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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끝마을(Seongkkeut maeul) |
60~70년대 어촌마을 풍경이 그대로 옛 향수가 느껴지는 성끝마을 |
방어진항 끝자락에 위치한 '성끝마을'은 조선시대 이곳에 석성을 쌓아 말을 붙잡아 두거나 말몰이를 했던 목장이 있었는데 그 성의 끝부분이라 하여 '성끝'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일제강점기부터 형성된 마을은 1960년대 많은 사람이 이주하여 살게 된 후로 1960~1970년대의 어촌마을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슬도 앞바다에선 해녀들이 소라, 전복 등을 캐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아름다운 슬도를 품은 성끝마을이 시작되는 골목은 폭이 어른이 양팔을 벌리면 손끝이 닿을 만큼 좁고 지붕은 더없이 낮고 낡은 집들이지만 아기자기한 모습들이 정겹기만 하다. 옛 향수를 되살릴 수 있는 골목길의 아기자기한 벽화, 슬도 앞 바다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닷바람, 등대 저 넘어 지는 저녁노을과 함께 시간이 멈춘듯한 성끝 마을은 우리에게 '마음의 고향 같은' 곳이다. |
새로 쌓은 것인지 아닌진 멀리서 볼 땐 잘 모르지만, 이곳까지 '방어진목장(구목장)'의 석벽이 둘러쌓여 있었음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울산신문에 따르면, <경상도속찬지리지>에서 '방어진에 목장이 있었으며, 여기에서 키운 말이 360필, 그 둘레가 47리'라고 했습니다. 꽤 규모가 큰 목장임을 알 수 있었죠. 이곳에 거대한 목장이 있었다는 것을 보고 정말 신비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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