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신라 왕실 제의시설? 경주 황남동 대형 건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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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신라 왕실 제의시설? 경주 황남동 대형 건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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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출처 : 카카오맵

경주 첨성대쪽에서 월성 방향으로 가다보면 경주 황남동 대형건물지가 서쪽으로 보입니다. 학문적으로는 황남동 123-2번지 유적이라고도 부릅니다. 이곳은 경주고적발굴조사단이 1988년에 발굴조사를 하고 2006년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에서 추가 조사를 진행하여 15기의 건물지가 확인된 곳입니다.

황남동 대형 건물지 주요 구조 (지도 출처 : 카카오맵)

건물 배치중국 주나라(-1046'~-256)의 칠묘(七廟, 천자의 6대조와 태조나 시조를 모신 종묘)와 닮았으며, 담장형 석렬(石列)중국의 영벽(가림벽, 影壁, 대문의 바깥이나 안쪽에 병풍처럼 세워 안쪽을 가리거나 장식적인 역할을 하는 벽)과 유사하다고 합니다. 이 담장형 석렬 남쪽에는 지진구(地鎭具, 건축물의 기단부를 조성할 때 땅 속에 있는 나쁜 기운을 누르려는 목적으로 묻어 두는 의식용구)로 보이는 항아리 5점이 일렬로 묻혀 있어 신라의 오묘(五廟, 신라 시조를 포함해 5명을 모시는 종묘)와 같은 제의시설로 추정하기도 합니다.

특히 문헌과 구전으로만 전해오던 황금빛이 나는 황칠(黃漆)안료의 실물이 10호 건물지의 지진구에서 처음으로 확인되어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출토된 유물로 추정하는 조성 시기는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7세기 말 이후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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