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공원의 숨겨진 일본식 13층 석탑, 후락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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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공원의 숨겨진 일본식 13층 석탑, 후락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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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공원 내 일제 시설물 위치도 13층석탑(후락탑)
금강연못(청룡담)
금강원표지석
황기 2600년 기념비

 

금강공원 내 일제의 흔적 황기 2600년 기념비 쪽에서 내려와 돌계단이 보입니다. 몇 걸음 올라가면 갈림길 같지 않은 갈림길이 보이는데요!

이쪽에서 쭉 돌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금정산성 남문이 나오구요. 여기서 왼쪽으로 가면 일본식 13층 석탑이라고도 불리는  후락탑으로 가는 험한 길이 나옵니다. 전 진짜 여길 길이라고 생각을 못했어요ㅠ 그래서 후락탑만 찾으려고, 금강공원을 3번이나 왔다갔다해서 겨우 찾았어요ㅠ

이 길로 가면 됩니다. 갈림길 입구 위치는 카카오맵 지도상 금강공원에서 남문으로 가는 길로 보이는 곳입니다.

위에서 말한 길을 또 다른 각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길을 따라 가줍시다. 처음오면 진짜 그냥 산길같이 보입니다...

흙길을 따라 쭉 가면 길이 끊긴 것처럼 보입니다. 저기 계곡물이 보이죠?

이날은 비온 직후라 물이 불어서 이렇게 보이는데요...원래는 저 나무를 엮어 만든 다리를 건너가면 됩니다. 그런데 위험하기 때문에 전 바로 옆의 돌들을 뛰어 넘어가며 건너갔어요ㅋㅋㅋㅋ 이곳을 본 순간부터 후락탑으로 가는 길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도전 정신도 같이 들었죠! 

나무다리나 돌을 건너오면 작은 계곡 웅덩이가 보이네요. 쭉 가줍시다. 여기도 쭉 가면 되었습니다. 길이 하나입니다. 이 부근에서 머리를 올려다보면!

탑 하나가 보입니다! 그쪽 방향으로 가면 뚜둔...이런 돌과 나무가 뒤엉킨 곳이 나오는데요..숨 한번 들이쉬고 올라가면 됩니다.

믿기지 않겠지만, 돌계단입니다... 그리고 오른편 위를 보면 후락탑이 보이죠!

돌을 타고 올라가면 후락탑이 보입니다!

지도상 위치는 이쯤입니다. 카카오맵 기준 금강공원에서 남문으로 가는 등산로 부근으로 찍혀 있습니다.

탑지붕이 13개인 것을 보니 이 탑이 '후락탑(後樂塔)'이라고도 불렸던 금강공원 일본식 13층 석탑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부근엔 나무 의자 같은 것도 있구요. 탑에는 또 다른 어떤 제단용 탁자같은 것이 있습니다.

그 너머에는 이렇게 금정산의 물줄기가 세차게 흐르는 모습도 볼 수 있구요. 아까 말한 의자같은 것도 있구요. 사실 의자라고 확실하게 말을 못하는게 이 부근에서 무속인들이 제를 지낸다고 합니다. 그 때 사용하는 도구일 가능성도 있지만 보편적으로 의자같아 보여 '의자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돌계단도 있습니다. 내려갈 땐 이쪽으로 내려가봤습니다.

돌과 흙, 나무들이 섞여 내려가기 힘드니 조심해서 내려가야 합니다!

다시 돌계단을 내려가서 흙길이 보이면, 거기서 왼쪽으로 쭉 가면~

아까 건너왔던 나무 다리가 보입니다. 이 나무다리를 건너거나 오른편의 돌들을 넘어 건너가면 됩니다.

시원한 계곡을 지나 다시 갈림길 입구로 왔습니다.

거기서 다시 내려가면 '청룡담'이라고도 불렀던 금강연못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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