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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구 남항동 남항사거리의 동남쪽 절영로 방면으로 꺾는 곳에는 영도전차종점기념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1935년 영도행 전차 첫 개통모습을 담은 사진입니다. 그 당시 이런 신문물을 보던 사람들은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요?
길을 건너면 영도전차종점기념비를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엔 이렇게 비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실제 종점은 길 건너 처음 사진을 찍었던 곳 쪽에 있었지만, 모종의 이유로 이곳에 설치되었네요.
비석 앞면 | 비석 뒷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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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전차종점기념비 |
일찌기 부산 시민의 중요한 교통수단의 하나였던 전차가 우리구(영도구) 관내를 오고 갔던 시절에 많은 주민과 학생들이 낭만어린 추억과 애환을 간직하였던 전차종점은 오래도록 기억하기 위해 21만 구민의 뜻을 모아 이 비를 건립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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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영도구 남항동1가 125-1번지 일대 | |
운행기간 | 1935년부터 1967년까지 | |
운행구간 | 남항동 - 구덕운동장, 서면 | |
1991년 12월 21일 영도구청장 |
보물섬 영도 이야기 스토리텔링 100선-47 |
영도 전차종점 |
영도 전차종점 |
영도다리가 개통(1934년) 다음 해인 1935년부터 전차가 운행되었고 1966년 영도다리 도개가 폐쇄되고 1968년 선로가 철거되면서 전자 운행은 막을 내렸다. 당시 전차 요금은 3전, 5전 정도였다고 한다.(당시 쌀 한가마는 7원이었다고 전한다.) 전차는 처음에는 부산진과 초량 사이에, 다음에는 초량과 부산우편국 앞에 부설되었고, 1934년 11월 간선도로와 영도다리의 개통에 따라 중앙동의 옛 선로는 없애고 간선도로를 복선으로 바꾸었다. 영도다리를 건너온 전차가 머무는 종점 위치는 남항동1가 125번지 10호였다. 영도에 전차종점이 있었다는 것은 근대문명의 시발지이자 종착점으로서 영도의 의미와 위상을 생각하게 한다. |
영도다리((구) 부산대교)가 설치되면서 영도와의 교류가 더 확장됩니다. 이에 따라 부산전차의 지선인 영도선을 새로 설치했고, 그때부터 약 30년간 부산 중구와 영도를 이어주는 교통맥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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