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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로 중 국제시장에서 용두산공원으로 가는 길목에 작은 표지석 하나가 있습니다.
조선전보총국 부산분국 터 |
이곳은 1887년(고종 24년)에 조선전보총국 부산분국이 설치되어 이듬해 부산에서 최초로 전신 업무를 개시한 터로써 그 명칭이 부산전보사, 부산우편국으로 바뀌었다가 후에는 부산전화국, 부산정보통신센터가 차례로 들어섰다. 이는 부산지역 전기통신의 씨앗이 이곳을 요람삼아 거목으로 자랐음을 뜻하는 것이므로 이와 같은 역사적 사실을 길이 보존하기 위해 표지석을 세운다. |
이 표지석의 설명에 따르면 표지석이 있던 지역과 일대는 '부산지역 전기통신의 씨앗이자 요람'이었던 것이었던 곳으로, 전보, 우편, 전화, 정보통신센터 등 다양한 전기통신 사업장이 있었던 곳이었습니다. 지금은 광복로라는 한 거리가 되었으나, 그 때의 발돋움으로 부산의 전기통신은 이렇게까지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지나가다 들렀는데, 기억해야 할 곳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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