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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보면 좋은 글] 조금 무서웠던 부산영락공원에서 선열의 흔적을 찾으러 다니다. (https://mspproject2023.tistory.com/951) 부산 영락공원에 모셔진 지하철의 의인 의사자 이수현 묘소 (https://mspproject2023.tistory.com/1966) |
부산 금정구 영락공원 제7묘원에 '이수현 의사자의 묘'가 있습니다.
2001년 1월 26일, 일본 도쿄 신주쿠의 신오쿠보역에 한 취객이 열차 선로로 떨어졌습니다. 이에 아르바이트 후 귀가 중이던 한국인 유학생 이수현(1974~2001)과 사진작가 세키네 시로(関根史郎, 1953~2001)은 그를 구하려고 선로로 뛰어내려 구조하려다 3명 모두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게 되었죠.
그의 국경을 뛰어넘은 용감한 일을 기억하고, 그의 안타까운 죽음을 추모하고자 고향 부산의 묘소에 그를 지금까지 모시고 있습니다.
영락공원 본건물에서 금정도서관과 범어사역 방면으로 조금 올라가면 영락공원 제7묘원이 있습니다.
다행히 표지판에 '의사자 이수현 묘소'라고 적혀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잠시 옷깃을 다듬은 후 돌계단을 내려가 오른쪽으로 돌면 저 멀리 푸른 표지판 하나가 보입니다.
이수현 의사자의 묘 |
소재지 : 부산광역시 금정구 두구동 시립공원묘지 7묘원 39블럭 |
이곳에 잠든 이수현 의사자는 2000년 1월 일본 도쿄에서 일본어학교 아카몬카이[赤門会日本語学校]에 유학중 2001년 1월 26일 오후 7시 15분경 신오쿠보 전철역[新大久保駅]에서 선로 위에 떨어진 남자를 구하려 자신의 위험을 돌보지 않고 용감하게 뛰어들어 고귀한 목숨을 바쳤다. 2001년 1월 30일 일본에서 유해가 도착하여 동년 4월 9일 부산광역시와 부산광역시 교육청이 공동으로 추모사업을 추진하여 이곳에 안장하였다. |
이곳 묘소에 오른편엔 '이수현 의사자의 묘'가 왼편엔 그의 부친 이성대의 묘인 '처사광주이공성대지묘(處士光州李公盛大之墓)'가 있습니다.
묘비석 정면 기준 좌측 | 묘비석 뒷면 | 묘비석 정면 기준 우측 |
부산광역시, 부산광역시교육청 세움 | 이수현 약력 1974.7.13 울산시 우정동에서 출생 1987.2. 부산 낙민초등학교 졸업 1990.2. 부산 동래중학교 졸업 1993.2. 부산 내성고등학교 졸업 1993.3. 고려대학교 경상대학 무역학과 입학 1996.3. 육군 제대 1999.7. 고려대학교 경상대학 무역학과 4년 휴학 2000.1. 일본 도쿄 아카몬카이 일본어학교 입학 2001.1.26. 일본 도쿄 신오쿠보역에서 사망 2001.2. 고려대학교 명예졸업장 수여 2001.1.30. 의사자 증서 받음 2001.2. 대한민국 국민훈장 석류장 받음 2001.3. 제1회 온겨레 화해와 평화상 받음 일본정부 훈장 2001.1. 일본정부 훈장 목배(木杯) 받음 |
아버지 이성대 어머니 신윤찬 누이 이수진 |
묘비석 정면 기준 좌측 | 묘비석 뒷면 | 묘비석 정면 기준 우측 |
서기1939년 음 5월 11일 출생 서기 2019년 3월 21일 별세 (기해년 2월 15일) |
처(妻, 부인) 신윤찬 녀(女, 딸) (이)수진 서(壻, 사위) 신기용 외손 (이) 보욱, (이)예슬 |
일본국 훈장, 욱일쌍광장(旭日双光章) 서훈(叙勲) 일본국 외무대신 표창 수상 NPO법인 LSH ASIA 장학회 명예회장 |
그의 모교 중 내성고등학교앞에 세워진 '이수현 의행 기념비(https://mspproject2023.tistory.com/1529)'도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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