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러시아어 동사의 상짝 정리

동사의 상이 뭔지 궁금하다면? 이 글(https://mspproject2023.tistory.com/823)을 참고해주세요~

1. писать-написать/записать

'~을 쓰다'란 불완료상 타동사 писа́ть [삐싸찌]의 '행위 발생 순간'에 대한 완료상 짝은 '쓰기 시작하다'란 뜻의 записа́ть [자삐사찌]이며, '행위 완전 종결 및 달성'에 대한 완료상 짝은 '다 쓰다'란 뜻의 написа́ть [나삐사찌]입니다.

 

상적 의미로 흐름을 본다면, записа́ть로 시작하고, писа́ть하는 과정을 거쳐 결국 написа́ть로 행위가 끝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접두사 за- [자-]는 동사에 붙어 '행위를 이행하기 시작하다'란 의미를 더해주며, 접두사 на- [나-]는 동사에 앞에 붙어 '행위의 완결성'을 표현합니다.

 

2. читать-прочитать/зачитать

'~을 읽다'란 불완료상 타동사 чита́ть [치따찌]의 '행위 발생 순간'에 대한 완료상 짝은 '읽기 시작하다'란 뜻의 зачита́ть [자치따찌]이며, '행위 완전 종결 및 달성'에 대한 완료상 짝은 '다 읽다'란 뜻의 прочита́ть [쁘러치따찌]입니다.

 

상적 의미로 흐름을 본다면, зачита́ть로 시작하고, чита́ть하는 과정을 거쳐 결국 прочита́ть로 행위가 끝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접두사 за- [자-]는 동사에 붙어 '행위를 이행하기 시작하다'란 의미를 더해주며, 접두사 про- [쁘로-]는 동사에 앞에 붙어 '행위의 완결성'을 표현합니다.

 

3. готовить-приготовить

'~을 준비하다'란 불완료상 타동사 гото́вить [거또비찌]의 '행위 완전 종결 및 달성'에 대한 완료상 짝은 '다 준비하다'란 뜻의 пригото́вить [쁘리거또비찌]입니다.

 

상적 의미로 흐름을 본다면, гото́вить하는 과정을 거쳐 결국 пригото́вить로 행위가 끝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접두사 при- [쁘리-]는 동사에 앞에 붙어 '결과의 완결, 달성'을 표현합니다.

 

4. делать-сделать

'~을 하다'란 불완료상 타동사 де́лать [뎰라찌]의 '행위 완전 종결 및 달성'에 대한 완료상짝은 '다 읽다'란 뜻의 сде́лать [스뎰라찌]입니다.

 

상적 의미로 흐름을 본다면, де́лать하는 과정을 거쳐 결국 сде́лать로 행위가 끝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접두사 с- [ㅅ-]는 동사에 앞에 붙어 '결과의 완결'을 표현합니다.

 

5. объяснять-объяснить

'~을 설명하다'란 불완료상 타동사 объясня́ть [엎이스냣찌]의 '행위 완전 종결 및 달성'에 대한 완료상짝은 '다 설명하다'란 뜻의 объясни́ть [엎이스닛찌]입니다.

 

상적 의미로 흐름을 본다면, объясня́ть하는 과정을 거쳐 결국 объясни́ть로 행위가 끝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상짝의 구분은 -ать(-ять)와 -ить로 합니다.

무조건 -ать(-ять)는 불완료상, -ить는 완료상이라고 정해진 것은 없지만, -ить로 끝나는 완료상 동사 중 동사에 -ать(-ять)를 붙여 불완료상을 만드는 경우가 있는데, объясня́ть-объясни́ть가 그 예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단어의 유래는 이 글(https://mspproject2023.tistory.com/1821)을 참고해주세요~

объяснять와 лечить의 유래

 

6. рассказывать-рассказать

'~을 설명하다'란 불완료상 타동사 расска́зывать [라스까즤바찌]의 '행위 완전 종결 및 달성'에 대한 완료상 짝은 '다 이야기하다'란 뜻의 рассказа́ть [라스까자찌]입니다.

 

상적 의미로 흐름을 본다면, расска́зывать하는 과정을 거쳐 결국 рассказа́ть로 행위가 끝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상짝의 구분은 -ывать(-ивать)와 -ать로 합니다.

완료상 동사에서 불완료상 동사화 접미사 -ыва(-ива를 붙여 불완료상 동사를 만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расска́зывать-рассказа́ть도 그 예시라고 볼 수 있습니다.

 

 

 

7. решать-решить

'~을 풀다, 결정하다'란 불완료상 타동사 реша́ть [리샤찌]의 '행위 완전 종결 및 달성'에 대한 완료상 짝은 '다 설명하다'란 뜻의 реши́ть [리쉬찌]입니다.

 

상적 의미로 흐름을 본다면, реша́ть하는 과정을 거쳐 결국 реши́ть로 행위가 끝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상짝의 구분은 -ать(-ять)와 -ить로 합니다.

무조건 -ать(-ять)는 불완료상, -ить는 완료상이라고 정해진 것은 없지만, -ить로 끝나는 완료상 동사 중 동사에 -ать(-ять)를 붙여 불완료상을 만드는 경우가 있는데, реша́ть-реши́ть가 그 예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앞선 ' объясня́ть-объясни́ть'의 상짝과 같은 유형이죠.

 

8. лечить-вылечить

'~을 치료하다'란 불완료상 타동사 лечи́ть [리치찌]의 '행위 완전 종결 및 달성'에 대한 완료상 짝은 '다 치료하다'란 뜻의 вы́лечить [븨리치찌]입니다.

 

상적 의미로 흐름을 본다면, лечи́ть하는 과정을 거쳐 결국 вы́лечить로 행위가 끝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접두사 вы- [븨-]는 동사에 붙어 '동작의 완전성, 고갈성, 한계 지점'이란 의미를 더해줍니다.

 

이 단어의 유래는 이 글(https://mspproject2023.tistory.com/1821)을 참고해주세요~

объяснять와 лечить의 유래

 

9. отдыхать-отдохнуть

'쉬다(휴식하다)'란 불완료상 자동사 отдыха́ть [엍듸하찌]의 '행위 완전 종결 및 달성'에 대한 완료상짝은 '다 이야기하다'란 뜻의 отдохну́ть [얻더흐누찌]입니다.

 

상적 의미로 흐름을 본다면, отдыха́ть하는 과정을 거쳐 결국 отдохну́ть로 행위가 끝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상짝의 구분은 -ать와 -нуть로 합니다.

-ать로 끝나는 불완료상 동사 중 접미사  -а[-아] 대신 완료상 동사화 접미사 -ну[-누]를 붙여 완료상 동사를 만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отдыха́ть-отдохну́ть도 그 예시라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