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케이크와 미트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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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정리, 이슈/음식

파운드케이크와 미트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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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저 두 음식이 왜 같이 소개되는거야? 라는 궁금증이 생길지 모르니 미리 그 연유를 밝힌다.
저 두 메뉴는 오늘 먹게 된 쩐식(전투식량)에 나온 음식들인데, 이것들을 먹으면서 궁금한 점이 생겼다.
1. 파운드케이크는 왜 '파운드' 케이크인걸까?
2. 미트로프의 '로프'는 도대체 뭘까?

1. 파운드케이크에 대해서 알아보자

아몬드 파운드 케이크 (위키피디아)

파운드 케이크(pound cake)는 각각 1파운드(pound)의 밀가루, 버터, 달걀, 설탕 네 가지 재료로 만든 영국에서 유래한 케이크다.

 

참고로 여기서 1파운드는 대략 453g이며, 단위 pound는 '무게, 저울추'를 뜻하는 라틴어 중성명사 pondus [폰두스]에서 왔다.

 

각설하고, 이 파운드 케이크라는 것은 특정한 케이크 종류라고 하기보단 네 가지 재료인 밀가루, 버터, 달걀, 설탕의 비율을 거의 같게 하여 케이크를 만드는 방법이라고 말할 수 있다. 바로 위의 아몬드 파운드 케이크와 같이 사람의 취향에 따라 그 외에 여러 식재료를 넣어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 이 케이크는 어떻게 만드는가? 제빵 비전문가가 주변 지인에게 물어보고 인터넷에 검색하여 간단하게 정리해보았다.

먼저, 오븐을 180도 정도로 예열한다.

그 다음, 버터를 크림화시킨 뒤 설탕을 넣고 섞는다. 

이후, 달걀이 버터와 분리되지 않도록 달걀을 천천히 넣은 뒤 빠르게 섞어 반죽을 한다.

그렇게 한 뒤, 달걀, 버터, 설탕이 섞인 반죽에 밀가루를 넣어 또 반죽한다. 왜 반죽 또다시 반죽하는지는 모르겠다ㅠ

마지막으로 완성된 반죽을 틀에 넣어예열된 오븐에 30분 이상 구우면 된다!

 

만들어진 케이크는 퍽퍽한 편이라서 우유와 같이 먹는다고 한다.

 

비전문가로가 그냥 보기엔 굉장히 만들기 쉬워보이는 케이크다. 기회가 된다면 조금 배워서 직접 만들어 우유랑 먹어봐야지~

 

2. 미트로프에 대해서 알아보자

고명으로 파슬리를 얹고 토마토 케첩을 바른 아메리카식 미트로프

단어 자체만 보자. meat는 고기(肉)를 뜻하며 loaf는 '빵 한 덩이'를 뜻한다.

여기서 알 수 있듯 미트로프(Meatloaf)는 다짐육을 다른 재료와 같이 섞어 빵 모양으로 만들어 구운 음식이다.

 

이 미트로프 자체는 건조해지기 쉽기때문에 조리시에 빵가루나 달걀을 섞거나, 소스로 덮거나, 야채나 치즈로 고기를 채우는 등의 수분을 유지할 수 있는 조치를 같이 하게 된다. 이렇기에 이 메뉴를 시키게 되면 위의 사진처럼 각종 고명과 양념이 고기를 덮은 채로 나오게 되는 것이다.

 

5세기 초에 나온 로마의 요리책 아피키우스(Apicius)에서 미트로프와 비슷한 음식이 소개될 정도로 역사가 오래되었으며, 독일, 스칸디나비아, 벨기에 지역의 전통요리였다. 시간이 흘러 17~18세기에 미국에 온 독일계 이주민들에 의해 점차 발전하다가 19세기 이후 미국에서 현재의 조리법에 이르게 되었다.

참고로 이 음식의 기원은 네덜란드 미트볼(Meatball)의 기원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쩐식 미트로프가 미트볼과 비슷한건가...

 

 

이상으로 파운드 케이크와 미트로프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았다.

파운드 케이크는 1파운드(453g)의 밀가루, 버터, 계란, 설탕을 1:1:1:1 비율로 섞어 만드는 그 조리 방법이 각양각색인 영국 케이크이며, 미트로프는 빵 한 조각과 같은 독일계 고기 구이로, 여러 고명과 양념이 들어간 구운 음식인 것이다.

 

위 두 음식을 제외한 다른 음식에 관한 정보를 보고 싶다면 아래글을 참고하길 바란다.

https://mspproject2023.tistory.com/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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