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ъесть vs доест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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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러시아어

съесть vs доест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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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던 중 съесть[쓰예스ㅉi]와 доесть[다예스ㅉi]의 차이가 궁금해져 정리해봤다. 내가 알기론 둘다 '다 먹다'인데 어떤 차이가 있는걸까?

1. съесть


съесть는 '~을 (다) 먹다'라는 뜻의 완료상 타동사이며, 불완료상 타동사로 съедать(съесть+ -ать)를 가진다.

단어 자체의 자세한 뜻을 살펴보자.

1) 고체 음식물을 속으로 흡수하다 혹은 받아들이다
2) [은유적/구어적] 불쾌하고 모욕적인 말을 듣고 항의하지 않고 견뎌야 하다
3) [체스] 자신의 말을 그 자리에 두면서(대체하면서) 체스판에서 적말을 제거하다
4) [은유적/구어적] 파괴하다(멸망시키다), (돈 등을) 낭비하다, 효력을 잃게 하다
5) [은유적/구어적] (독, 먼지 등에 의해) 파괴되다

위의 5개 모두 '먹다'라고 해석된다. 1번은 '음식을 먹다', 2번은 '욕먹다', 3번은 '따먹다(상대 말을 먹다)', 4번은 '어떤 대상을 먹다'- 군대에서 '후임이 선임을 먹었다'라고 할 때의 그 '먹었다', 5번은 '좀먹다, 녹먹다'로 해석된다. 그러나 2,4,5번은 '먹다'의 은유적인 표현이며, 3번 뜻은 게임에서 사용하는 뜻이기에 근본적으로 '먹다'라는 뜻에서 의미가 확장된 것이다.

 

'먹다'라는 뜻의 съесть의 반의어로는 '~을 토하다, 뱉어내다'라는 뜻의 완료상 타동사 изрыгнуть가 있으며, '모두-'라는 뜻의 완료상 동사 형성 접두사 с-와 '먹다'라는 뜻의 불완료상 타동사 есть가 합쳐진 형태다. 여기서 접두사 с-에 대해 살짝 알아보자.

 

접두사 с-는 기본적으로 동사에 붙어 '모음(gathering), 연결', '아래로(向下)', '제외(제거)', '베낌(모사)'이라는 뜻을 더해주며, 완료상 동사를 만들 때는 '완결'이라는 뜻을 더해준다.

또, -ся와 함께 쓰여 '서로(상호)'라는 뜻을 나타내며, 후치사 -ну-와 같이 쓰여 '1회'라는 뜻을 나타내기도 한다.

[접두사 с-]
1) 동사에 붙어, '모음(연결), 아래로, 제외(제거), 베낌(모사)'라는 뜻을 추가
2) 완료상 동사를 만들 때, '완결'이라는 뜻을 추가
3) -ся와 함께 쓰여, '서로(상호)'라는 뜻을 추가
4)-ну-와 함께 쓰여, '1회'라는 뜻을 추가

 

2. доесть

доесть는 '~을 완전히 다 먹다'라는 뜻의 완료상 타동사이며, 불완료상 타동사로 доедать(доесть+ -ать)를 가진다.

단어 자체의 자세한 뜻을 살펴보자.

1) 먹는 것을 끝내다, 모든 것을 완전히 다 먹다

 

이 단어는 '완전히'라는 뜻의 접두사 до-와 '먹다'라는 뜻의 불완료상 타동사 есть가 합쳐진 형태다. 여기서 접두사 до-에 대해 살짝 알아보자.

 

접두사 до-는 '완전히(완성)', '추가로(보충)', '~전', '~까지(한계, 결과)'라는 뜻을 가진다.

또, -ся와 같이 쓰여 '~한 결과까지'라는 뜻으로 사용된다.

[접두사 с-]
1) 동사에 붙어, '완전히, 추가로, ~전, ~까지'라는 뜻을 추가
2) -ся와 함께 쓰여,  '~한 결과까지'라는 뜻을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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