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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 영도 이야기 스토리텔링 100선-18 |
영선동 패총 |
영선동 패총은 신석기시대 문화유적으로 대교동2가 150번지 일대에 해당된다. 패총은 1930년대 영도대교 가설 당시 간선도로가 개설되면서 완전히 파괴된 것으로 전해진다. 해방 전 소멸되고 충분한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당시 기록과 유물 등으로 보아 상당히 큰 규모의 패총이다. 영선동 패총은 신석기시대와 삼한시대의 패총이 지점을 달리하여 각각 위치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출토된 융기문주구토기는 특이성으로 1975년 8월 4일 보물 제597호로 지정되었다. |
안내판에 따르면 대교동2가 150번지 일대에 토기용기문발 등 전기신석기유물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부산역사문화대전에 따르면 만을 형성하고 있던 해안가(지금의 남항동 지역) 옆에서 약 100평과 120평 넓이의 조개무지 2곳이 50~60m 간격으로 각각 조성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여기서 발견된 토기의 이름을 따서 남해안 신석기 전기 단계 토기를 '영선동식토기'라고 부르는 등 학술적을도 중요한 유적이었습니다.
비석 앞면 | 비석 뒷면 |
패총(조개더미)이 발견된 곳 | 이곳은 1933년경에 패총이 발견된 곳으로 신석기시대의 유물인 토기, 석기, 골각기, 조개팔찌 등이 출토되었으며 이 사실을 잊지않기 위해 이 비를 세움. 위치 : 영도구 대교동 2가 147번지 일대 1990년 12월 영도구청장. |
다만 1990년 12월에 세워진 비석에 따르면 패총이 발견된 곳을 패총이 세워진 영도구 대교동2가 147번지 일대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안내판의 대교동2가 150번지와 바로 붙어있기 때문에 대략 이 전체 범위에 패총이 있었음을 유추할 수 있죠. 지금은 그 흔적들이 완전히 사라졌지만, 그래도 이 비석을 통해 한반도 남부의 한 섬에도 신석기시대의 문화가 꽃피웠음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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