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먹고 싶은, 또 처음 들어봤던, 궁금한 음식들을 정리했다. 출처가 표시되어 있지 않은 사진들은 구글에 검색한 무료 이미지이다. 이 외에 소스 및 양념들의 이름 유래를 정리한 글은 이 글(https://mspproject2023.tistory.com/362)을 참고바란다. |
1. ㄱ, ㄲ
gambas al ajillo [감바스 알 아히요] : 올리브오일에 새우, 마늘, 고추 등을 넣고 끓여서 만든 에스파냐 음식. '새우'를 뜻하는 에스파냐어 여성명사 gamba[감바]의 복수형인 gambas[감바스]와 'at the, to the, by the'를 뜻하는 접속사 a el[아 엘]의 축약형인 al[알], 그리고 '마늘'을 뜻하는 에스파냐어 남성 명사 ajo[아호]에 지소격 접미사 -illō[-이요]가 붙은 ajillo[아히요]의 합성어다.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감바스라고 불리는데 이는 잘못된 표현이다.
개소주[-燒酒]
개고기를 통째로 여러 한약재와 함께 고아 낸 액즙. 민간에서 주로 강장제로 먹는다.
고수(coriander) : 미나리목 미나리과의 한해살이풀. 높이 30~60cm인 한해살이풀. 원산지는 동부 지중해 연안이다. 쓰면서도 시큼한 맛이 강하며, 비누를 입에 넣은 느낌의 맛과 향이 난다. coriander는 라틴어 중성 명사 coriandrum[코리안드룸]에서 왔으며, 한자어로 호유(胡荽)라고도 한다.
곱창 : '소의 작은창자'를 말하며, 이를 이용한 요리를 말하기도 한다. 소창(小腸)이라고도 한다.
곱창김(잇바디돌김) : '곱창처럼 길고 구불구불한 외관을 가진 김'이란 뜻으로, 다른 김보다 향산화 활성도가 높아 활성산소를 제거할 수 있는 능력이 높으며, 자외선에 의한 세포 손상 억제와 염증 관련 유전자 발현 억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그 명성에 힘입어 가짜 곱창김도 많으니 구매시 주의해야 한다.
久留米ラーメン [구루메 라멘] : 일본 후쿠오카현 쿠루메시에서 만들어진 돈코츠 라멘. 돈코츠 라멘의 원조라고 알려져 있다.
牛カツ [ぎゅうカツ/규-카츠/우-] : 규카츠. 얇게 썬 쇠고기에 빵가루 옷을 입혀 식용유로 튀겨낸 일본식 양식 음식. 비후카츠(ビフカツ, 비프카츠), 비-후카츠(ビーフカツ, 비프카츠), 비-후카츠레츠(ビーフカツレツ, 비프커틀릿)라고도 불린다.
Greek yogurt [그릭 요거트] : 그리스식 요거트. 발효 후 유청을 거르는 방식 혹은 양젓이나 우유를 끓여 농축률을 높인 후 발효하는 방식으로 만드는 그리스식 요거트. 여과식 요거트(strained yogurt) 중에서 가장 유명하다.
grits [그릿츠] : 옥수수가루를 끓여 만든 아메리카식 포리지(porridge). 아메리카 남부에 살던 마스코기족이 옥수수 등으로 해먹던 죽을 아메리카 식민지배자들에 의해 발전된 음식이다. '모래, 아주 작은 돌'을 뜻하는 grit에서 유래했다.
김치말이국수(kimchi noodle wrap)
국수에 김치를 만 한국 기원 음식
курут [꾸루뜨/쿠루트]
말린 수즈마(수지마, сузьма)로 만든 보통 2~5cm의 작은 공(혹은 간혹 평평한) 모양의 튀르크, 페르시아, 몽골식 건조 산유 제품. 그 이름은 '마른(сухой)'이란 뜻의 튀르키예어 형용사 кыры [끄릐], коро [꼬로], куру [꾸루]에서 유래했다.
Куурдак [꾸르닥/쿠르닥]
고기, 양파, 감자 등을 넣어 볶아 만든 바쉬키르인, 키르기스인, 카자흐스탄인, 우즈베키스탄인, 카라칼파크인, 투르크멘인의 전통 음식
2. ㄴ
набат [나밭/나바트]
중앙아시가 및 이란의 설탕 시럽과 포도즙을 고드름 모양으로 굳혀 만든 전통적인 당과류. 보통 차와 함께 먹으며, 디저트처럼 여겨진다. 다량의 당분이 들어가기 때문에 많이 섭취하면 충치, 당뇨, 비만 등이 생길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아랍어로 '변화'라는 뜻의 [나봐] 에서 유래했다. '노보트(новот), 놉보트(новвот), 나바트(нават), 킨바-샤케리(кинва-шакери)'라고도 한다.
nasi goreng [나시 고렝] : 고기, 야채, 밥 등을 볶아 만든 동남아시아 도서부(Maritime Southeast Asia) 및 인도네시아산 볶음밥.'밥'을 뜻하는 인도네시아어 명사 nasi[나시]와 '튀기다, 볶다'라는 뜻의 인도네시아 형용사이자 동사 gorèng[고렝]의 합성어이다.
nacho [나초] : 익힌 토르티야 칩(tortilla chip) 혹은 토토포(totopo)를 녹은 치즈 등으로 덮어 만든 북멕시코에서 유래한 음식. Ignacio[이그나쑈]라는 남자 이름에서 유래했다.
nata de coco [나따데드꼬코] : 나타드코코. 코코넛 워터의 발효에 의해 만들어진 쫄깃하고 반투명하며 젤리 같은 필리핀 음식. 1949년 필리핀의 전통적인 음식 나타데피냐(nata de piña)의 대안으로 개발되었다. 에스파냐어 여성 명사 nata[나따]는 '유지, 크림'을 뜻하고, 에스파냐어 전치사 de는 '~의'를 뜻하며, 에스파냐어 남성 명사 coco[꼬코]는 '코코넛, 야자수'를 뜻한다. 여기서 nata는 '돗자리, 땋은 끈(머리)'를 뜻하는 프랑스어 여성 명사 natte[나ㅌ]에서 왔으며, 이 프랑스어 단어는 영어 mat와 어원이 같다.
南煎丸子[난젠완쯔/난자완스/남전환자] : 난자완쯔. 다진 고기를 양념한 다음 납작한 완쯔(완자)로 만들고 기름에 노롯하게 지져서 각종 채소와 함께 볶아서 만든 중국 남부 요리. 한국 중국집 메뉴 중 비싼 편에 속한다.
Nashville hot chicken [내슈빌 핫 치킨] :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프라이드 치킨 향토 음식. 닭의 가슴, 허벅지, 다리, 날개 조각을 밀가루를 뿌린 양념에 재운 뒤 튀긴 뒤, 카옌 고추 소스와 함께 먹는다.
녹차호떡 : 녹차가루(말차가루 등을 포함)를 이용해 만든 호떡
Gnocchi [뇨끼]는 이탈리아 요리 중 감자와 치즈, 밀가루를 반죽하여 익혀 만드는 덤플링 혹은 파스타다. '혹, 바보'를 뜻하는 이탈리아어 gnocco [뇨]에서 유래했는데, 이 단어는 롬바르드어에서 '나무옹이'를 뜻하는 knohhil [노히]에서 유래했다.
3. ㄷ, ㄸ
닭가슴살(Chicken breast) : 닭의 갈비 안쪽 가슴 부위에 붙은 살. 기름기가 적어 약간 퍽퍽한 느낌이 나면서 단백질이 풍부하다. 건강식 등에 주로 사용한다.
닭칼국수
닭고기를 우려낸 육수에 잘게 찢은 닭고기 살을 넣어 만든 칼국수
당근(唐根) : '중국산(唐) 뿌리식물(根)'이라는 뜻으로, 산형과의 두해살이풀. 높이는 1미터 정도이며, 잎은 뿌리에서 나는데, 주로 이 뿌리를 먹는다.
대구뽈찜 [大口-] : 대구의 대가리에 채소와 갖은양념을 넣고 국물을 바특하게 하여 삶거나 쪄서 만든 경남 음식. 흔히 '뽈찜'이라고도 한다.
대창(大腸) : '소의 큰창자'를 말하며, 이를 활용한 요리를 말하기도 한다.
doughnut hole [도넛 홀] : 도넛홀. 던킨 도너츠에서는 오즈의 마법사에 등장하는 먼치킨 컨트리(Munchkin Country)의 주민인 먼치킨(Munchkin)의 이름을 따서 먼치킨(munchkin), 팀 호턴스에서는 팀 호턴스(Tim)의 작은 부분(bits)이라는 뜻의 팀비츠(Timbits)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다.
dondurma [돈두르마] : 터키식 매스틱 아이스크림. 보통 크림, 휘핑 크림, 살렙, 설탕 등을 넣어 만들며, 국내에서는 '터키아이스크림'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무언가를 얼리다'라는 뜻의 터키어 동사 dondurmak[돈두르마크]에서 왔으며, 이 단어는 '얼리다'라는 뜻의 터키어 동사 donmak[돈마크]에서 유래했다.
丼飯 [どんぶりめし/돈부리메시/정반] : 돈부리밥. 돈부리에 담은 밥
丼物 [どんぶりもの/돈부리모노/정물] : 돈부리밥(どんぶり飯) 위에 건더기를 얹은 음식. 돈모노(どんもの), 돈부리(丼)라고도 부른다.
豚骨ラーメン [돈코츠라멘/돈골-] : 돼지뼈를 우려낸 국물로 만든 일본식 라멘. '구루메 라멘, 하카타 라멘' 등이 포함된다.
東坡肉 [똥포로우/동파육] : 삽겹살에 간장(장유), 얼음사탕, 사오싱주(紹興酒) 등의 조미료를 더해 졸인 중국 장쑤식 고기 요리. 송나라(10~13세기)의 대문호이자 미식가였던 소식(蘇軾, 1037~1101)이 발명했다고 해서 그의 호인 동파거사(東坡居士)에서 유래한 동파(東坡)가 음식 이름에 붙게 되었다.
durum semolina flour [듀럼 세몰리나 플라워] : 듀럼밀 세몰리나 밀가루. 듀럼밀과 세몰리나(듀럼밀의 씨눈)를 통째로 갈아 만든 밀가루
点心 [딤쌈/딤섬/점심] : 중국 남부 지역(광둥성 등)에서 점심 쯤에 간단하게 먹는 음식류. 만두류, 떡류, 죽류 등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担担面 [딴딴몐/단단면] : 중국 쓰촨의 면 요리. 짐꾼들이 이 음식을 짐(担)을 지고 파는 중국 전통에서 유래했다. 밀가루로 국수를 얇게 만들고 익혀 볶은 고기를 떠서 만들며 짭짤하고 매콤한 맛이 물씬 풍긴다. '탄탄면'이라고도 한다.
ຕຳໝາກຫຸ່ງ [땀 막훙] : 덜익은 파파야 열매로 만든 매운 타이 라오스식 샐러드. '때리다, 탈곡하다(껍질을 벗기다)'라는 라오어 동사 ຕຳ[땀]과 '파파야 열매'를 뜻하는 ໝາກຫຸ່ງ[막훙]의 합성어로 직역하면 '빻은 파파야 열매'라는 뜻이다. 흔히 '파파야 샐러드, 풋파파야 샐러드'라고 부른다.
tortilla [또르띠야] 또띠아. 마사(Masa, 호미니(hominy)에 사용되는 옥수수 가루)나 밀가루로 만드는 얇고, 납작하고, 원형인 이스트를 넣지 않고 효모를 사용하지 않은 빵. '(둥근) 케이크, 파이, 타르트'를 뜻하는 에스파냐어 여성 명사 torta[또르타]에서 유래했으며, 이 단어는 '비틀다, 돌리다(회전시키다)'라는 뜻의 라틴어 타동사 torqueō[토르퀘오]에서 유래했다. 영어로는 토르티야라고 한다.
ต้มยำกุ้ง [똠얌꿍] : 새우(กุ้ง, 꿍) 똠얌. 태국식 새우탕, 새우스프라고 보면 이해하기 쉽다.
4. ㄹ
Lasagne [라자니에] : 라자냐 면과 고기, 채소 등을 여러 겹으로 겹쳐 만든 이탈리아식 파스타. '(냄비 등을 올려 두는) 삼발이'라는 뜻의 고대 그리스어 λάσανον[리사논]에서 유래했다.
Rice Krispies Treats [라이스 크리스피스 트리츠] : 켈로그의 라이스크리스피스(Rice Krispies)에서 개발한 버터나 마가린, 마시멜로를 섞어 1939년에 출시한 과자
辣韮漬け [らっきょうづけ/락쿄우즈케/랄구지-] : 락교즈케. 염교(락교, Allium chinense)를 식초나 간장에 절인 음식
레드 벨벳 케이크(red velvet cake, красный бархат) : 붉은 색의 시트가 가장 큰 특징인 우락유, 버터밀크, 밀가루, 코코아 파우더, 사탕무를 주재료로 해서 만든 달달하고 감미로운 19세기부터 만들어 먹기 시작한 케이크
relish [렐리쉬] : 과일이나 채소를 다져서 익혀 식초에 절인 유럽식 음식. '느슨하게하다(완화하다, 긴장을 풀다, relax)'라는 뜻의 고 프랑스어 동사 relaschier[ㄹ허라쉬]에서 유래했다.
ricotta [리콧따] : 양, 소, 염소 등의 유청이나 다른 치즈를 만들고 남은 이탈리아 물소(Italian water buffalo) 유청 등을 이용해 만든 이탈리아 유청(whey) 치즈. '대체 마스카포네 치즈'라고도 한다. 다른 유청 치즈와 마찬가지로, 카세인(casein)이 치즈(특히 그 재료인 알부민(albumin)과 글로불린(globulin))을 만드는데 사용된후 남은 단백질을 응고시켜 만들며, 사용되는 우유나 산성 용질에 따라 향과 맛이 달라진다. 어원은 '다시 요리하다'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동사 ricuocere[리꿔테ㄹㅔ]의 여성 단수 과거 분사형 ricotta(다시 요리된)이다. 간혹 '니코타'라고도 하는데 이는 잘못된 표현이다.
5. ㅁ
margarine [마가린] : 향료, 제빵, 요리에 사용되는 프랑스식 스프레드(spread)의 하나이면서 버터(butter)의 대용품이다. 나폴레옹 3세(1808~1873)의 서민이 먹을 수 있는 버터를 만들라는 명령으로 1869년 프랑스 화학자 이폴리트 메주 무리에(Hippolyte Mège-Mouriès, 1817~1880)에 의해 발명되었다. 단어 자체는 마가릭 산(acide margarique)에서 유래했으며, 프랑스 화학자 미셸 외젠 슈브뢸(Michel Eugène Chevreul , 1786~1889)이 마가릭 산의 진주같은 결정체 모습에 착안해서 '진주'를 뜻하는 고대 그리스어 명사 μάργαρον[마르가론]이라는 단어로 해당 음식의 이름을 명명했다. 마아가린이라고도 한다.
麻辣香锅 [마라샹궈/마랄향과] : 매운 양념에 고기 반찬과 채소등의 재료를 볶아 만든 맵고 얼얼한 중국 쓰촨요리. 볶은 훠궈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여기서 麻辣[마라/마랄]은 '맵고 얼얼하다'라는 뜻이고, 香[샹/향]은 '향기롭다, 맛있다'라는 뜻이며, 锅 [궈/과]는 '냄비(솥, 가마)'라는 뜻이다.
麻辣烫 [마라탕/마랄탕] : 초피, 팔각, 정향, 회향 등을넣고 만든 고추기름에 고춧가루, 두반장을 넣고 육수를 부은 뒤 채소, 고기, 국수, 두부, 완자 등을 넣어 끓이는 맵고 얼얼한 쓰촨 러산에서 유래한 중국 탕 요리
麻婆豆腐 [마포도-푸/마파두부] : 두부(豆腐), 다진 소고기나 돼지고기, 장(酱)의 하나인 두반장(豆瓣醬), 향신료의 하나인 화자오(花椒) 등을 넣어 볶아 만든 중국 쓰촨요리(川菜). 쓰촨 요리 특유의 얼큰하면서도 맵다는 특징이 있다. 문화대혁명 시기부터 불린 '얼얼하고 매운 두부'라는 뜻의 麻辣豆腐[마라도푸]라는 이름과도 혼용된다. 1862년 쓰촨성 청두시(成都市) 북교(北郊)의 만복교(萬福橋)에 있던 작은 식당 진흥성반포(陳興盛飯舖)를 운영하던 천류씨(陳劉氏/진류씨)가 개발했다. 그의 얼굴에는 마(麻)자국(곰보 자국)이 있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를 진마파(陳麻婆)라고 불렸고, 그 이름을 그대로 사용해 '진마파가 개발한 두부'라는 뜻의 진마파두부(陳麻婆豆腐)라고도 불렸다.
막창 : '주름위(소나 양같이 되새김질하는 동물의 네 번째 위)'를 속되게 이르는 말이자 이 주름위를 이용한 요리를 말하기도 한다.
매운탕 : 생선, 고기, 채소, 두부 따위와 갖은양념을 넣고 고추장을 풀어 얼큰하게 끓인 탕
メンチカツ [멘치카츠, mince cutlet] : 멘치카츠. 돼지나 소 다짐육에 잘게 썬 양파, 소금, 후추 등을 섞어 둥근 모양으로 반죽하고, 밀가루, 물에 푼 달걀, 빵가루로 된 반죽을 입혀 기름에 튀긴 일본식 양식 요리. 여기서 メンチ[멘치]는 '다짐육, (고기를) 갈다'라는 뜻의 영단어 mince에서 유래했다. 이 단어는 '줄어들다(작아지다)'라는 뜻의 고 영어 자동사 minsian에서 유래했다.
モービル天ぷら [모-비루텐푸라] : 모빌덴푸라. 제2차세계대전 태평양전쟁 종전 후의 오키나와현에서 먹었던 엔진오일(モービル油)로 튀긴 텐푸라. 당연히 식용 기름으로 튀긴 것이 아니기에 이 튀김을 먹은 후에는 메스꺼움,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고 하며, 심하면 죽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현재는 먹지 않는다.
mozzarella [모짜렐라] : 이탈리아 지중해 버팔로(Italian buffalo)의 우유를 파스타 필라타(Pasta filata) 조리법으로 만든 남부 이탈리아식 치즈. '잘라내다'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동사 mozzàre[모짜레]에서 유래했다.
もつ鍋 [もつなべ/모츠나베] : 소나 돼지의 내장을 각종 야채(부추, 양배추 등)와 함께 삶은 일본식 냄비요리. 여기서 もつ는 '내장류'라는 뜻의 臓物[ぞうもつ/소우모츠]의 약칭이다.
もんじゃ焼き[もんじゃやき/몬자야키] : 오코노미야키(お好み焼き)와 비슷한 음식으로, 오코노미야키보다는 묽게(ゆるく) 푼 밀가루로 철판에 문자(文字, もんじ)를 써서 즐겼던데서 '몬쟈키(文字焼き, もんじやき) '라고 불렀다가 음변화가 일어나 지금처럼 부르게 되었다.
mi goreng [미고렝] : 주로 말레이어 문화권에서 야채, 달걀, 두부나 고기 등의 재료와 함께 면을 함게 볶아 만든 볶음면. mi[미]는 '밀가루, 면'을 뜻하는 민난어(閩南語, 민남어)의 촨장편(泉漳片, 천장편) 명사 麵[미/면]에서 유래했다.
медовик[미다빜] : 메도빅. 구소련 국가에서 인기있던 꿀과 스메타나(사워 크림의 일종), 연유로 만든 겹 케이크. 체코어로는 marlenka[말렌카]라고 한다. 꿀은 뜻하는 러시아어 남성 명사 мёд[묱]에서 유래했다.
meatloaf [미트로프] : 다짐육을 야채, 치즈, 빵가루, 달걀 등과 같은 재료와 같이 섞어 빵 모양으로 만들어 구운 유럽 음식. 미국에서는 대공황 때 음식을 아끼려고 만들어 먹게 된 서민음식이었다.
mille crêpes [밀 크레프] : '천(千) 겹의 크레프'라는 뜻으로, 여러 개의 크레이프를 겹겹이 쌓고 그 사이에 생크림이나 커스터드 크림, 과일 등을 넣어 만드는 프랑스식 팬케이크류. 흔히 크레이프 케이크라고 불린다.
ᄆᆞᆷ국 : 돼지고기를 삶으면서 생긴 국물에 모자반을 넣고 끓인 제주도식 국. 여기서 'ᄆᆞᆷ'은 '모자반'이라는 뜻이다.
6. ㅂ, ㅃ
bánh mì Việt Nam [반 미 비엣 남] : 반미. 직역하면 '베트남 밀(mì, 麵) 빵(bánh, 餅)'이며, 베트남식 작은 바게트 혹은 그것으로 만든 요리를 말한다. '바인 미 (비엣남)'이라고도 한다.
백설탕(白雪糖, white sugar, table sugar) : 빛깔이 흰 설탕
борщ [보르시] : 북아시아와 동유럽에서 흔히 먹는 우크라이나식 사워수프(sour soup). 러시아어로는 '보르시(борщ)'
봉지면(封紙麵) : 봉지에 들어 있는 라면
Bouillabaisse [부야베스] : 프랑스 프로방스 지방 마르세유에서 처음 만들어진 프랑스식 전통적인 스튜. 오크어로 '끓다'라는 뜻의 bolhir[부이]와 '(온도를) 낮추다'라는 뜻의 abaissar[아베쎄]의 합성어에서 유래했다. 항구마을 마르세유에서 팔리지 않거나 신선하지 않은 해산물을 끓여 감자와 같이 구하기 쉬운 채소를 넣어 만든 서민 음식에서 유래했지만 오늘날에는 지중해의 고급 레스토랑에서 판매하는 비싼 음식이 되었다.
Brezel [브레첼] : 매듭 모양의 반죽으로 만든 구운 페이스트리 독일산 빵
breakfast cereal [브렉퍼스트 시리얼] : 브렉퍼스트 시리얼. 옥수수, 쌀, 보리, 밀과 같은 곡류(cereal)를 가공, 조리하여 얇은 조각 형태로 만든 서양식 음식.
Biscotti [비스코티] : 토스카나의 프라토에서 처음 만들어진 이탈리아식 아몬드 비스킷(biscuit). 직사각형의 모양으로 두 번 구워 말려 만들며, 바삭하고, 전통적으로 빈 산토(Vin Santo)와 같은 음료에 담궈 먹는다. 라틴어로 '두번 구운'이라는 뜻의 bis coctus[비스 콕투스]에서 유래했으며, '작은 바깥부분'이라는 뜻의 cantouccio[칸토우치오]에서 유래한 '칸투치니(cantucci)'라고도 말하기도 한다.
beetroot [비트루트] : 석죽목 비름과 근대속에 속하는 비트(Beta vulgaris)의 곧은뿌리(taproot). 열량이 적고, 비타민 A, 비타민 C가 풍부한데 은은한 단맛까지 나 주로 샐러드로 해먹는다. 이전에는 립스틱으로도 사용되었다. 영국 영어로는 beetroot, 미국 영어로는 beets라고 하며,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비트'라고 한다. 해당 식물을 뜻하는 라틴어 여성 명사 bēta[베타]에서 왔으며, 이 단어는 켈트어에서 온 것으로 추정된다.
Бефстроганов [비프스뜨로가나브] : 19세기 러시아에서 만들어진 머스타드나 스미따나 고기 소테를 이용한 러시아식 음식. 한국과 영어권 국가에서는 흔히 '비프 스트로가노프(beef stroganoff)'라고 한다.
빙수(shaved ice) : 잘게 부수어진 얼음에 당밀 또는 설탕과 그밖의 감미료를 섞은 얼음과자
pâté [빠떼] : 고기나 생선으로 만든 다짐육과 채소, 약초 등을 넣은 포스미트에 양념하여 차갑게 해서 만든 프랑스식 반죽 음식. '반죽'을 뜻하는 프랑스어 여성 명사 pâte[빠ㅌ]에서 유래했으며, 파테라고도 한다.
pain de campagne [빵 드 껑빠뉴] : '시골빵'이라는 뜻으로, 크고 둥근 프랑스식 로프(loaf). 과거에 프랑스에서 주식으로 먹었던 빵이였으며, 레 미제라블(Les Misérables) 1978년판 영화에서 주인공 장 발장(Jean Valjean)이 이 빵을 훔쳤다고 묘사했다.
пельмени [삘메니/펠메니] : 잘게 썬 고기나 생선으로 속을 채운 소금기 없는 반죽을 열처리해 만드는 러시아, 우드무르트인(Удмурты), 코미인(Коми) 그리고 몇몇 다른 핀-우그리아족(Финно-угорские народы) 등의 북유라시아 민족들의 전통 요리(참고 : https://mspproject2023.tistory.com/821)
плов [쁠로프/플로프] : 서아시아와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유래한 야채와 과일을 곁들인 향신료와 함께 밥과 고기(대부분은 양고기)를 기름에 볶은 뒤 만드는 음식. 페르시아어로 같은 음식인 '폴라우(پلو)'에서 유래했다. 러시아에서는 오래전엔 '삘라프(필라프, пилав)'라고도 했다.
7. ㅅ, ㅆ
刺身 [사시미] : 주로 어패류를 재료로 해서 가열하지 않은 상태로 얇고 작게 잘라, 간장[醤油] 등의 조미료를 더해 먹는 일본식 회요리. '찔린(刺) 몸(身)'이란 뜻에서 유래했다.
sate [사테] : 구운 고기에 소스나 양념을 곁들인 동남아시아식 꼬치 구이. '살, 고기(flesh)'를 뜻하는 타밀어 명사 சதை[사데이]에서 유래했다. 인도네시아어와 말레이어로는 해당 음식을 sate라고 부르며, 포르투갈어와 영어로 해당 음식을 satay라고 부른다.
산자(饊子) : 찹쌀가루를 반죽하여 납작하게 만들어 말린 것을 기름에 튀기고 꿀을 바른 후 그 앞뒤에 튀긴 밥풀이나 깨를 붙여 만든 유밀과의 하나. 흰색과 붉은색의 것이 보통이며, 제물(祭物)에도 쓴다.
삼겹살구이 [三-] : 삼겹살을 양념해서 구운 음식. 세겹살구이라고도 부르며, 약칭으로 '삼겹살'이라고도 한다.
шашлык [셔슬맄] : 샤슬릭(양고기와 같은 고기를 꼬챙이에 꽂아 구워 맏는 캅카스계 음식. 튀르크어족에서 '꼬챙이(şiş)에 위치한 것(-lik)'이란 뜻에서 유래했다.
Сельдь под шубой [셸리디 포트 슈보이] : 러시아와 구소련 국가들에서 주로 먹는 절인 청어 야채 샐러드. 1960년대 후반부터 만들어 먹기 시작했으며, 1970년대 중반부터 각종 행사, 새해에 만들어 먹는 전통이 생겼다. '모피코트(шуба) 아래의 청어(Сельдь)'라는 뜻이다.
소박이 : 소를 넣어서 만든 한국 음식의 통칭. 오이소박이김치 등이 포함된다.
수란(水卵, coddled egg) : 달걀을 깨뜨려 수란짜에 담고 끓는 물에 넣어 흰자만 익힌 음식
수육 [-肉] : 삶아 내어 물기를 뺀 고기. '익힌 고기'라는 뜻의 숙육(熟肉)에서 유래했다.
Schweinshaxe [슈바인스학세] : 돼지 다리를 구워서 만드는 독일 바이에른 요리. '돼지(swine, pig)'라는 뜻의 독일어 중성 명사 Schwein[슈바인]과 '무릎, 다리'를 뜻하는 독일어 여성 명사 Haxe[학세]의 합성어다.
sweet potato [스윗 포테이토] : 스위트 포테이토(고구마)
scrambled eggs [스크램블드 에그즈] : 스크램블 에그. 우유, 소금, 후추 등을 섞어 달군 뒤 버터나 식용유를 둘러 달걀을 넣어 만든 달걀 음식
String cheese [스트링 치즈] : 치즈 안의 단백질을 정렬시켜 끈적거리게 하게 만든 긴 치즈류. 모짜렐라 치즈로 만들며, 줄(string)처럼 늘어나거나 벗길 수 있어서 이 이름이 붙었다.
spaghetti aglio e olio [스파게티 알리오 에 올리오] 알리오올리오 스파게티. '기름(olio)과(e, and) 마늘(aglio)로 만든 스파게티(spaghetti)'라는 뜻인 전통 이탈리아식 파스타 요리. 마늘을 올리브유에 빻아서 으깬 다음 뿌려서 만들며, 주로 해산물을 첨가하여 만든다. 참고로 aglio[알리오]는 이탈리아어로 '마늘'을 뜻하고 ajillo[아히요]는 에스파냐어로 '마늘'을 뜻한다. 두 단어 모두 '마늘'을 뜻하는 라틴어 중성 명사 ālium[알리움]에서 유래했다.
8. ㅇ
Arancini [아란치니] : 빵가루나 튀긴 빵가루로 속을 채운 이탈리아식, 시칠리아식 주먹밥. 보통 고기 소스인 라구나 토마토소스를 뿌리고 모자렐라 치즈를 뿌리고 완두콩을 얹어 함께 먹는다. '오렌지같은'이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형용사이자 '오렌지'의 지소형을 뜻하는 이탈리아어 남성 명사인 arancino[아란치노]의 복수형이다. 이 단어는 '오렌지'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남성 명사 arancio[아란치오]에서 유래했다.
Habanero [아바네로] : 아바네로 고추. 2~6cm 크기의 10만~35만 스코빌(청양고추가 4,000~12,000 스코빌임)의 맵기를 자랑하는 원산지가 아마존인 고추. 쿠바의 수도인 라 아바나(La Habana)에서 많이 거래가 되어왔기 때문에 해당 도시의 지명을 따 이름이 지어졌다. 아이러니하게도 쿠바에선 이 고추를 이용한 음식이 거의 없다. 그래서 어형도 La Habana[라 아바나]에 어미 -ero[-에로]가 붙은 형태다. 하바네로 고추라고도 한다.
ice milk [아이스 밀크] : 아이스크림과 같은 감미료에 유지가 10% 미만으로 들어간 빙과류. 미국 FDA는 1994년 아이스 밀크(ice milk)를 저지방 아이스크림(low-fat ice cream)으로 부를 것을 권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우리나라의 <식품의기준및규격><제3장 영・유아 또는 고령자를 섭취대상으로 표시하여 판매하는 식품의 기준 및 규격>에 따르면 아이스크림류에 포함이 되며 아이스크림에 비해 유지방분과 유고형분이 적게 포함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이스드 밀크(iced milk)라고도 한다.
集め汁 [あつめじる/아츠메지루/집-즙] : 무, 우엉 등의 야채와 두부, 꼬챙이에 끼어 말린 전복, 건어물 등 여러가지 재료를 적절히 넣고 끓인 일본식 된장국 혹은 맑은 국. 5월 5일경에 이 음식을 먹고 악한 기운을 쫓는 전통이 있다.
秋晴れ [あきばれ/아키바레/추청-] : 직역하면 '가을 맑음(맑은 가을)이며, 1962년경 일본에서 처음개량되어 1969년에 대한민국에 도입된 자포니카쌀 품종의 하나.
affogato [아포가토] : '물에 빠뜨리다'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동사 affogare[아포가레]의 과거분사형으로 직역하면 '(물에) 빠진'이며, 커피를 바탕으로 한 이탈리아 디저트. 피오르 디라떼(fior di latte)나 바닐라 젤라또, 아이스크림 등을 한 숟갈씩 커피에 올려 먹는 디저트다.
あんバター [あんばた/앙바타-] : 앙버터. 팥앙금과 버터를 섞은 일본 음식 재료. 빵에 껴얹거나 곁들여 먹는다.
焼き豚 [やきとん/야키톤/소-돈] : 돼지고기나 돼지 내장을 꼬치에 꽂아 양념장 혹은 소듬을 뿌려 구운 일본식 꼬치 구이
어탕(魚湯) : 생선을 넣어 끓인 국. 제사 등에 사용된다.
оливье [얼리비예/올리비예] : 삶은 뿌리채소, 절인 오이, 고기를 곁들인 달걀, 마요네즈 드레싱을 곁들인 삶은 소시지 등으로 만든 러시아식 샐러드. 1860년대 러시아 제국의 요리사 류시옌 올리비예(Люсьен Оливье)가 처음 만들었다고 전해져 그의 성을 따서 지금까지 '올리비예'라고 불린다.
oatmeal [오트밀] : 귀리(oat)의 곁겨를 벗기고 가공한 곡류
옥춘당(玉春糖) : 동글납작하며 전체가 빨간색이고, 잎사귀의 초록색이나 그 밖의 여러 가지 선 모양으로 빛깔을 맞추어 만드는 쌀가루로 만든 사탕류. '옥춘(玉春)'이라고도 한다.
雲吞麪 [완탄민/운탄면] : 삶은 훈툰(雲吞)와 계란면(蛋麵)으로 만든 중국 홍콩과 광저우를 대표하는 면요리. '경단면'이라는 뜻의 훈툰몐(餛飩麵, 혼돈면)이라고도 한다.
油淋鸡[요우린지/유림계/유린기] : 주재료인 닭을 기름에 튀겨 양상추, 양파와 같은 채소 위에 올려 만드는 중국 광둥성의 전통 요리
鰻丼 [うなぎどんぶり/우나기돈부리] : 돈부리밥에 뱀장어 구이를 올려 조미국물을 끼얹은 음식. 약칭으로 '우나돈(うなどん)'이라고도 한다.
우설(牛舌) : '소(牛)의 혀(舌)'를 말하며, 이를 이용해 만든 음식을 뜻하기도 한다. 손질이 힘든 편이지만 조직이 연하고 지방이 많아 맛이 좋아 서구권을 포함한 많은 나라에서는 전통적으로 고급 요리 식재료로 사용되어 있다.
우설편육(牛舌片肉) : 우설을 사용하여 만든 편육. 우설과 생강,마늘을 물에 넣고 푹 삶은 후, 우설의 껍질을 벗겨내고 얇게 썰어 초간장이나 겨자장을 곁들인 음식. 조선 시대 궁중 요리의 하나이다.
육사시미 : 고기를 날로 잘게 썰어서 먹는 음식. 육회와는 다르게 양념이 되어 있지 않다. 경상북도와 대구에서는 '뭉티기'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부분적으로 도축한 당일의 생고기를 '뭉티기,' 도축된 지 하루 이상 된 생고기를 '육사시미'라고 부르기도 한다.
육회(肉膾) : 소의 살코기나 간, 처녑, 양 따위를 잘게 썰어 갖은양념을 하여 날로 먹는 음식. 육사시미와는 다르게 양념이 되어 있다.
እንጀራ [은저라] : 테프(teff) 밀가루로 만든 에티오피아와 에리트레아, 수단식 전통 사워도 발효 납짝빵
稲荷鮨 [いなりずし/이나리즈시] : 이나리스시(유부초밥). 조린 유부(油揚げ, 아부라아게) 안에 스시메시(鮨飯, 스시용 밥)를 채워넣은 스시. 이나리(稲荷鮨, いなり), 오이나리상(御稲荷さん, おいなりさん)이라고도 한다. 여기서 이나리(稲荷, いなり)는 오곡을 관장하는 음식의 신인 우카노미타마노카미(倉稲魂神)를 말한다. 또 해당 신의 다른 이름인 미케츠카미(御食津神)와 미케츠카미(三狐神)를 연결시켜, 여우를 이나리카미(稲荷神)의 심부름꾼이라고 믿은데에서 '여우(きつね)'를 뜻하며, 그 여우가 유부를 좋아하기 때문에 '유부(油揚げ)'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 단어 자체는 '벼에서 난 것'이라는 뜻의 稲生[いななり/이나나리]에서 유래했다.
いちごもち [이치고모치] : 딸기떡. 딸기모찌.
9. ㅈ, ㅉ
자몽(grape fruit) : 운향과 귤속의 과일나무로, 열매는 귤과 비슷하며 살이 부드럽고 즙이 많다. 한 가지에 포도처럼 송이를 이루는데 이 때문에 영어로 '포도과일(grage fruit)'라고 부른다. 4~6월에 익으며, 시면서도 달고 쓴 맛이 난다. 서인도제도의 바베이도스가 원산지며 현재 미국 플로리다가 주 생산지다. 일본어의 ザボン[자봉]에서 유래했으며, 이 단어는 '포멜로, 자몽'을 뜻하는 포르투갈어 여성 명사 zamboa[잠보아]에서 유래했다. 그레이프프루트라고도 한다.
jambon [잠봉] : 프랑스어로 '햄'이라는 뜻이며, 소금에 절여 건조한 프랑스식 햄. '다리(leg)'를 뜻하는 프랑스어 여성명사 jambe[잠ㅂ]에서 왔으며, 이 단어는 '(강, 다리 등의) 굽은 곳'이라는 뜻의 고대 그리스어 여성명사 κάμπη[캄페]에서 유래했다.
Jambon-beurre [잠봉뵈르] : 프랑스어로 직역하면 '햄버터'로, 신선한 바게트를 잘라 그 안에 소금 넣은 버터(beurre)와 자른 햄(Jambon)을 넣은 프랑스식 햄 샌드위치다. 2018년의 한 통계에 의하면 매일 3만 개의 잠봉뵈르가 팔려나가는데, 이는 패스트푸드 햄버거를 제외한 대부분의 샌드위치 중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샌드위치로, 프랑스의 국민 샌드위치라고 말할 수 있다.
ジャムパン [쟈무팡] : 잼빵. 안에 잼이 들어있는 과자빵(菓子パン)의 하나. 둥근 모양의 단팥빵(あんパン)과 구별을 짓기 위해 나뭇잎 모양으로 만든다. 처음에는 살구잼을 넣었다가 최근에는 딸기잼을 주로 넣는다. 1900년 일본 도쿄 긴자의 키무라야(木村屋)에서 처음 만들어졌다.
전립투(戰笠套) : 무관의 쇠모자인 전립(戰笠)을 솥으로 쓰는 한국식 전통 전골 요리. 가운데 오목한 부분에 육수를 붓고, 둥근 가장자리에 잘게 썰어 양념한 고기, 어패류 및 채소류(버섯, 양파, 미나리 등)를 채썰어 가지런히 놓고 구운 뒤 육수에 모든 재료를 넣고 끓여 먹는다.
雞排 [지파이/계배] : 중국식 닭가슴살 튀김
짜계치 : 짜빠게티 계란 치즈.
짜글이 : 찌개와 볶음의 중간정도에 해당하는 한국 충청도식 음식. '짜글짜글'에서 왔다.
짬뽕 : 국수에 각종 해물이나 야채를 섞어서 볶은 것에 돼지 뼈나 소뼈, 닭 뼈를 우린 국물을 부어 만든 한국식 중화요리. 중국 산둥식 챠오마미엔(炒碼麺)에서 유래했다. '짬뽕'을 뜻하는 일본어의 ちゃんぽん[챤퐁]에서 유래했으며, 이 단어는 '섞다(혼합하다), 끼어들다'라는 뜻의 중국어 동사 攙和[촨후오/섬화] 혹은 '밥먹다'라는 뜻의 콴저우화(泉州話), 푸저우화(福州話) 동사 食飯[짜쁭/식반]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10. ㅊ
차돌박이(beef brisket) : 소 양지머리뼈의 한복판에 붙은 고기. 이름은 소의 양지머리뼈에 붙은 고기의 모습이 마치 차돌처럼 단단한 것이 박혀 있는 것 같다는 뜻에서 유래했다.
叉烧 [챠샤오/차소] : 설탕, 술, 향신료를 섞은 간장에 절인 돼지 살코기를 특제 갈고랑이에 걸어 화로 안에 넣어 구운 중국 광둥성의 전통 요리. 일본에서는 チャーシュー[챠슈] 혹은 焼き豚[야키부타]라고 부른다.
чак-чак [챡챡/착착/셰크셰크] : 꿀 시럽을 섞어 구운 반죽 조각으로 만든 중앙아시아 전통 쿠키
ちゃんぽん[챤퐁] : 고기, 야채, 해산물 등을 볶아 밀가루에 토아쿠(唐灰汁, 면요리에 넣는 알칼리성 액체의 일종)를 넣어 만든 중화풍 면과 함께 국물에 끓여낸 나가사키의 명물 요리. '섞다(혼합하다), 끼어들다'라는 뜻의 중국어 동사 攙和[촨후오/섬화] 혹은 '밥먹다'라는 뜻의 콴저우화(泉州話), 푸저우화(福州話) 동사 食飯[짜쁭/식반]에서 유래했으며, 한국에서는 해당 음식의 원류가 된 지명인 나가사키를 더해 '나가사키 짬뽕'으로 알려져있다.
Cheddar cheese [체더 치즈] : 소젖으로 만들어 3~24개월 숙성한 초경질 황백색 치즈. 영국 잉글랜드 서머싯의 체더(Cheddar)에서 처음 만들기 시작했다. 원산지 명칭 보호(PDO)를 받지 않아 지역별로 만드는 방식에 차이가 있다. 흔히 체다 치즈라고 부른다.
chorizo [초리조] : 이베리아 반도식 돼지 소시지
朝鮮飴 [ちょうせんあめ/쵸-센아메/조선이] : 조선엿. 에도시대 때부터 쿠마모토현(熊本県)의 전통명과(銘菓)의 하나이자 규히엿(求肥飴)의 하나.찹쌀과 물엿, 설탕을 독자적인 제조법으로 반죽하여 직사각형으로 모양을 낸 후 녹말가루를 묻혀 만드는데, 고급스러운 단맛과 쫄깃쫄깃한 식감을 가지며 오래동안 보존할 수 있는 화과자(和菓子)다. 처음엔 히고엿(肥後飴, 히고아메), 장생엿(長生飴, 쵸우세-아메)으로 불리다가 임진왜란 당시 히고국(肥後国)의 성주였던 카토 키요마사(加藤清正)가 조선으로 출병하는 병사들에게 군량으로 지급하면서 조선엿(朝鮮飴)이라고 불리게 되었다는 설과 이 엿을 만들 때 조선의 기술을 도입했기에 조선엿(朝鮮飴)이라고 불린다는 설이 있다.
chocolate crepe cake [쵸콜릿 크레이프 케이크] : 초콜릿 크레이프 케이크. 초콜릿을 베이스로 하여 만든 밀 크레프(Mille crêpe)
つけ麺 [つけめん/츠케멘/-면] : 면을 국물에 찍어 먹는 스타일의 면류. 오늘날에는 주로 라멘(ラーメン)의 일종을 가리키는 일본의 면요리를 말한다. 여기서 つけ[츠케]는 '담그다'라는 뜻의 일본어 동사 漬ける[츠케루]에서 왔다.
月見そば [つきみそば/츠키미소바/월견-] : 날달걀을 떨어트린 카케소바. 노른자가 보름달과 닮아 이런 이름이 붙었으며, 츠키미(月見) 때 주로 먹는다.
chicken stock [치킨 스톡] : 닭의 고기와 뼈를 여러 가지 야채와 함께 푹 끓여 만든 국물. 네모난 덩어리 또는 가루 형태 따위로 가공하기도 한다. stock는 '재고품, 비축품'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여기서 파생되어 '스튜나 수프의 베이스가 되는 고기 뼈나 야체등으로 반든 브로스(Broth, 죽류의 하나)'라는 뜻이 되었는데, 요리에서는 stock이 이러한 의미로 쓰인다.
chicken finger [치킨 핑거] : 닭고기 특히 닭가슴살이나 닭 안심(tenderloin)을 손가락(finger) 크기로 잘라 튀긴 미국식 닭튀김. 흔히 치킨 텐더(chicken tender)라고도 하는데, 여기서 tender는 안심(살)을 뜻하는 tenderloin에서 왔다. 참고로 '부드러운, 연한'이라는 뜻의 형용사 tender는 같은 뜻의 라틴어 형용사 tener[테네르]에서 유래했다.
11. ㅋ
唐揚げ [からあげ/카라아게/당양-] : 카라아게. 고기나 닭과 같은 재료에 밀가루나 녹말을 살짝 묻히는 정도로 튀김옷을 입히지 않고 고온의 기름에 튀기는 일본의 튀김류 음식. 空揚げ(카라아게/공양-)라고도 적는다.
かりん糖 [かりんとう/카린토우/-당] : 밀가루에 계란 등을 넣어 반죽한 것을 가늘고 길게 썰어 기름에 튀겨 흑설탕이나 백설탕을 묻힌 일본식 과자. 한국의 '맛동산'의 기원이 된다.
菓子パン[かしパン/카시팡/과자-] : 표면에 단맛을 내거나 단맛이 나는 재료를 넣어 과자로서의 요소를 높인 일본식 빵류
カツ丼 [カツどん/카츠동/-정] : 얇게 썬 양파 등을 넣고, 달고 짠 국물에 조려 달걀을 씌워 밥 위에 돈부리밥 위에 톤카츠(豚カツ)를 얹은 돈부리모노
カツレツ [카츠레츠, cutlet] : 돼지고기, 쇠고기, 닭고기 등에 밀가루, 달걀, 빵가루를 묻힌 뒤 기름에 튀긴 일본식 양식 음식. カツ[카츠]라고도 하며 프랑스 요리 코틀렛트(côtelette)에서 유래했다.
掛けそば [掛けそば/카케소바/괘-] : 삶은 메밀국수에 뜨거운 국물만 부은 일본 음식. 붓카케소바(打っ掛けそば) 혹은 카케(掛け)라고도 부른다.
용기면(容器麵) : 일회용 용기에 담아 뜨거운 물을 부어 간편하게 먹을 수 있게 만든 라면. '컵라면'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상표명이다.
coleslaw [코울슬로] : 마요네즈나 비네그레트(vinaigrette)로 드레싱한 잘게 자른 양배추나 당근 등으로 만든 네덜란드식 샐러드. 드레싱으로 마요네즈를 사용했다면 화이트슬로(white slaw)라고 하고, 비네그레트를 사용했다면 레드슬로(red slaw)라고 부른다. coleslaw는 '양배추 샐러드'라는 뜻의 네덜란드어 koolsla[코울슬라]에서 왔으며, 이 단어는 '양배추'를 뜻하는 여성 명사 kool[코울]과 '상추, 샐러드'를 뜻하는 여성 명사 sla[슬라]의 합성어다. 코울슬로우라고도 한다.
croûton [크루통] : 빵의 껍질이 포함된 부분을 사각형으로 잘라서 기름에 튀기거나 버터에 구운 프랑스식 빵류. 프랑스 남성 명사 croûton[크루통]은 '긴 빵의 양 끝, 굳은 빵 덩어리'라는 뜻이다. 이 단어는 '빵 부스러기, 빵 껍질(crust)'을 뜻하는 여성 명사 croûte[크뤁]에서 유래했으며, 이 단어는 영어의 crust와 어원이 같다.
clam chowder [클램 차우더] : 대합, 가리비와 같은 조개(clam)와 정육면체 모양으로 자른 감자, 소금에 절인 돼지고기, 양파 등을 넣은 아메리카식 차우더(chowder). 굴 크래커와 같은 크래커와 같이 먹는다. 특히, 우유나 크림을 넣어 흰색을 띄는 뉴일글랜드식 클램 차우더, 토마토를 넣어 빨간색을 띄는 맨하탄식 클램 차우더, 우유, 크림, 토마토 등을 넣지 않아 맑은 색을 띄는 로드 아일랜드식 클램 차우더가 가장 유명하다. 18세기부터 만들어 먹었다.
12. ㅌ
tabasco pepper [타바스코 고추] : 타바스코 고추. 타바스코 소스의 주재료인 나무고추(Capsicum frutescens)의 변종 재배종의 하나로, 멕시코에서 기원했다. 30,000~50,000 스코빌의 맵기를 가지며,(청양고추가 4,000~12,000 스코빌임) 고추 내부에 즙이 많아 건조하여 사용하기 힘들다. 이름의 어원이 되는 Tabasco는 멕시코 남동부에 있는 주(State)이며, 이 지명의 어원은 불확실하지만 마야어나 나와틀어에서 왔을 것으로 추정된다.
台湾まぜそば [たいわんまぜそば/타이완마제소바/대만-] : 일본 아이치현(愛知県) 나고야시(名古屋市)에서 개발한 라멘(ラーメン). 나고야밥(名古屋めし)의 일종이다.
たこわさび [타코와사비] : 문어류(문어, 주꾸미 등)를 산채로 와사비, 술, 소금누룩(塩麹), 조미료 등과 함께 버무려 시오카라(塩辛)로 만든 일본 음식의 하나 타코와사(たこわさ)라고도 불린다.
沢庵漬け [たくあんづけ/타쿠앙즈케] : 단무지. 무를 시들시들하게 말리거나 소금에 절인 다음 물기를 빼고 소금과 쌀겨를 섞은 데에 파묻어 만드는 일본식 짠지. 16세기 일본 선종의 한 일파인 임제종(臨済宗) 승려 타쿠앙 소우호우(沢庵宗彭, 1573~1646)가 처음 만들었다고 전해지며, 그의 이름을 따 타쿠앙절임(沢庵漬け) 혹은 타쿠앙(沢庵)이라고 부른다. 일제 강점기경 우리나라에 들어왔으며, '단맛이 나는 무짠지'이라는 뜻에서 단무지라고 부르게 되었다.
照り焼き [てりやき/테리야키] : 데리야끼. 생선, 조개, 닭고기 등에 미림, 간장을 발라 윤기있게 구워 내는 조리법. 혹은 그런 음식. 데리야키라고도 한다.
天丼 [てんどん/텐동/천정] : 돈부리밥에 튀김류(てんぷら)를 올려, 얹어 국물을 진하게 끼얹은 돈부리모노. 텐푸라돈부리(てんぷら丼)의 약칭.
テンプラ [텐푸라] : 물고기, 조개, 야채 등에 밀가루를 달걀, 물에 푼 옷에 입혀 식물성 기름에 튀긴 일본 요리. '양념'을 뜻하는 포르투갈어 남성 명사 tempero'혹은 '금육일'을 뜻하는 여성 명사 têmporas에서 왔다는 설과 '신전'을 뜻하는 에스파냐어 남성 명사 templo에서 왔다는 설이 있다.
鶏鍋 [とりなべ/토리나베] : 토리나베. 닭과 각종 야채를 넣어 함께 삶은 일본식 냄비 요리.
Twinkie [트윙키]
미국 호스티스 브랜드(Hostess Brands)에서 1930년에 만든 스낵 케이크. 노란 스펀지 케이크 내에 크림이 채워져 있다.
13. ㅍ
พะแนง [파냉, ㅍ하냉]
고추, 갈랑갈(Galangal), 레몬그래스, 카피르 라임, 고수, 쿠민(쯔란)과 같은 향신료와 땅콩을 넣어 고소하고 달콤한 타이식 커리. '파낭 커리'라고도 한다.
pâtisserie [파띠스리]
페이스트리 반죽과 단 것으로 전문적으로 만드는 이탈리아, 프랑스, 벨기에식 반죽 혹은 빵류. 프랑스에서는 maître pâtissier[메터 빠티시]이, 네덜란드에서는 meester banketbakker[메슈텈 방겟트바컬], 독일에서는 Konditormeister[컨디토라마이스터]라고 불리는 파티시에(Pâtissier)들만 법적으로 이 빵을 제작할 수 있는 전문적인 빵류이다.
Parmigiano-Reggiano [파르미자노 레자노]
최소 12개월이 된 젖소의 우유로 만드는 이탈리아산 초경질 과립 치즈. 이 치즈의 이름은 치즈의 생산지인 '파르마(Parma)와 레조 에밀리아(Reggio Emilia)'에서 유래했고, 그 뜻은 '파르마-레조 에밀리아의'라는 뜻이다. 원산지 명칭 보호(Protected designation of origin)를 받고 있는 음식이기 때문에 유럽과 이탈리아에서 이 이름이 붙은 음식은 무조건 '파르마와 레조 에밀리아'에서만 만들 수 있다. 흔히 파르메잔 치즈나 파마산 치즈라고 부른다.
parsley [파슬리]
녹색을 띠는 2년생 허브이자 식재료. '돌파슬리'를 뜻 라틴어 중성 명사 petroselīnum[페트로세리눔]에서 유래했으며, 이는 파슬리를 뜻하는 고대 그리스어 중성 명사 πετροσέλῑνον[페트로세리논]에서 유래했다. 이 단어는 셀러리(양미나리, celery)를 뜻하는 σέλῑνον[세리논]에서 유래했다.
pound cake [파운드 케이크]
각각 1파운드(pound)의 밀가루, 버터, 달걀, 설탕 네 가지 재료로 만든 영국에서 유래한 케이크
pala [팔라]
육두구(肉荳蔲, 肉豆蔻, nutmeg). 인도네시아 말루쿠 제도(향로 제도) 토착 상록수 나무에서 나는 향신료로 쓰이는 열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고급스러운 향미가 나는 이 향신료는 소시지나 햄버거 등의 요리에서 고기의 누린내를 빼기 위해 자주 사용된다. '과일'을 뜻하는 산스크리트어 남성 명사 फल[ㅍ할라]에서 왔다. 한편 한국명 육두구에서 두구(荳蔲, 豆蔻)는 중국어로 '카르다몸(cardamom, 서남아시아산 생강과의 식물 씨앗이나 열매를 말린 향신료나 약재)'를 말한다.
Pop-Tarts [팝 타르트]
켈로그가 1964년에 출시한 토스터 페이스트리. 얇은 두 겹의 페이스트리 내에 설탕이 채워져있다.
passion fruit [패션 후르츠]
백향과(百香果). 남미가 원산지이며, 향기가 좋고, 대부분 신맛이 강하나 일부 단맛이 강한 열매를 맺는 종도 있다. 다섯 가지의 상처의 꽃(flor das cinco chagas)이라고 불렸던 시계꽃(Passiflora)의 열매이다. 이름의 유래도 이와 비슷하게 '열정, 예수의 수난'을 뜻하는 passion에서 왔다.
patty [패티]
다짐육, 콩류, 채소류, 대체육을 납작하고 평평하게 만들어 구운 음식. '반죽, 파테'를 뜻하는 프랑스어 남성 명사 pâté[빠떼]에서 유래했다. 영국 영어에서는 burger[버거]라고 한다.
pastry [페이스트리]
밀가루 반죽에 물과 쇼트닝, 유지 등을 섞어 만든 짭잘하거나 달달한 유럽식 무발효 과자류. 반죽을 뜻하는 영어 명사 paste[페이스트]에서 왔으며, 프랑스의 Pâtisserie[파띠스리]와 실질적으로 같다.
pepperoni [페퍼로니]
보존처리를 한 돼지고기나 쇠고기에 파프리카나 고추 등으로 양념한 미국산 살라미 소세지류. 부드럽고, 밝은 빨간색이다. '고추, 단고추(파프리카)'를 뜻하는 이탈리아어 남성 명사 peperone[뻬뻬로네]에서 왔으며, 이 단어는 후추(pepper)를 뜻하는 라틴어 중성 명사 piper[피페ㄹ]에서 왔다.
forcemeat [포스미트]
고기나 야채를 잘게 다져 혼합한 것. 한국에서 송편이나 만두 등을 만들 때 속에 넣는 재료인 소와 유사한 것으로, '채워 넣다'라는 뜻의 프랑스어 동사 farcir[퐈ㅎ시ㅎ]에서 유래했다.
pork rib [포크립]
가축용 돼지의 흉곽, 고기, 뼈를 함께 먹을만한 크기로 잘라낸 조각을 소스에 발라 바비큐, 훈제, 석쇠, 오븐 등의 도구나 방법으로 구워 낸 서양 및 아시아의 돼지고기 구이. 갈비, 폭립이라고도 부른다.
pressed ham [프레스드 햄]
프레스햄. 여러 잡육(발골육 등)을 갈아서 밀가루와 소금 등의 첨가물을 넣고 압착한 후, 짧은 시간 열을 가해 살ㅇ균하고 냉각시켜 만든 가공육 소시지의 일종.
pretzel [프레첼]
매듭 모양의 반죽으로 만든 구운 페이스트리 게르만계 국가에서 유래한 빵. 독일의 브레첼(Brezel)에서 유래했다.
poulet rôti [플레 로티]
야채와 닭고기를 오븐에 노릇노릇하게 구운 음식. '닭'을 뜻하는 프랑스어 남성 명사 poulet[플레]와 '굽다'라는 뜻의 프랑스어 동사 rôtir[로틸]의 과거 분사 rôti[로티]가 합쳐진 단어로, '구워진 닭'이라는 뜻이다. 흔히 '플레로티'라고 붙여 부르지만 엄연히 띄어쓰는 편이 좋다.
fricassée [프리카세]
고기를 잘게 썰어 소테한 뒤 졸이다가 베샤멜 소스 등을 넣어 만드는 프랑스 음식. '굽고 튀기다'라는 뜻의 fricasser[프리카세]에서 유래했다.
Pizza Margherita [피자 마르게리타/피짜 마르게리따]
토마토와 모짜렐라, 바질을 사용한 나폴리 피자. 이탈리아 왕국의 국왕 움베르토 1세(Umberto I)의 왕비 사보이아제노바의 마르게리타(Margherita di Savoia-Genova)가 마음에 들어 해서 그의 이름을 붙였다고 한 것에서 유래했다.
14. ㅎ
jamón [하몬]
소금에 절여 건조한 스페인식 햄. 스페인어로 '햄'이라는 뜻이며, '햄'을 뜻하는 프랑스어 남성 명사 jambon[잠봉]에서 왔다.
gouda cheese [하우다 치즈]
네덜란드 하우다(Gouda)에서 12세기부터 만들기 시작한 달달하고 노랗고 말랑말랑한 우유 치즈. 고다 치즈라고도 한다.
博多ラーメン [하카타라멘]
일본 후쿠오카현 후쿠오카시에서 유래한 돼지뼈를 우려낸 국물에 가는 면을 넣어 만든 돈코츠 라멘. 구루메 라멘에서 유래했다.
jalapeño [할라뻬뇨]
멕시코산 고추의 하나. 맵기는 2,500~1만 스코빌 정도(청양고추가 4,000~12,000 스코빌임)이다. 멕시코 할라파(Jalapa)라는 지명에서 유래했으며, 이는 고전 나와틀어 지명 할라판(Xalapan, 물이 만든 모래밭)에서 유래했다. 해당 지명은 모래를 뜻하는 xalli[할리]와 물을 뜻하는 atl[아틀]의 합성어에 지명 접미사 -pan[-판]이 붙은 형태다.
Hash browns [해쉬브라운즈]
해쉬브라운. 갈변(browning) 될 때까지 튀겨진 잘게 썬 감자를 이용한 아메리카식 아침 요리. 1890년대부터 미국에서 아침 식사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Hemp seed [헴프씨드]
대마씨(헴프씨). 꽤 많은 단백질, 아미노산, 불포화지방, 섬유질, 미네랄, 비타민 등이 많이 들어 있어 뇌를 보호해주고, 심장 건강을 높이며, 염증을 줄여주고, 혈관을 건강하게 하며, 피부 상태를 개선해주는 효능을 보이는 씨로, 밥을 지을 때 같이 넣거나 샐러드나 양념장에 뿌려서 먹기도 한다. '대마(Hemp)의 씨(seed)'라는 뜻에서 유래했다.
ホルモン焼き [ほるもんやき/호루몬야키]
호르몬구이(내장 구이). 내장육을 뜻하는 ホルモン에서 유래했다.
white pizza [화이트 피자]
토마토 소스를 사용하지 않은 이탈리아풍 미국 북동부식 피자. 피자 도우, 올리브 오일, 마늘, 치즈(흔히 리코타 치즈), 소금 등을 베이스로 해서 만들며, 여기에 시금치, 토마토, 허브와 같은 채소를 가미하기도 한다. 이탈리아어로 Pizza bianca[피자 비앙카]라고 한다.
хуушуур [후슈르]
몽골식 고기 튀김 만두. '호쇼르'라고도 한다. 중국식 구운 밀가루 빵류의 하나인 훠사오(火烧)에서 유래했다.
火锅 [훠궈/화과]
얇게 썬 고기나 해산물, 채소 등을 끓는 육수(밑국물)에 넣어 살짝 익혀 소스에 찍어 먹는 중국 요리.
흑설탕(黑雪糖)
정제(精製)하지 않은 검은 빛깔의 설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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