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독립의 물결을 기억하다, 양산시립독립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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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독립의 물결을 기억하다, 양산시립독립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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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교동에 위치한 2023년 8월 15일 광복절에 맞춰 개관한 양산시독립기념관에 다녀왔습니다.

사단법인 한국박물관협회에 따르면, 대한민국임시정부 초대 재무차장을 지낸 양산 출신의 위대한 독립운동가 윤현진 선생의 유품을 비롯하여, 독립유공자 훈장, 근현대 태극기, 각종 사진 및 문헌자료 등 245건 860여점을 소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주소 경남 양산시 교동5길 20
전화번호 055-392-4834
관람시간 화~일 09:00~18:00 (입장마감 : 17:00)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양산시장이 정한 휴관일)
입장료 무료
부대시설 도서자료실(3층), 어린이역사체험실(2층)
사이트 https://www.yangsan.go.kr/yangsan815/main.do

입구에는 양산의 독립운동가 윤현진(尹顯振, 1892~1921) 피규어와 양산항일독립기념관 건립문 비석이 있습니다.

국가보훈부 지정 현충시설로 지정된 이 박물관은 4층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그중 지상 1층은 상설전시실, 지상 2층은 기획전시실과 어린이역사체험실, 3층은 역사자료실 의춘당이 들어서 있죠~ 오늘은 그 중 상설전시실을 소개하겠습니다~

 

민족의 소리가 끊어지기 전에 우리 정부가 수립되어야 한다. 만약 성공하지 못한다면 돌아오지 않겠다.

- 윤현진(상하이로 떠나기 전 양산에서의 마지막 발언)

윤현진이 상해로 떠나기 전 양산에서 마지막으로 한 말을 보는 것으로 관람이 시작되고 끝이 납니다.

처음 방에서는 의병활동부터 3.1운동에 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좀 더 자세히 풀자면, 서병희, 김병희, 김교상의 의병활동과 양산에서 일어난 자세한 기록이 없는 1개의 운동을 포함한 네 차례의 3.1운동에 대해 살펴볼 수 있었구요.

그 때 썼던 물품들이나 세부적인 3개의 3.1운동에 대해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그 다음 방에서는 1920년대부터 1940년대까지 윤현진을 포함한 다양한 양산의 독립운동가들의 활동 모습과 기록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윤현진의 가계도와 그가 썼던 물품들도 볼 수 있구요.

신익희와 윤현진의 관계를 잘 보여주는 문서들도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역사 교과서에서 적은 부분으로 다루는 양산농민조합 시위운동이나 양산경찰서 시위운동과 같은 운동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아볼 수 있었어요.

마지막 복도에는, 중국 상하이 정안사에 세워진 '윤현진묻음'이라는 비석을 이곳에도 같이 세워뒀구요.

통도사 지방학림(현 보광중학교)과 독립운동가 겸 교육자 김말복에 대한 이야기도 읽어볼 수 있습니다.

선열과의 만남에서는 양산의 다양한 독립운동가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제 뒤 돌면 출구가 보이네요.

앞서 본 김말복과 관련된 사진과 기록들, 또 한국인 최초 하버드 대학 박사 학위 수여자 겸 불교인 독립운동가 박민오와 관련된 기록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상설전시관 투어가 끝났습니다. 저는 해설사 선생님의 설명을 한 번 듣고, 혼자 다시 돌아봤습니다. 부산과 가까운 양산에서 많은 독립운동을 하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이 윤현진 피규어가 있는 쪽 뒷편으로 올라가면 충렬사춘추공원과 등산로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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