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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단속사(斷俗寺)는 <삼국유사>와 <삼국사기>에 따르면 경덕왕대(742-765)에 창건되었으며, 신라하대인 813년에 신행선사(神行禪師, 704-779)의 탑비가 세워지면서 선종 사상의 중심지가 된 절입니다. 이 절의 위상은 고려시대까지 쭉 이어지다가 조선시대에 선종에 소속되어서 17세기까지도 그 명맥을 유지했는데, 이는 이곳에서 발굴된 순치11년명기와를 통해 1654년까지도 이 절이 있었음을 잘 보여줍니다. 폐사된 뒤 지금은 이 절터에 동·서삼층석탑과 당간지주가 남아 있죠.

1972년 이 절터에서 경지 작업을 하던 허씨가 17세기의 청동유물을 발견해 신고했고, 학자들이 발견된 청동 유물들을 조사한 결과, 단속사지에서 사용된 불구(佛具, 절의 기물)였으며, 발과 촛대는 불교 의례에 쓰인 공양구로 파악된다고 합니다. 현재 이 청동그릇들은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에서 전시되고 있습니다.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 관람기(231029)
1. 1층 부산 동아대학교의 설립자인 석당(石堂) 정재환(鄭在煥)의 개인 소장품 전시관으로 출발한 지금의 석당박물관은, 일제강점기 때인 1925년 병원건물로 쓰려고 짓고 있던 건물을 경상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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