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일면관세음보살 마애불과 동양 최대의 옥불이 있는 금정산 금강대 옥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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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원과 표로 보는 역사 시리즈/어원과 표로 보는 한국사, 한국문화

십일면관세음보살 마애불과 동양 최대의 옥불이 있는 금정산 금강대 옥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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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래구 온천동과 북구 만덕동을 잇는 만덕고개 누리길을 걷다보면 '금강대 옥불사'라고 적힌 절 입구가 나옵니다. 이 사찰은 대한불교 조계종에 소속되어 있으며, 기도도량 금정산 금강대 위에 있다고 합니다.

그 입구엔 이렇게 차를 주차할 수 있는 곳이 있어, 차를 타고 왔다면 여기 주차하시고 가면 됩니다.

도로명주소상 '만덕고개길 335-30'이라고 합니다.

입구엔 이런 노포가 있지만, 설날 오후라 그런가 영업하지는 않았습니다.

길을 따라가면 갈림길이 나옵니다. 왼쪽의 계곡을 따라 이어진 돌계단으로 올라가면 청수암(淸修庵)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큰 길을 따라 쭉 가면 금강대 옥불사가 나옵니다.

이곳 금강대 옥불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14교구 말사라고 하는데요. 조계종 14교구 본사는 범어사이니, 그 범어사의 말사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입구쯤엔 큰 관세음보살과 작은 포대화상이 반겨줍니다. 여기서 오른쪽 철계단을 타고 300m를 올라가면 도솔천 미륵암이 나온다고 하네요.

가파른 길을 따라 올라가면 오른편에 십이지신들이 서있습니다.

십이지신을 옆으로 하고 올라가면

부처님과 석등, 그리고 소원성취의 종이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왼쪽으로 꺾으면 차 1~2대 주차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땐 이미 차 한 대가 있더라구요!

조금 더 올라가면 부처님상과 7층 석탑이 보입니다. 여기서 왼쪽 '백팔계단'을 걸어 올라가거나 오른쪽으로 찻길 겸용 도로로 올라가면 됩니다.

전 올라갈 때 계단으로, 내려올 때 차도 겸용길로 내려오려고 합니다. 그렇게 오르다보면 현대식의 요사채가 보입니다.

조금 위태로워 보이는 좁은 계단을 다 오르면

왼편엔 해우소(화장실)이 보입니다. 그리고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면

탑과 건설중인 여러 건물들이 보입니다. 여기서 더 오른쪽으로 가면 요사채가 나옵니다.

아직은 이름이 바깥에 붙어있지 않은 저 건물을 뒤로하고 계단을 오릅니다.

그럼 대웅전과 그 앞 정원이 보입니다. 코끼리를 타고 있는 아기부처상이 보입니다.

그리고 코끼리를 타고 있는 부처가 있는 다리도 볼 수 있습니다. 그 곳을 건너가면 종과 목어가 있네요.

뒤를 돌아보니 붉고 큰 구슬 같은 것이 보입니다. 

뒤를 돌면 선불재(禪佛齋)라고 적힌 건물이 보이고 그 뒤로 고개를 올려보면 바위에 조각된 금강대(金剛臺) 십일면관세음보살마애불(十一面觀世音菩薩磨崖佛)이 보입니다.

대웅전 내부는 매우 크고 넓습니다. 부처님도 3분보다 더 많이 계십니다.

잠시 앉아있기 좋은 곳 같네요.

대웅전 옆 계단으로 또 올라가면 삼성각이 나옵니다. 

삼성각 옆엔 옥불상이 있습니다.

동양 최대의 옥불 부처님이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그곳에서 바라본 사직동입니다. 경치가 참 좋네요~ 고개를 돌려보니 금강대 십일면관세음보살마애불이 다시 보이네요.

그쪽으로 가기 위해 몸을 이끄니 작은 정자가 보입니다. 그러자 돌계단 입구에 관세음보살상 두 기가 서있습니다. 옛날엔 여기에 '마애교'라는 이름의 비석이 세워져 있었는데, 지금은 사라졌네요...

조금 올라가다보면 이런 곳이 나옵니다. 여기서부턴 계단폭이 좁은 철계단을 타고 올라가야 합니다.

여기에서 참배할 수 있는 작은 터가 있고, 직접 계단을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이곳을 추운 바람으로 가려주듯 +자 모양의 구멍을 만들어낸 돌무더기도 보입니다.

오를 때 조심하라고 이렇게 1층 계단엔 로프가 있습니다. 로프를 타고 올라가면 이렇게 작은 불단이 보입니다.

계단을 다 올라가 본 금강대 십일면 관세음보살 마애불입니다. 큰 얼굴 위에 작은 얼굴들이 있는데, 이렇게 총 11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는 관세음보살을 표현한 조각입니다.

다리가 후덜거리면서 찍은 금강대 옥불사 전경입니다. 돌로 둘러지고 숲으로 가려진 멋있는 사찰입니다.

그리고 또 내려와서 한 컷 더 찍었습니다. 저기까지 가는 계단이 매우 가파르니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요사채는 꽤 현대적인 느낌이 물씬 납니다.

그 뒷편에는 양한정(養閒亭)이라 이름지어진 작은 물레방아가 있는 쉼터도 보입니다.

그렇게 장독대들이 있는 길로 내려가면 절의 입구 갈림길이 나옵니다. 지나가다 들렀는데, 정말 진귀한 것들을 많이 봐서 좋았던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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