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에 기록되지 않지만 마음으로 기억해야 할 부산 금정구의 6.25 참전용사 기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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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에 기록되지 않지만 마음으로 기억해야 할 부산 금정구의 6.25 참전용사 기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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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로를 따라가다보면 태극기 3개가 세워진 기념비가 보일 것이다. (출처 : 네이버 지도)

네이버 지도에도 나와있지 않은 6·25 참전용사 기념비가 있다고 해서 찾아가봤다.

만약에 가보고 싶다면 지도에서 '명륜석재'라고 치고 가길 바란다. 여기에 도착하고 나서 저 멀리 신호등 하나만 건너면 바로 6.25 참전용사기념비가 나온다.

신호 기다리는중~~

타다닥~

근데 신호가 길어서 뛰어갈 필욘 없다~~

보이는가..42초....

부산지방보훈청이 금정구 노포동에 6.25참전용사 기념비 주변을 호국의 쉼터로 조성했다. (출처 : 국제뉴스)

이렇게 가면 자그마한 잔디들이 있는 쉼터같은 곳이 나온다. 그 뒤에 있는 곳이 바로 6.25 참전용사 기념비다.

쉼터길을 따라가보면 이렇게 안내판이 있고, 뒷편에 기념비가 있는걸 알 수 있다.

6.25 참전용사 기념비

이 기념비는 한국전쟁 당시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쳤던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참전용사들의 희생정신과 업적을 기리며 전후세대들로 하여금 국가의 소중함을 알게하여 올바른 국가관을 가지고 강한 안보의식을 가지게 하기 위하여 건립하였다.

태극기까지 보이게 찍은 원거리 사진!

기념비와 주요 조형물을 위주로 찍은 사진~

와 기념비가 정말 크고 웅장해보인다!

기념비 아래에는 6.25전쟁 참전용사들을 위한 헌시가 적혀 있다.

6.25 참전용사 기념비 헌시
이 땅에
님께서 흘리신
숭고한 피와 땀이 있었기에
자유와 평화의
이 조국이 건재하였으며
번영과 환희의
무궁화꽃을
피울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의 영광 그 뒤편엔
눈물로 여울이 되어
아물지 못해 쓰린 가슴을
더욱 저미게 합니다.

당신께서 바치신
피와 땀과 눈물의
고귀한 뜻을
우리는 잊을 수 없고
또 잊어서도 아니되기에
오늘의 이 영광을
당신께 바칩니다.

조국의 영광된
미래에는 비옵나니
다시는 이땅에
그 통한의 아픔 없아옵길
기도하는 마음으로
금정인들의 정성을 모아
여기에 그 뜻을 새깁니다.

2002년 6월 25일

기념비의 정면 기준 좌측에는 이 기념비를 누가 주관하고 세웠는지, 언제 지어졌는지에 대해 간략히 적혀 있었다.

기념비의 뒤쪽에는 이렇게 별 하나가 놓여 있었다.

기념비의 뒤쪽 바닥 부분에는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무궁화가 그려져 있다.

기념비의 정면 기준 우측에는 이렇게 이 비석을 세우기 위해 협찬해주신 분들의 목록이 적혀있다.

기념비 양 앞쪽에는 6.25 참전 유공자 명단을 빼곡히 적고 있다. 그리고 앞면에는 '국가와 민족을 수호하기 위하여 1950년 6월 25일 전란에 참전 공헌과 희생 위에 전사한 역전의 유공자임을 기리고자 함'이라고 적으면서 나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잊지 말자고 다짐하고 있다.

 

이 땅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싸워주신 이들을 다시 기억하기 위해 이 곳을 찾았다.

그분들의 희생 위에 우리는 이렇게 최첨단의 다양한 혜택과 수많은 자유를 누리고 있게 되었다.

다시 한 번 이분들을 기억하고, 자유를 되찾아 주신 참전용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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