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собираться-собраться
собираться (불완료상 재귀 자동사) |
||||
접두사 | 어근 | 어근접미사(suffix) | 동사 어미 | 어미접미사(postfix) |
со- (~와 함께) |
-бир- (가지-, to take) |
-а | -ть | -ся (스스로-) |
собраться (완료상 재귀 자동사) |
||||
접두사 | 어근 | 어근접미사(suffix) | 동사 어미 | 어미접미사(postfix) |
со- (~와 함께) |
-бр- (가지-, to take) |
-а | -ть | -ся (스스로-) |
상짝 собира́ться[서비랏쨔]-собра́ться[서브랏쨔]는 '스스로 함께 가지다'라는 기본적인 뜻에서 '함께 가져지다->모이다(집합하다)->(어떤 활동을) 시작하다'란 뜻으로 쓰이게 됩니다.
이 두 동사의 상을 구분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우선, '취하다'란 뜻의 брать [브라찌]와 그 동사의 반복상을 나타내는 '(반복적으로) 취하다'란 뜻의 бирать [비라찌]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는, 선슬라브어 사용 당시 어근 -bьr-[-ㅂi르]에서 완료상을 표현할 때 -bir-[비르]로 길어졌는데, 그 형태가 현대로 전하며 불완료상 복합형 -бирать[-비라찌]와 완료상 복합형 -брать[-브라찌]이 된 것에서 그 형태를 추측할 수 있습니다.
불완료상 | 완료상 | 의미 |
избирать | избрать | 고르다 |
отбирать |
отобрать | 빼앗다 |
собирать | собрать | 모으다 |
собираться | собраться | 모이다 |
прибирать | прибрать | 정리하다(정화하다) |
разбирать |
разобрать | 잡다, 분해하다 |
2. молчать/помалкивать-помолчать
молчать (불완료상 자동사) |
||
어근 | 어근접미사(suffix) | 동사 어미 |
-молч- (침묵하-, to be silent) |
-а | -ть |
불완료상 자동사 молча́ть [멀차찌]는 '그 무엇도 발음하거나 말하지 않다'란 뜻입니다. 그러니까 '침묵하다'란 뜻이죠. 이 동사의 완료상으로는 замолчать(침묵하기 시작하다), помолчать(잠시 침묵하다), промолчать(쭉 침묵하다) 등이 있죠. 여기서는 помолчать을 보겠습니다.
помолчать (완료상 자동사) |
|||
접두사 | 어근 | 어근접미사(suffix) | 동사 어미 |
по- | -молч- | -а | -ть |
완료상 자동사 помолча́ть [뻐멀차찌]는 '목소리로 소리를 내지 않으면서 잠시 시간을 보내다' 그러니까 '잠시 침묵하다'란 뜻입니다. 이 동사의 '행위 지속과 완료'의 의미를 가지는 상짝은 молчать-помолчать입니다. 그런데, 완료상 помолчать의 행위 자체가 '완전히 끝났는가, 완전히 끝난 것이 반복되는가'에 대응하는 새로운 상짝이 등장하는데, 이 상짝이 바로 помалкивать-помолчать입니다.
помалкивать (불완료상 자동사) |
|||
접두사 | 어근 | 어근접미사(suffix) | 동사 어미 |
по- | -малк- | -ива | -ть |
불완료상 пома́лкивать [뻐말키바찌]는 '대화로부터 (몸을) 피하며 침묵하다'란 뜻으로, '잠시 침묵하고 있다'란 뜻입니다. 비유적으로 '침묵하다(무언가를 비밀로 하다)'란 뜻으로도 쓰죠.
여기서 완료상 동사의 어근이 -молч-인데, 불완료상 어근이 -малк-로 조금 달라진 것은 이오타화(iotation) 때문입니다. 슬라브계 언어에서 자음 뒤에 오는 -j-에 일어나는 선슬라브어 이오타화(Proto-Slavic iotation) 때문입니다. 그 결과 자음은 아래와 같이 변합니다.
이는 반대로도 변합니다. 이오타화였을 때 자음 뒤의 모음에서 -j-가 사라진다면, 다시 기존 발음으로 변하는 것이죠. -молча- 에서 자음 ч 뒤의 모음 а는 이오타화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어떠한 이유로, 불완료상을 만들면서 -молч- 뒤의 모음이 이오타화가 된 모음 ы 가 붙었습니다. 그래서 -малк- + -jы-가 되었고, 이오타화에 의해 -малки-가 된 것입니다.
3. ложиться-лечь
ложиться (불완료상 자동사) |
|||
어근 | 어근접미사(suffix) | 동사 어미 | 어미접미사(postfix) |
-лож- (눕-, to lie down) |
-и | -ть | -ся (스스로-) |
'눕다'란 뜻의 ложи́ться [러짓쨔]는 지금은 더 이상 쓰이지 않는 'ложи́ть((내려)두다, 눕히다)'에 재귀 접미사 -ся가 붙은 형태의 불완료상 자동사입니다.
лечь (완료상 자동사) |
어근 |
-лечь- (눕-, to lie down) |
놀랍지만, 완료상 동사인 лечь의 어근 -лечь-는 사실 -лек-가 이오타화된 것으로, 이 -лек-는 -лож-와 같은 어원으로,'눕다'란 의미를 가집니다.
4. вставать-встать
вставать (불완료상 자동사) |
|||
접두사 | 어근 | 어근접미사(suffix) | 동사 어미 |
в- (안으로, into) |
-ста- (서-, to stand) |
-ва | -ть |
встать (완료상 자동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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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두사 | 어근 | 동사 어미 |
в- (안으로, into) |
-ста- (서-, to stand) |
-ть |
'일어서다(안으로 서다->서 있는 상태로 들어가다)'란 뜻의 완료상 자동사 встать [프스따찌]에 불완료상 접미사 -ва가 붙어 '일어서고 있다'란 어투의 불완료상 자동사 встава́ть [프스따바찌]가 나왔습니다.
5. садиться-сесть
садиться (불완료상 재귀 자동사) |
|||
어근 | 어근접미사(suffix) | 동사 어미 | 어미접미사(postfix) |
-сад- (앉히-, to let someone sit down) (심-, to plant) |
-и | -ть | -ся |
아주 먼 옛날 인도유럽어족 언어에서 '앉다(to sit)'을 sed-[세ㄷ-]와 비슷한 발음으로 불렀습니다. 당연히 그 일파인 슬라브족의 러시아어도 영향을 받았죠. 그래서 어근 -сад-[-샅-]나 -сес-[-셰ㅅ-]는 모두 'sit'이란 의미를 가집니다.
그 어근을 가진 동사들 중 садить[사디찌]는 '앉히다'라는 뜻으로 쓰이게 되었구요. 여기에 재귀 접미사 -ся가 붙은 сади́ться [사딧쨔]는 '스스로 앉히다->앉다'라는 뜻으로 쓰이게 됩니다.
сесть (완료상 자동사) |
|
어근 | 동사 어미 |
-сес- | -ть |
сесть [셰스찌] 또한 '앉다'라는 뜻이고, 이 동사는 완료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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