나라 백성의 통상 지구가 되었다. 지금은 종전의 관례와 세견선(歲遣船) 등의 일은 혁파하여 없애고 새로 세운 조관에 준하여 무역 사무를 처리한다. 또 조선국 정부는 제5관에 실린 두 곳의 항구를 별도로 개항하여 일본국 인민이 오가면서 통상하도록 허가하며, 해당 지역에서 임차한 터에 가옥을 짓거나 혹은 임시로 거주하는 사람들의 집은 각각 그 편의에 따르게 한다. 제9관 양국이 우호 관계를 맺은 이상 피차의 백성들은 각자 임의로 무역하며 양국 관리들은 조금도 간섭할 수 없고 또 제한하거나 금지할 수도 없..
부산진역 앞 윤흥신장군 동상에서 임진 영웅과 두모포왜관터 이야기를 듣다 부산 동구 초량동의 부산진역 1번출구로 나와 조금만 내려가면 '윤흥신장군 동상 쌈지공원'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부산일보에 따르면, 1981년, 동구 초량동 고관입구교차로에 7m 높이 석상으로 윤흥신 장군상을 세웠다고 합니다. 그러나 대리석 타일이 깨지거나 녹물이 흐르는 등 석상 관리가 어려움을 호소한 파평윤씨 종친회와 역사성을 근거로 사하구 다대동에 있는 윤공단으로 석상을 옮겨야 한다는 이야기가 쭉 이어져왔습니다. 그러나 결국 여러 이해관계가 겹쳐 2020년대 초에 석상이 철거되고 그 자리에 그대로 동상이 세워지는 것으로 합의되었습니다. 그렇게 2024년 1월에 재건립되어 1월 26일 제막식이 열린 뒤 시민들에게도 새로운 윤흥신 장군 동상이 정식으로 공개되었습니다.(https://www.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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