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메하나(うめはな)? 바이카(ばい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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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일본어

우메하나(うめはな)? 바이카(ばい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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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통 시가인 하이쿠(俳句) 중에선 '매꽃 한 송이'를 뜻하는 '梅一輪 [우메이치린]'이라는 구절이 있다. 이 글을 본 한 분이 나에게 매화는 '우메하나'라고 읽지 않나요? 라고 물었고 그에 대한 답을 글로 쓴다. 

梅花. 매(梅)의 꽃(花)이라는 뜻으로, 한국어로는 매화라고 읽는다.

 

1. 梅는 일본어로 어떻게 읽는가?

음독
[매]
メ [메], マイ [마이] [오음]  
バイ [바이] (한음) 매화, 매실, 매독
モイ [모이] (당음)  
훈독
[매화]
うめ [우메] <- むめ [무메] <-め [메] 매화나무, 매실

특이한 경우가 아니면 일본에서는 梅를 음독으로는 バイ[바이], 훈독으로는 うめ[우메]라고 읽는다.

2. 花는 일본어로 어떻게 읽는가?

음독
[화]
け [케] (오음)
 [카] <- くわ [쿠와] (한음) 꽃, 꽃같이 예쁜 것
훈독
[꽃]
はな [하나], ばな [바나]

한자합성어로 쓰일 때는  け[케]나 か[카]로 음독하고, 훈독할 때는 はな[하나]라고 읽는다.

3. 그럼 梅花는 어떻게 읽는가?

梅花라는 단어가 '매꽃'이라고 한다면 うめはな[우메하나]로 읽을 것이고, '매화'라고 한다면 ばいか[바이카]라고 읽을 것이다.

둘다 일본인들이 알아들을 수는 있지만 거의 [매화] 즉 ばいか[바이카]로 읽는다.

다른 방법으로 읽을 수는 없는가?

梅의 당음인 もい[모이]를 이용해서 같은 한자를 もいか[모이카]라고도 읽을 수 있는데 이는 정절을 상징하는 매화무늬를 뜻한다.

결론적으로 梅花는 ばいか로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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