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츠카야의 <우리 차르의 사람들> 중 <사다리> 등장 인물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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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츠카야의 <우리 차르의 사람들> 중 <사다리> 등장 인물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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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실리 로시카례프(Василий Лошкарев)

전쟁 중 한쪽 다리를 잃고 병원에서 지내다가 페치카(печка)로 타버린 부분적으로 2층으로 구성된 3호 건물(строение номер три)으로 돌아온 인물. 다리를 잃었기에 부착 기능과 분리 기능을 가진 나무 목발을 차고 있으며, 손재주와 힘이 뛰어났다. 퇴원 후 2층집의 사다리를 고정했다. 술에 취하면 부인 아그리피나 로시카례바와 다투었고, 그녀를 때리기까지 하는 알코올 중독자다. 12월에 푹신(фуксин)과 녹색 염료로 칠한 넓은 나뭇가지들로 전나무 소쿠리(ёлочная корзиночка)를 만든다. 어느날 딸이 크로티하에게 받아온 가양주를 마시고 취해 어머니를 폭행하며 집안 분위기를 망친다. 이후 문 바로 앞에서 코를 골며 잠들어 버린다. 이후 니나에 의해 아래로 떨어져 사다리에 부딪힌다. 그럼에도 다치지 않고 잘 자다가 두 독실한 노파에게 발견되어 일어난다. 이후 마지막으로 알렉산드르를 낳았으며, 곧 1층 방을 받았으나 이후 목을 메어 자살한다.

 

아그리피나 로시카례바(Агриппина Лошкарева)

바실리 로시카례프의 부인. 형제로는 오빠들과 동생 넷이 있었다고 한다. 곱사등을 가졌으며, 얼굴에 손상된 피부 자국을 가진 여성이기에 일요일에 티신스키 시장(Тишинский рынок)에서 자기 대신 딸 니나가 숟가락을 팔라고 요청한다. 남편의 폭력적인 술주정에도 그를 사랑한다.니나와 표트르 외에도 바실리 등 두 명의 아이를 더 낳는다. 

작중 그라냐(Граня) 등으로 불린다. 12월에 남편 바실리 로시카례프가 만든 전나무 소쿠리들을 팔러 갔는데, 가끔 니나도 데려갔다. 그러나 어느 12월 말에 아파서 아들 바실리를 돌볼 수 없었다. 아픈 상황에서도 남편 바실리가 때려도 맞고만 있다. 다행히 그녀의 폐렴(воспаление легких)은 회복되었고, 1년 뒤 알렉산드르를 낳는다.

 

니나 바실리예브나 로시카례바(Нина Васильевна Лошкарева)

바실리 로시카례프와 아그리피나 로시카례바의 딸로,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조숙한 아이다. 6살에 이미 일요일에 어머니를 따라 티신스키 시장으로 가서 어머니를 대신해 숟가락을 팔았으며 부모님을 대신해 사랑하는 남동생 표트르를 돌본다. 6살이지만 혼자 덱탸르늬 골목(Дегтярный переулок)의 어린이용 부엌(детская кухня)에서 우유를 가져와 동생을 먹이고, 동생이 먹지 않은 우유만 마시는 등 책임을 다하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인다. 7살에 학교를 다니기 시작했으나, 동생 표트르를 돌보기 위해서 학교를 그만두었다가 8살에 다시 들어간다. 그녀의 부모님이 아이만 낳고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상황에 불만을 털어놓는다. 어느 12월 말에 아픈 어머니를 대신해 동생 바실리를 돌보았으나, 바실리는 짜증만 낸다. 가양주를 마시고 어머니를 폭행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표트르를 껴앉으면서도 바실리를 내버려두었는데, 이 때 '그(아버지)를 죽일 것이다(Убить бы его)'라고 생각한다. 아버지가 잠들자 거적의 끝을 잡고 그를 자기쪽으로 끌어당긴 다음 거적을 들어올려 아빠를 아래로 떨어트린다. 이후 그 해에 알렉산드라가 술에 취해 죽은 것을 떠올리며, 아버지도 그렇게 자연사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이후에 아빠의 장례식에서 그녀는 슬피 울었으며 작가에 따르면 그녀는 그녀가 아버지를 아래로 민 것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한다.

 

표트르 바실리예비치 로시카례프(Пётр Васильевич Лошкарев)

바실리 로시카례프와 아그리피나 로시카례바의 아들이자 니나 바실리예브나의 남동생. 누나 니나의 사랑을 많이 받는다. 

작중 페치카(Петька)라고 불린다.

 

바실리 바실리예비치 로시카례프(Василий Васильевич Лошкарев)

바실리 로시카례프와 아그리피나 로시카례바가 딸 니나가 8살에 낳은 아들. 누나 니나는 그녀의 부모님이 아이만 낳고 책임을 지지 않는 상황으로 인해 그를 싫어한다. 아버지가 떨어진 때, 니나에 의해 어머니의 옆에 눕게 된다.

작중 바시카(Васька) 혹은 작은 바시카(маленькии Васька)라고 부른다.

 

크로티하(Кротиха)

밀주제조자(самогонщица)로 아버지 바실리가 딸 니나에게 가양주(самогон)를 얻어오라고 한 것에서 처음 언급되는 여성.

미친 종지기가 종을 친 지 20분 뒤, 눈 내린 마당으로 들어서며 두 독실한 노파와 그녀의 여사친 이파티예바와 피메노프스키 교회로 가는 것이 큰 죄가 되는지, 아니면 주변에 더 나은 교회가 없으니 이곳으로 갈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한 열띤 토론을 펼친다.

 

알렉산드라(Александра)

니나가 아버지를 떨어트렸을 해에 술에 취해 작은 상점(лавочка)의 문 앞에서 죽은 인물이다.

작중 술꾼 슈라(Шура-пьяница)라고 언급된다.

 

미친 종지기(сумасшедший звонарь)

피메놉스키 교회(Пименовская церковь)의 성탄절 미사(Рождественская служба)가 끝난 뒤 종치는 것이 금지되었음에도 예수의 탄생이라는 즐거운 소식을 전하기 위해 마구 유일한 종을 쳐댄 인물.

 

두 독실한 노파(две боговерующие старухи)

미친 종지기가 종을 친 지 20분 뒤, 눈 내린 마당으로 들어서며 두 크로티하와 이파티예바와 피메노프스키 교회로 가는 것이 큰 죄가 되는지, 아니면 주변에 더 나은 교회가 없으니 이곳으로 갈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한 열띤 토론을 펼친다. 이후 땅에 떨어진 바실리 로시카례프를 발견해 그를 일으켜 세운다.

 

이파티예바(Ипатьева)

밀주제조자 크로티하의 여사친이다. 미친 종지기가 종을 친 지 20분 뒤, 눈 내린 마당으로 들어서며 두 독실한 노파와 그녀의 여사친 크로티하와 피메노프스키 교회로 가는 것이 큰 죄가 되는지, 아니면 주변에 더 나은 교회가 없으니 이곳으로 갈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한 열띤 토론을 펼친다.

 

알렉산드르 바실리예비치 로시카례프(Александр Васильевич Лошкарев)

어머니 아그리피나가 폐렴에서 회복된 뒤 1년 뒤에 낳은 아들

작중 사시카(Сашка)라고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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