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리뷰] 한국어 교원, 기술의 홍수 속에서 길을 묻다(진정란(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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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한국어

[논문 리뷰] 한국어 교원, 기술의 홍수 속에서 길을 묻다(진정란(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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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는 말

지금까지 한국어 교사의 역할은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집중되어 있었으며, 수업은 교실이라는 물리적 공간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과 기술 혁신으로 인해 교실 수업에서 온라인 수업, 에듀테크(education technology, Edtech)의 활용, 공존하는 현실공간과 가상공간, 인공지능과의 협업 등 다양한 수업 환경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이에 논문은 교육혁신 시대에 발맞추어 한국어 수업의 환경적 변화를 점검하고, 안정적인 수업 운영을 위해 무엇이 중요한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2. 한국어 수업의 공간 – 교실 밖 학습자와의 연결

1959년에 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의 설립된 후부터 한국어 교육은 교사와 학습자가 얼굴을 마주하는(대면 방식의) 교실 중심의 방식으로 시공간의 제약을 받으며 오랜 기간 진행되었습니다.

 

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

 

www.yskli.com

이후 제3차 산업혁명 이후 컴퓨터와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e-러닝과 같은 PC 기반 학습이 진행되었고, 2007년의 애플의 아이폰 출시와 2010년의 애플의 아이패드 출시 이후에는 m-러닝과 u-러닝과 같은 모바일 기반 학습도 가능해졌습니다. 다만, 초기에는 교실 수업의 보조 도구 및 단방향 콘텐츠 중심으로 활용되었을 뿐이었죠.

 

그러다가 세종학당재단 등에서 온라인 세종학당 및 메타버스 세종학당을 구축하여 교실 수업과 동등한 수준의 독립된 온라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시작했는데, 코로나19 범유행으로 교실이 폐쇄되면서 줌(Zoom), 구글미트(Google Meet)와 같은 화상회의 도구를 활용한 실시간 비대면 수업이 전면적으로 도입되었고, 이는 에듀테크가 한국어 교실에 진입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2024년 기준, 교실, 실시간·비실시간 온라인, 메타버스 등 다양한 한국어 학습 공간이 공존하면서 u-러닝의 시대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3. 한국어 수업의 방식 - 교사 중심에서 학습자 중심으로

블렌디드 러닝(혼합교육)
(blended learning)
대면 교육에 온라인 사전·사후 학습 자료(영상 등)를 보완적으로 결합한 교육 방식
플립 러닝(거꾸로 학습)
(flipped learning)
온라인을 통해 입력과 흡수를 먼저 하고, 대면 수업에서 상호작용과 출력에 집중하는 거꾸로 교육 방식
하이브리드 러닝
(hybrid learning)
수업 진행의 전체 과정에서 필요에 따라 다양한 온라인 교수학습 도구가 오프라인 환경과 함께 다채롭게 활용되는 교육 방식
하이플렉스 러닝
(hyflex learning)
교수자와 학습자가 각자의 여건과 상황에 맞추어 대면 출석, 실시간 화상, 녹화된 영상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학습 활동에 유연하게 참여하는 교육 방식

에듀테크의 발달과 함께 전통적인 교사 중심 수업에서 학습자 중심의 다양한 교수법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그 주요 교육 방식의 흐름은 '블렌디드러닝-플립 러닝-하이브리드 러닝-하이플렉스 러닝'으로 이어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적응형 학습
(adaptive learning)
학습자 데이터를 분석하여 학습자 개개인의 능력과 스타일에 맞게 학습 정보, 학습량, 학습 방법 등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교육 방식
마이크로 러닝
(micro learning)
학습자가 필요로 하는 내용을 구체적이고 세분화된 주제로 나누어, 짧고 정확한 설명이 포함된 학습 자료로 제작하여 제공하는 교육 방식
소셜 러닝
(social learning)
디지털 원주민 및 Z세대, 알파세대 학습자들이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각종 소셜 미디어를 통해 실시간으로 언어와 문화를 접하고, 동료 학습자들과 소통하며 학습해 나가는 교육 방식
게이미피케이션
(gamification)
학습자의 중도 포기를 방지하고 몰입과 즐거움을 강화하기 위해, 어휘나 문법을 익히는 등의 학습 활동에 게임 요소를 적용하여 구성하는 교육 방식

또한, 신세대 학습자들의 특성에 맞춰 다양한 방식으로 개별 맞춤화와 몰입적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교육 방식도 적용되고 있죠.

 

4. 한국어 교원의 변신 – 교원의 피로감 그리고 새로운 도전

코로나 19 범유행 이후, 한국어 교사는 줌, 패들렛 등 디지털 도구 사용에 적응해 왔으나, 쉼 없이 쏟아지는 메타버스, AI 등 새로운 도구들로 인해 교사들의 디지털 대응 피로감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거기에 지식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가르침(teaching) 중심에서, 학습 커뮤니티를 관리하고 상호작용을 촉진하며 학습자에게 필요한 자료를 선별하고 연결해 주는 학습 관리(코칭, coaching)와 관리자 역할의 중요성도 커졌는데요. AI가 단순 정보 전달을 대신함에 따라 교사는 창의적 활동 지원과 동기 부여에 집중해야 하게 됩니다.

 

이를 위하여 교사의 디지털 및 AI 리터러시를 함양할 수 있도록 양성 과정이나 현직 교사 재교육 과정의 제도화가 필요하며, 일회성 도구 소개를 넘어선 '체험 중심'의 실습 교육이 절실합니다. 또한, 도구 사용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공기관과 에듀테크 기업 간의 협업 등 공동 대응 방안 모색이 요구됩니다.

 

 나아가 에듀테크를 적극 활용하되, 교사의 치밀한 학습자 관리가 결합된 하이터치 하이테크(High Touch High Tech, HTHT) 환경이 강조되며, 인공지능 내용의 오류를 걸러낼 수 있는 '내용 전문가'로서의 깊이 있는 역량도 여전히 중요합니다.

 

5. 나오는 말

논문은 미래 교육의 핵심 변화가 '개인화, 경험, 재미'이며, 기술이 무한한 경험과 물리적 실재감을 극대화해 주는 환경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교육 환경과 교수 방법이 변하더라도 교사들은 스스로 평생 학습자가 되어 동료 및 전문가들과 협업하며 지속해서 성장해야 합니다. 기술은 변화무쌍하지만 교육 전문가로서 교사의 본질은 결국 '가르치는 일'에 있으며, 학습 효율을 높이기 위한 최선의 수업 설계와 교수학습 자료 개발은 여전히 가장 중요한 과제로 남습니다.

 

6. 제언

기술이 발전할수록 인간의 삶은 더욱 복잡해집니다. 특히 교육 분야는 더욱 그렇죠.

한국어를 중심적으로 가르치는 한국어 교사 혹은 한국어 교원은 사실 한국 문화, 한국 예술, 한국사, 한국 지리, 한국 경제, 한국 정치 등 다양한 분야를 두루 이해해야 하는 직책으로, 이 부분을 공부하기도 시간이 부족하지만, 이렇게 다양한 에듀테크가 등장하고 발전하는 현대에는 그 기술까지 습득하는데 시간과 노력을 써야합니다. 이는 정말 논문에서 말했듯 피로감이 엄청난 과정이 되겠지요. 그래서 논문에서 주장하듯, 이런 기술들을 습득하고 개발하고 익힐 수 있는 그런 다양한 프로그램이 먼저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기로 여러 가지를 익히고 그 중 괜찮은 것을 선택하여 익히는 식으로 되면 좋을 것 같네요. 그러면 한국어 교사들이 이런 에듀테크를 찾는데 들이는 시간에 한국어와 한국 문화라는 전문성에 매진하여 더 많은 다양한 한국어 학습자의 수요를 충족시켜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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