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박물관에서는 2025년 12월 23일부터 2026년 8월 30일까지 <울산 할머니의 보물상자>라는 전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입구의 포토존을 지나 전시장으로 들어섭니다.

영상존을 포함하여 9곳의 체험 공간을 통해 울산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죠.

쇠부리(토철이나 철광석을 녹여 쇠를 뽑아내는 전통 제철 과정)의 일련의 작업과 노동요를 춤과 노래, 연희로 재현한 쇠부리놀이입니다. 여럿이 힘차게 발판을 밟아 바람을 만들어 불을 붙이는 것 같은 모습을 만들어내는 것이죠.

그다음은 줄다리기인 마두희입니다! 울산 동대산은 울산 지역에서 비가 오지 않을 때 기도했던 신성한 산이었는데, 말머리같이 생긴 이 산은 동해 바다를 바라보고 있죠. 서쪽을 바라보지 않는 신성한 산 때문에 불안하여 밧줄로 그 말머리를 돌려보려고 애썼는데, 그 문화가 울산 줄다리기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밖에, 울산에서 섣달부터 정월 대보름까지 행해지는 땅의 나쁜 기운을 쫓는 지신밟기에 불교의 등공양(燈供養) 사상이 스며든 전통 행사인 매귀악(煤鬼樂), 정월 대보름에 중구 병영 지역에서 행해지는 기싸움과 풍물 겨루기 등으로 행해진 병영서낭치기놀이도 체험해 보며 옛날 울산의 이야기도 볼 수 있죠.


그렇게 한민족의 전통놀이 체험도 하고, 팝업북과 아코디언북 만들기 체험을 하며 울산 할머니가 들려주는 울산의 전통 놀이에 대한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정말 같은 민족 전통 놀이라고 해도 지역적으로 차이가 나고, 그 유래도 다르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는 전시회였습니다. 울산에서 아이들과 한 번 와보면 좋은 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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