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부산 금정구 장전동에 위치한 부산대학교 대학본부입니다.
대학본부 1층 입구로 들어가 경비실 방향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김경헌(金慶憲, 1927~2017) 회장 흉상'이 있습니다~
주변에 여러 식물들이 놓여져 있는 흉상인데, 어떤 분일까요? 동상 오른편을 살펴봤습니다~
흉상 정면 기준 오른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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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경력 및 수상 | |
1964 | 일본 낙서건설공업주식회사 창립 |
1985 | 한국 상공부장관상 수상 |
1986 | 교토한국상공회의소 건설공업부회 회장 |
1989 | 교토대한건설업협동조합 이사장 |
1992 | 일본 낙서건설공업주식회사 회장 |
한국 국민훈장목련장 수훈 | |
1994 | 한국 주식회사 에스원세콤 대표이사 |
1997 | 한국 국민훈장동백장 수훈 |
2001 | 재일한국민단교토본부 상임고문 |
부산대학교 경헌실버아카데미 설립 | |
2002 | 세계한민족공동체재단 상임이사 |
일본 국민포장 감수포장 수장 | |
재일한국상공회의소 고문 | |
한국 국민훈장모란장 수훈 | |
2004 | 부산대학교 명예경영학박사 영득 |
1964년, 김경헌씨는 라쿠사이건설공업(낙서건설공업, 洛西建設工業)을 설립했습니다.
그리고 2000년 11월, 그는 그의 고향 부산광역시에 60세가 넘은 분들에게 삶을 풍요롭게 하는 배움의 장을 제공하는 노인복지기금과 청소년 스포츠 진흥 등의 기금으로 활용해 달라는 취지로 10억원을 기부했고, 부산광역시는 부산대학교에 운영 위탁해 '경헌실버아카데미'가 2001년에 설립됩니다.
흉상 정면 기준 왼쪽편 |
김경헌(金慶憲) 회장 (1927.7.13.~2017.7.24.) |
故 김경헌 회장은 늘 "사람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지적으로 성장 해야 하며, 함께 나누는 삶을 실현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어릴 때 일본으로 건너가 타국의 모진 세파 속에서도 자수성가한 故 김경헌 회장은 이러한 뜻과 정신을 실현하기 위해 모국의 노인들이 지적인 성장을 통해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경헌실버아카데미를 설립하셨고, 생활이 어려운 다문화가정 학생 및 동남아 유학생들의 학업을 돕기 위해 경헌장학금을 창설하는 등 우리 부산대학교가 '세계 속의 부산대학교'를 지향하는데 크게 공헌하는 헌신적인 삶을 사셨다. 우리 부산대학교는 故 김경헌 회장의 헌신적 삶과 공헌을 높이 평가하여 2004년 명예경영학박사학위를 수여하였고, 그의 훌륭한 뜻과 정신을 배우고 따르는 경헌실버아카데미 총동창회, 경헌복지재단과 함께 이 흉상을 세워 학생들의 귀감으로 삼고자 한다. |
2019년 7월 24일 |
김경헌 회장은 부산에서 태어나 엄청 어릴 때 일본으로 건너갔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건설업에 종사하며 건설사업을 시작했었는데요.
60세가 넘어서 일본 교토의 노인대학에 다니면서 좋은 선생님들께 컴퓨터 등을 배웠다고 합니다.
그렇게 젊어지는 것을 느낀 그는 조국이자 고향인 대한민국 부산에 노인들이 지적인 사람이 되길 바라며 경헌실버아카데미를 세우게 됩니다.
이후 2004년에는 그의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경영학박사학위를 받았죠~ 그러나
2017년에 돌아가셨습니다.
국제신문에 따르면, 2019년 7월 24일, 2주기를 맞아 고 김경헌 회장 흉상 제막식이 열렸습니다.
지역사랑과 평생교육 실현에 기여해왔던 그를 기리는 행사가 열렸었죠.
이곳에선 아직도 고향 부산의 노인들의 교육 등에 힘쓴 사업가를 기리는 추도식이 그가 떠난 날에 이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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