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공업탑'이라고 불리며, 대한민국산업화의 첫 삽을 상징하는 울산공업센타 건립 기념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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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공업탑'이라고 불리며, 대한민국산업화의 첫 삽을 상징하는 울산공업센타 건립 기념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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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탑 울산 남구 신정동 720-4

울산 남구 신정동의 공업탑로터리 가운데에는 23m에 달하는 탑 하나가 쏟아 있습니다. 경제개발5개년계획의 성공과 인구 50만 울산의 건설을 상징하는 8.8m의 5개의 탑 기둥과 세계 평화를 상징하는 3m의 지구본, 승리를 상징하는 지구본을 감싸고 있는 월계수 잎, 공업 도시 울산을 상징하는 지구본 아래 바닥에 두어진 톱니바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962년 2월 3일, 경상남도 울산군 대현문 매암리의 납도 언덕((현) 한국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부지 일대)에서 울산공업센타((현)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의 기공식이 열렸습니다. 여기서 한민족의 제1차 경제 개발 5개년 계획에 따라 종합제철, 정유공장, 비료공장 등 국가 기간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대규모 공업단지 건설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으며, 이는 울산을 기반으로 한 대한민국 산업화와 경제성장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울산공업센타(蔚山工業센타) 기공식(起工式) 치사문(致辭文)
4천 년 빈곤(貧困)의 역사(歷史)를 씻고 민족숙원(民族宿願)의 부귀(富貴)를 마련하기 위(爲)하여 우리는 이곳 울산(蔚山)을 찾아 여기에 신공업도시(新工業都市)를 건설(建設)하기로 하였읍니다. 루르(Ruhr)의 기적(奇蹟)을 초월(超越)하고 신라(新羅)의 영성(榮盛)을 재현(再現)하려는 이 민족적(民族的) 욕구(慾求)을 이곳 울산(蔚山)에서 실현(實現)하려는 것이니 이것은 민족재흥(民族再興)의 터전을 닦는 것이고 국가백년대계(國家百年大計)의 보고(寶庫)를 마련하는 것이며 자손만대(子孫萬代)의 번영(繁榮)을 약속(約束)하는 민족적(民族的) 궐기(蹶起)인 것입니다. 제2차 산업(第2次産業)의 우렁찬 건설(建設)의 수레소리가 동해(東海)를 진동(震動)하고 공업생활(工業生産)의 검은 연기(煙氣)가 대기(大氣)속에 뻗어나가는 그날엔 국가민족(國家民族)의 희망(希望)과 발전(發展)이 눈앞에 도래(到來)하였음을 알 수 있는 것임니다. 빈곤(貧困)에 허덕이는 겨레 여러분 5.16 혁명(革命) 진의(眞意)는 어떤 정권(政權)에 대(對)한 노욕이나 전체(政体)의 변조(變造)에도 그 목적(目的)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으며 오로지 이 겨레로부터 빈곤(貧困)을 구축(驅逐)하고 자손만대(子孫萬代)를 위한 영원(永遠)한 번영(繁榮)과 복지(福祉)를 마련할 경제재건(經濟再建)을 성취(成就)하여야 되겠다는 숭고한 사명감에서 궐기(蹶起)했던 것입니다. 이 울산공업도시(蔚山工業都市)의 건설(建設)이야말로 혁명정부(革命政府)의 총력(總力)을 다 할 상징적(象徵的) 웅도(雄圖)이며 기(基) 성패(成敗)는 민족빈부(民族貧富)의 판가름이 될 것이니 온 민족(民族)은 새로운 각성(覺醒)과 분발(奮發) 그리고 협동(協同)으로서 이 세기적(世紀的) 과업(課業)의 성공적(成功的) 완수(完遂)를 위(爲)하여 분기노력(奮起努力)해 주시기 바라마지 않읍니다.
1962년 2월 3일
국가재건최고회의(國家再建最高會議) 의장(議長) 육군대장(陸軍大將) 박정희(朴正熙, 1917-1979)

이를 기념하는 치사문이 건설인상 앞에 <울산공업센타기념탑>라는 글귀 아래에 새겨져 있고,

울산공업센타(蔚山工業센타) 지정선언문(指定宣言文)
대한민국 정부(大韓民國政府)는 제1차 경제개발5개년계획(第一次 經濟開發五個年計劃)을 실천(實踐)함에 있어서 종합제철공장(綜合製鐵工場), 비료공장(肥料工場), 정유공장(精油工場) 및 기타 관련 산업(其他關聯産業)을 건설(建設)하기 위(爲)하여 경상남도(慶尙南道) 울산군(蔚山郡)의 울산읍(蔚山邑) 방어진면(方漁津靣), 대현면(大峴面), 하상면(下厢靣), 청량면(靑艮面)의 두왕리(斗旺里), 범서면(凡西靣)의 무거리(無去里)·다운리(茶雲里) 및 농소면(農所靣)의 화봉리(蕐峰里)·송정리(松亭里)를 울산공업지구(蔚山工業地區)로 설정(設定)함을 이에 선언(宣言)한다.
1962년 2월 3일
국가재건최고회의(國家再建最高會議) 의장(議長) 육군대장(陸軍大將) 박정희(朴正熙, 1917-1979)

동상 정면의 오른편에는 <울산공업센타 지정선언문>이 새겨져 있습니다.

기념탑건립취지문
아시아 태평양시대로 힘차게 뻗어나가는 동해바다의 검푸른 물결을 바라보면서 조국근대화의 고동소리도 우렁차게 메아리치는 이고장 울산 공업입국에 앞장선지도 어느듯 여섯해가 되었읍니다.

한줌의 흙 한그루나무에도 신라 천년의 슬기로운 역사가 담겨져 있는 이 터전에 맥을 잡고 삽을 내리니 숙명처럼 되풀이해온 나라와 겨레의 가난과 슬픔은 새역사와 더불어 윤택의 기쁨으로 그모습을 바꾸어 가고 있읍니다.

그래서 이 기쁨과 자랑을 길이 기념하고 보다 더 알찬 앞날을 다짐하기 위하여 겨레의 승리와 번영을 상징하는 기념탑을 세우고 선언문과 치사문을 수록하여 땀흘려 이룩한 민족중흥의 교훈을 기리 후세에 전하고저 합니다.
1967. 4. 20.
울산공업센타기념탑건립위원회

이후 1967년 4월 20일, 울산공업센터가 조성된 것을 기념하고 울산의 번영과 발전을 기원하는 의미로 울산공업센타 건립 기념탑 일명, 공업탑이 지어졌습니다. 이 공업탑을 지었던 분은 부산탑도 조각했던 조각가 박칠성을 필두로 한 작업자들이었다고 합니다. 

2012년 1월 27일, 울산광역시는 울산공업센타((현)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지정 50주년을 맞아 <울산도약 제2선언문(2012.01.27.)>을 공포하여 이 공업탑 아래에 설치했습니다.

울산도약 제2선언문
- 새로운 백년, 영광을 위하여 -
울산은 겨레의 아침을 연 영광의 터전이다.

웅혼한 백두대간이 동해를 만나 가지산과 신불산으로 솟았고, 풍요로운 대지는 영원한 축복이었다. 그 너른 품을 적신 태화강은 반구대문화를 낳아 천년 신라를 꽃피웠고, 대대로 풍요와 기회가 넘치는 겨레의 곳간이 되었다.
한 때 우리나라는 근대화에 뒤져 빈곤의 나락에 처하기도 했으나,
1962년, 울산은 불굴의 기상으로 산업의 불꽃을 지피며 민족중흥의 초석을 다졌다.

그로부터 반세기!
울산은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면서 조국 근대화의 메카역을 다해 왔고, 이제 한국경제의 중심에 우뚝 섬으로써 산업수도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으며,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이 나라를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견인하였다.
오늘, 역사적인 울산공업센터 지정 50주년을 맞아 울산이 국부의 원천임을 자부하며, 울산의 무궁한 번영을 위해, 통일 조국의 새로운 100년 영광을 위해 다시 한 번 힘찬 도약을 다짐한다.

사람과 자연을 근본으로 삼아, 노동의 가치를 존중하고 기업가 정신을 고양하여 울산을 세계에 우뚝한 친환경 산업수도로 만든다.
자율과 창의로 문화와 예술을 꽃피우고, 모든 시민이 더 많은 기회를 가지는 정의로운 문화 복지도시로 만든다.

이를 115만 울산광역시민의 이름으로 천명하며 우리의 지표로 삼는다
 2012. 1. 27.
울산광역시

대한민국이 4천 년 빈곤의 역사를 씻고 중화학공업 중심의 근대화와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음을 알리는 국가적 산업화의 상징탑인 공업탑은 대한민국 산업화의 출발점과 울산이 산업수도로 성장해 온 역사를 함께 증언하는 상징물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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