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되는 글 11 - 임대, 매매, 급매, 전세, 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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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정리, 이슈/경제

돈 되는 글 11 - 임대, 매매, 급매, 전세, 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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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을 지나가다 보면 항상 반듯한 A4지에 '임대, 매매, 급매, 전세, 월세'와 같은 말이 적힌 걸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단어들을 다시 정리하면서 부동산 지식을 늘리려고 한다.

1. 건물이나 방을 빌려주는가, 파는가?

부동산 매물은 크게 그 매물을 빌려주는가, 파는가로 2가지를 나눌 수 있다.

빌려주는 매물 파는 매물
임대(전세, 월세) 매매(급매)

임대(賃貸) 돈을 받고 자기의 물건을 남에게 빌려주는 것을 말한다.

빌려준다고? 그럼 대출하고 대부와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대출(貸出) 돈, 물건 따위를 빌려주거나 빌리는 것을 말하며, 대부(貸付) 돌려받기로 하고 물건, 돈을 남에게 빌려주는 것을 말한다.

선거래 없이 물건이나 돈을 빌려주면 대부나 대출, 돈을 받고 물건을 빌려주면 임대인 것이다.

임대 대부, 대출
"돈주면 이 물건 빌려줌" "(선거래 없이) 이 물건이나 돈 빌려줌"

그럼 아래와 같은 거래는 임대라고 할 수 있을까?

 

 

"이야~ 너 그 게임기 어디서 났어?"

"아 이거? 외국 가서 사온거지!"

"나 한번 해볼래 이거!"

"그래~ 하룻동안 빌려줄테니까 대신 만원만 줘. 그거 엄청 비싼거야"

"헐 알겠어.."

 

 

위의 거래는 임대라고 볼 수 있다. 돈주면 이 물건을 빌려준다라는 것이 임대의 기본 원리이기 때문이다.

 

이런 임대는 여러 방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데, 주택을 돈받고 빌려주는 주택임대 뿐 아니라 땅을 돈받고 빌려주는 토지 임대, 각종 물품을 돈받고 빌려주는 물품임대나 유료대여서비스, 차를 돈받고 빌려주는 렌트업과 리스업 등이 포함된다.

 

 

그럼 이번엔 매매에 대해 알아보자.

매매(賣買) 물건을 팔고 사는 일을 말한다.

파는자와 사는자만 있으면 다 되기 때문에 매매는 일상속에서 접하는 곳마다 일어나고 있다.

 

시장에서 생선이나 나물을 돈주고 사는 것부터, 주식 거래나 자동차 거래와 같은 일상적인 것들 뿐 아니라, 음지 속 문화에서 장기, 성 등을 사고 파는 것 또한 매매에 해당한다. 그렇게까지 생각하지 않아도, 서점에서 책을 구매하는 것, 유료 학원을 다니는 것, 중고 거래 등도 모두 매매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다.

 

그럼 이제 부동산에서 사용하는 매매와 임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2. 매매

돈을 받고 주택을 사고 파는 것 주택 매매라고 한다. 사실 이게 끝이다.

그 집에 대한 권리를 팔고자 하는 자와 그 집에 대한 권리를 사고자 하는 자가 거래를 한 뒤 그 소유권을 넘겨주는 과정이 주택 매매이기 때문이다.

매매 매물인지 확인하는 방법은 매매 가격이 적힌 것을 확인 하는 것이다.

 

매매 거래에서 급하게 매매를 해야하는 경우 급매(急賣), 급급매(急急賣)라고 적어 팔기도 한다.

 

3. 임대

돈을 받고 주택을 빌리거나 빌려주는 것 주택 임대라고 하며, 그렇게 임대할 목적으로 내놓은 주택 매물 임대주택이라고 한다.

한편, 사무실, 사업장과 같은 비주거용 건물을 돈받고 빌려주는 것 비주거용 건물임대라고 한다. 보통 부동산에서 '임대'라고 적힌 것은 대부분이 이 비주거용 건물임대에 해당한다.

 

그렇지만 비주거용 건물만 임대하는 것은 아니다. 주거용 건물 임대도 있는데, 이는 방식에 따라 전세, 반전세, 월세(사글세 등)가 있다.

 

전세(傳貰) 부동산의 소유자에게 일정한 금액(전세 보증금)을 맡기고 그 부동산을 일정 기간 동안 빌려 쓰는 일을 말한다. 전세 방식을 이용해 임대하는 주택 매물 전세임대주택이라고 한다. 하지만 통상적으로 구분하지 않고 전세라고 통틀어 부른다.

 

월세(月貰)는 집이나 방을 다달이 빌려 쓰는 일을 말한다. 전세 보증금보다 훨씬 싼 월세 보증금을 우선 내고, 매달 집이나 방에 대한 이용료를 주는 방식이다.

 

그 외 주 단위의 이용료를 지불하는 주세(周貰), 보증금을 건 후 전세금의 일부를 월세로 내는 반전세(半專貰) 혹은 반월세(半月貰)와 같은 임대 방법이 존재한다.

 

 

그렇다면 부동산에 들어가기 전 해당 매물이 임대인지 아닌지 구분하는 방법은 뭘까?

당연하겠지만, 큰 글씨로 '임대' 혹은 '전세, 월세'라고 적힌 매물이 임대 매물이다. 그게 아니더라도

'500/30, 3000/135'처럼 '(보증금)/(월세금/주세금)'의 양식으로 적힌 매물은 대부분 월세 매물(혹은 주세 매물)이니 임대 매물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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