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되는 글 12 - EMBI+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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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되는 글 12 - EMBI+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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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식 현황을 볼 때 EMBI+ 스프레드를 보는 것이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 이야기를 나눈 한 증권회사직원의 이야기에서 EMBI+가 뭔지 궁금해서 찾아봤다.

스프레드에 대한 내용은 이곳(https://mspproject2023.tistory.com/587)을 참고하기 바란다.

1. EMBI라는 건 뭘까?

EMBIEmerging Markets Bond Index의 약자이며 신흥시장채권 지수라는 뜻이다.

즉, EMBI는 구체적인 유동성과 구조적 요건을 충족하는 신흥시장국가(EMC)가 발행한 국제 정부 및 기업 채권의 총수익률 성과를 측정하는 벤치마크 지수(BMI)를 말한다. 선진시장(DM)에 비해 위험성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수익이 전통적인 자산군(asset class)과 밀접하게 연관되지 않기 때문에 신흥시장채권(EMB)은 포트폴리오 다양성과 같은 다양한 잠재적 이익을 제공한다.

[요점]

EMBI는 EMB의 성과를 쫓아가며, 투자은행 J.P. 모건이 처음 발표했다.

EMB는 개발도상국이 발행한 채권(debt instrument, 부채금융상품)으로, 선진국의 국채나 회사채보다 고수익을 끌어주는 경향이 높다.

벤치마크 EMBI 지수의 대부분은 신흥국 국채를 쫓으며, 나머지는 지역 회사채에 투자하고 있다.

 

EMBI에서 EM(신흥시장)개발도상국 혹은 빠른 산업화와 자유시장 경제를 채택함으로써 더 진보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신흥경제(emerging economy)를 말한다. 가장 큰 신흥시장(EM)에는 나이지리아, 중국, 인도,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폴란드, 멕시코, 터키, 아르헨티나, 러시아 등이 포함된다. 이들 국가에서 일어나는 급속한 성장의 이용하기 위해, 투자자는 이들 국가의 정부들이 발행한 채권(bond)을 기대한다.

 

신흥시장부채(EMD)나 신흥시장채권(EMB)은 국가채무로 간주되며, 이러한 국채들은 보통 미국 달러(USD)나 일본 엔(JPY) 중 하나의 외화로 발행된다. 이러한 국가들에서 증가하는 경제적, 정치적 위험 때문에, 신흥시장채권의 신용등급이선진시장채권(DMB)보다 더 낮은 경향이 있다.

이러한 이들 자산에 대한 투자의 인지된 고위험 때문에, 국채는 선진국의 더 안정적인 채권보다 투자자들의 수익률이 높다. 예를 들어, PIMCO 신흥지방채 펀드(PIMCO Emerging Local Bond Fund)는 2017년 첫 9개월 동안 14% 이상의 총수익률을 내놓은 반면, iShare Core 미국 종합채권 ETF(iShares Core US Aggregate Bond ETF)는 같은 기간 3.1%가 올랐다.

신흥경제에 대한 노출을 원하거나 추가적인 위험을 감수할 의향이 있는 투자자들은 일반적으로 뮤츄얼 펀드나 EMBI와 같은 밴치마크 지수 성과를 따르는 ETF(상장지수펀드)를 통해 투자한다.

2. J.P. 모건의 EMBI

2-1. EMBI+ 지수에 대해

EMBI는 신흥시장의 채권 실적 기준점이 되는데, 이들 중 가장 유명한 EMBIJP 모건 EMBI+ 지수(JP Morgan EMBI+ Index), JP 모건 EMBI 세계 지수(JP Morgan EMBI Global Index), 그리고 JP 모건 EMBI 세계 다각화 지수(JP Morgan EMBI Global Diversified Index)다.

 

그 중 EMBI+ 지수(EMBI+ Index)라틴 아메리카 국가들이 주로 발행하는 달러 표시 채권인 브래디 채권(Brady bond)를 측정한다. 이 EMBI+는 또한 달러 표시 대출(loan) 및 유로본드(Eurobond)를 포함할 뿐 아니라, 1992년 브래디 채권만을 도입했던 JP 모건의 원조 EMBI를 확장한 것이다.

이 EMBI+ 지수에 속한 국가는 국가 신용등급 수준에 따라 선정된다. 이 지수는 국채의 시가총액을 근간으로 저울질되지만, 가장 큰 유동성 요건을 가진 하위 지수이기 때문에, 몇몇 시장은 제외된다.

해당 지수 회원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그 부채는 만기까지 1년 이상 경과해야 하며, 액면가가 최소 5억 달러 이상이야 하고, 가격 책정 비효율성이 지수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엄중한 거래 지침을 충족해야 한다.

2-2. EMBI Global에 대해

JP 모건 EMBI 세계 지수(JP Morgan EMBI Global Index)EMBI+ 지수(EMBI+ Index)의 확장 버전이다. 이 EMBI 글로벌(EMBI Global)은 EMBI+와 같은 기준을 가지고 있다. 다만, EMBI+와 다르게 EMBI 글로벌은 국가신용등급 수준으로 국가를 선정하지는 않는다. 대신, 이 지수는 세계은행(World Bank)이 정한 1인당 국민소득계층과 각국의 채무조정이력을 조합한 공식을 통해 나온 다수의 고신용국가를 포함한다. 따라서, 이 EMBI 글로벌은 다소 더 포괄적이고 폭넓으며, 따라서, EMBI+ 지수보다 더 대표적이다.

2-3. EMBI Global Diversified에 대해

EMBI 세계 다각화(EMBI Global Diversified)미지급된 부채 중 현재 액면가의 명시된 부분만 포함시킴으로써 더 큰 부채주식(debt stock)을 가진 국가의 가중치를 한정한다. 대형 시장들은 EMBI 글로벌 지수보다 낮은 가중치를 부여받고, 소형 시장들은 그보다 높은 가중치를 부여한다.

 

이 J.P. 모건 지수들은 투자자들이 그들의 뮤츄얼 펀드나 ETF와의 비교로 사용되는 지수를 볼 수 있도록 하는 신흥시장부채(EMD)를 다루는 자산 관리자들에게 인기있는 기준점이 된다. 더 높은 이자율 덕분에, 신흥시장채권(EMB)은 미국 재무부채권(U.S. Treasury bond)보다 상당히 더 낳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이렇게 J.P. 모건에서 다루는 EMBI외 다른 신흥채권지수로는 바클리즈 미국신흥시장정부RIC캡채권지수(Barclays USD Emerging Markets Government RIC Capped Bond Index), 블룸버그 신흥시장국채지수(Bloomberg USD Emerging Market Sovereign Bond Index), DB 신흥시장USD고유동성균형지수(DB Emerging Market USD Liquid Balanced Index)가 있다.

3. 아이셰어즈 JP 모건 미국달러 EMB ETF

미국의 ETF 전문 자산운용사인 아이셰어즈(iShares)의 도움으로 2007년 12월 출시된 아이셰어즈 JP모건 미국달러 EMB ETF(iShares JP Morgan USD Emerging Markets Bond ETF)JP 모건 EMBI 글로벌 코어 지수(JP Morgan EMBI Global Core Index)를 따라간다.

 

EMBI 글로벌 코어(EMBI Global Core)미국 달러로 표시된 매우 광범위한 신흥시장부채 기준점이다.

이들은 총 보유량이 2%를 넘는 단일 부채금융상품은 없으며, 대부분은 1%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다양하게 투자한다. EMBI 글로벌 코어의 약 4분의 3은 신흥국 국채이며, 그 외 나머지의 대부분은 고수익 회사채에 집중되어 있다. 그 비용 비율은 아이셰어즈 ETF(iShares ETF)의 0.40%와 일치한다.

 

아이셰어즈 JP모건 미국달러 EMB ETF(iShares JP Morgan USD Emerging Markets Bond ETF)높은 고정수익에 대한 다각적인 경로를 찾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가장 적합하다. 또 이 펀드는 러시아, 멕시코, 폴란드, 헝가리, 남아프리카 공화국, 필리핀을 포함한 50개국에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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