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성을 지키려 장군이 서있던 금정산성 장대
본문 바로가기

어원과 표로 보는 역사 시리즈/어원과 표로 보는 한국사, 한국문화

금정산성을 지키려 장군이 서있던 금정산성 장대

728x90

 

금정산성마을에서 금정산성 북문으로 올라가는 찻길을 따라가다보면,

이런 안내판을 볼 수 있다. 콘크리트 벽 옆으로 살짝 비껴 올라가 잘 닦인 등산로를 따라 쭉 올라가면 장대로 가는 세 갈래길이 나온다. 이리로 장대를 보고 다시 내려와서 제4망루로 가는 등산로도 있으니, 참고바란다. 일단 난 '북문 입구-금정산성 장대-금정산성 암문-산성마을'로 가는 코스로 잡았기 때문에, 우선 금정산성 북문쪽으로 갔다.

여기가 바로 금정산성 북문 입구다. 여기서 북문까지 이렇게 다른 길보단 편하게 걸어 올라갈 수 있다.

여기서 몇 m만 올라가면 옆에 '금정산성 장대'를 설명하는 안내판이 나온다.

금정산성 장대

사적 제215호
소재지 : 부산광역시 금정구 금성동 산5-5
장대전투시 지휘가 용이한 지점에 지은 장수의 지휘소를 말하며, 금정산성 장대금정산성의 중앙에 솟은 구릉 정상(해발 475m)에 산성 전체를 볼 수 있는 곳에 세워졌다. 건물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형태로 벽체가 없이 원기둥이 늘어서 있어 사방을 살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1703년(숙종 29년) 건립된 것으로 『동래부지』(東萊府誌)에 기록되어 있으나, '여지도', '부산고지도' 등에 장대건물이 그려진 것으로 보아 19세기 후반까지 존재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큰 길쪽엔 쭉 올라가면 미륵사가 보인다는 안내판이 보인다. 이 안내판을 뒤돌아 보면 금정산성 장대까지 230m 남았다는 안내판을 볼 수 있다.

산길을 타고 쭉쭉 올라가자.

계속 풀이 적은 흙길로 올라가다보면 저 멀리 나무 계단이 보인다.

나무통을 박아 만든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옆엔 성곽돌이 쌓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여기 돌들은 금정산성에서 낙석된 돌들로, 나중에 금정산성 보수 작업 때 쓰일 예정이라고 한다.

계속 올라가면 저 왼편에 깃발 하나가 흩날리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오른쪽으로 조금가면, 이렇게 세 갈래 길이 나온다. 올라왔던 길과 비스듬하게 가로진 평평한 길로 쭉 올라가면 제4망루로 갈 수 있고, 그 평평한 길 반대편으로 쭉 내려가면 금정산성 암문으로 가는 입구가 나타난다. 

잘 만들어진 나무 계단을 타고 올라가자

깃발 한 쌍이 더 보이고 저 위에 장대가 보인다.

문화재 사랑
역사가 살아 숨쉬는 금정산성 장군지휘소!
금정산성 장대는 1703년(숙종 29) 설치되었으나, 300여년이 지난 2008년도 발굴조사를 통하여 2009.5.25 부산은행의 문화재사랑 기부금으로 복원 낙성되었습니다. 우리 모두 문화재 사랑에 앞장섭시다.

2009.12.31

뉴스를 찾아보니 부산은행은 2008년 4월 17일, 금정산성 장대 복원사업에 2억원을 금정구청에 기부했다고 한다.

부산은행이 부산의 지역문화재 보호와 복원을 위한 노력을 다한다는 좋은 뉴스였다. 그 외에도 부산은행은 2007년 5월에 금정산성 종합복원계획의 일환으로 금정구청에 1억원을 기부해 노후된 북문, 남문, 제2,3망루 복원 공사에 도움을 주기도 했단다.

안내판을 지나 나머지 나무 계단을 올라가면 된다.

금정산성 장대

사적 제215호
소재지 : 부산광역시 금정구 금성동 산5-5
장대 전투시 지휘가 용이한 지점에 지은 장수의 지휘소를 말하며, 금정산성 장대 금정산성의 중앙에 솟은 구릉 정상(해발 475m)에 산성 전체를 볼 수 있는 곳에 세워졌다. 건물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형태로 벽체가 없이 원기둥이 늘어서 있어 사방을 살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1703년(숙종 29년) 건립된 것으로 『동래부지』(東萊府誌)에 기록되어 있으나, '여지도', '부산고지도' 등에 장대건물이 그려진 것으로 보아 19세기 후반까지 존재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중앙문화재위원들의 고증절차를 거쳐 2009년 5월 25일 금정구민의 날에 복원되었다.

안내판에서 앞으로 나와 남쪽을 바라봤다. 숲이 많이 우거져 잘 보이진 않았다.

금정산성 장대 전체 샷!

조금 더 가까이서 찍어봤다. '장대(將臺)'라고 적힌 편액이 보인다.

장대쪽에서 우측으로 또 두 컷 찍어봤다.

장대에 앉아서 밖을 내다봤다. 당시 금정산성을 지키던 장군들은 이곳에 앉아서 저 먼 곳을 지켰을 것이다.

지금은 나무가 많지만 그 당시엔 나무를 어느 정도 배워버렸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든다.

 

장군이 머물고 있는 곳 치곤 꽤 외지고 한적해보이는데, 오히려 그래서 동래 국방 방비에 더 집중할 수 있었던 공간이 아닐까 생각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