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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 호산동 산호경로당 왼편 마을 입구에는 2개의 오래된 기념비와 1기의 최신 기념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2기의 오래된 기념비를 1기의 최신 기념비가 설명을 하는 모양이죠.
1975년 11월에 성서면 파산동민 일동이 세운 김공휘찬수새마을기공비(金公諱灒秀새마을紀功碑)가 왼편에 있고,
순천 김 찬수 애향비 |
공은 향리인 파산동에서 1923년 출생하시어 1975년 생을 마치시었다. 6·25참전 국가 유공자로서 향리에 대한 남다른 애향심으로 1970년대초 전국적으로 새마을 운동이 성황일 때 새마을 지도자의 중책을 맡으시었다. 특히 마을을 가로지르며 흐르던 안골물을 댐으로 막아 전 동민의 식수와 생활용수를 해결하기도 하였다. 마을길을 정비하여 골목길을 넓히고 구불구불한 마을의 진입로를 직선화하며 교통수단 또한 편리하게 하여 주민들의 불편을 없애기도 하였다. 이에 온 마을 주민들의 존경심과 감사의 뜻을 이 비에 새겨 후세에 까지 전합니다. |
2023년 9월 파산주민일동 |
같은 때에 성서면 파산동민 일동이 세운 단양우석주수도시설기념비(丹陽禹錫柱水道施設紀念碑)가 세워져 있습니다.
단양 우 석주 애향비 |
공은 젊은시절 일본으로 건너가서 자수성가한 분이시다. 예부터 식수와 생활용수난이 심했던 마을에 간이상수도시설이 노의될 때 앞서 쾌히 대금을 출연하여 공사를 원만히 마치게 되었다. 이에 온 마을 주민들이 공의 애향심과 이웃사랑을 이 비에 새겨 후세에 까지 전합니다. |
두 비석 모두 20세기 후반 이 마을의 발전을 위해 큰 돈을 내거나, 몸소 마을을 가꾸었던 두 분의 애향심을 느낄 수 있는 비석이었습니다. 이 파사마을 입구에 서 있는 이 비석들은 오랫동안 이 두 분의 이야기를 전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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