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부터 양산의 새해를 널리 울리는 양산대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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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원과 표로 보는 역사 시리즈/어원과 표로 보는 한국사, 한국문화

2014년부터 양산의 새해를 널리 울리는 양산대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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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종합운동장쪽에서 양산천을 따라 쭉 내려오면 저 멀리 전통적인 건물 하나가 보입니다.

양산대종(梁山大鐘)이란 현판이 걸려 있네요.

양산대종 건립 취지문
양산대종은 시민의 화합과 안녕을 발원하고자 건립된 것으로 출향인 성보(晟普) 안갑원(安甲元, 1937~) (주)성광벤드(1980~) 회장이 사재를 출연, 건립하여 양산시에 기증하였다.

종의 주문양(主文樣)은 충절의 본보기인 신라 박제상 공의 정신을 잇고자 하는 양산시민의 염원과 기상을 담은 상으로 표현하였고, 당좌(撞座)는 시화인 목련꽃이 개화한 형상을 조형화하였다. 상대(上帶)는 양산의 영원함과 시민의 장생을 기원하는 운학문으로 장식하였고, 하대(下帶)는 양산 8경과 시목인 이팝나무 문양으로 표현하여 양산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살기 좋은 고장의 이미지를 강조하였다.

대종은 무게 18.75t(5000관), 높이 3.6m, 직경 2.2m 규모로 중요무형문화재 제112호인 원광식 주철장이 밀랍주조공법으로 만들었으며, 종각은 주심포양식의 전통한식 목구조와 팔작지붕 형태를 취한 70.56m2 규모로 중요무형문화재 제74호인 신응수 대목장이 건축하였다.

이제 양산대종은 영축산, 천성산, 금정산의 기운이 맞닿은 이곳에서 하늘의 아치와 땅의 기운, 시민의 깊은 염원을 모아 충절의 계승과 희망찬 미래를 향하여 맑고 웅장한 큰 울림을 자손대대로 펼쳐나갈 것이다.
2014.1.1.
양산시장 나동연

양산(梁山)이라는 지명이 공식적으로 지정된 1413년(태종13년)으로부터 600년이 지난 2013년, 양산 출신 안갑원 회장이 양산대종을 제작해 기증했습니다.

출처 : gnnews.co.kr/

그리고 2013년 12월 31일 24시(2014년 1월 1일 00시)에 양산에서의 첫 새해 타종이 거행되었죠!

양산시 입장에서는 정말 역사적인 순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제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길을 건너갔습니다. 그 건널목 건너편에서 또 양산대종 비각 전체를 찍었죠. 이 종은 2014년 이후 양산시의 새해를 쭉 밝혀주는 큰 종이자 한 기업인을 통해 나타난 양산에 대한 애향심으로 기념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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