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란공신을 많이 배출한 여산 송씨 동주공종중 오륜대 유적지
본문 바로가기

어원과 표로 보는 역사 시리즈/어원과 표로 보는 한국사, 한국문화

임란공신을 많이 배출한 여산 송씨 동주공종중 오륜대 유적지

728x90

 

지도 출처 : 카카오맵

부산 금정구 오륜동의 오륜동회관에서 부엉산 등산로 방면으로 조금 가다보면 묘소가 보입니다.

지도출처 : 카카오맵

지도를 찾아보니 마을쪽에 있는 묘소는 행정구역상 '부산 금정구 오륜동 산 120-1'입니다.

여산 송씨 동주공중종 오륜대 유적지
(礪山 宋氏 東洲公宗中 五倫大 遺蹟地)
금정구 오륜동 산 120-1, 122 : 25,488(7,710평)
여산(礪山)은 고려진사(高麗進仕) 은청광록대부(銀靑光錄大夫) 추밀원부사(樞密院副使) 휘(諱, 이름) 유익(惟翊) 시조님에서 비롯되어 고려와 조선조에 여러 충신절사(忠信節士)와 도덕문장(道德文章)과 명현(名賢)이 배출되며 2세 휘 숙문(淑文)은 정당문학(政堂文學) 호부상서(戶部尙書), 3세 휘 희식(希植) 삼재(三宰) 판호부사(判戶部事)며, 4세 휘 송례(松禮)는 고려 원종 때 무단정치(武断政治, 무신정권)를 종식시킨 왕정복고 공신으로 문하시중 여량부원군(礪良府院君) 정열공(貞烈公), 5세 휘 염(琰)은 낭산부원군(郞山府院君) 문숙공(文肅公)이고, 5세 휘 분(玢)은 낙랑부원군(樂朗府院君) 양의공(良毅), 염(琰)의 장자 개성원윤 6세 휘 운(惲)은 원윤공(元尹公), 공()의 4자 7세 군수공(郡守公) 장경(長卿)은 정순왕후 송비(단종의 부인) 족친(族親)으로 세조의 단종 왕위 찬탈 시 불사이군(不事二君) 절의(節義)로 동대촌(東臺村) 보덕산(寶德山) 기슭에 은거한 동래입향조 8세 동주공(東洲公) 극명(克明)의 부친이시며, 9세 윤희(允熹)의 여섯 아들 승서(承緖), 승효(承孝), 승한(承翰), 승보(承寶), 승륜(承輪), 승원(承源)이 동주공종중(東洲公宗中) 6파의 시원(始原)이 되었다.

오륜(五倫)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살았으며 삼강오륜(三綱五倫)을 다 갖춘 다섯 노인들이 경치를 즐기던 곳으로 전하는 사천(絲川)과 풍광명미(風光明媚)한 오륜대는 동래유학(東萊儒學)을 진흥시킨 9세 호수공(湖叟公) 윤희(允熹), 중종 을유(1525년) 동래(東萊) 처음 과거급제(科擧及第)한 10세 성균진사(成均進士) 승서공(承緖公), 11세 종렴공(宗濂公), 1592년 임진년 선동(仙洞)의 의병장 김정서(金廷瑞) 등과 창의(倡義)하여 동래의 항전뿐 아니라 팔공산회맹(八公山會盟)과 곽 망우당(郭 忘憂堂, 곽재우)의 (창녕) 화왕산성(火旺山城) 수성(守城) 등에 참전하고, 임란 후 최초 <동래향안(東萊鄕案)>에 유림(儒林) 5인 중 수위(首位, 1위)에 올라 지역 민심수습과 피해복구에 앞장선 12세 증(贈) 가선대부(嘉善大夫) 의인공(依仁公)을 비롯한 여산 송씨 선조님들이 잠들어 있는 유서 깊은 곳이다.

용사지란(龍蛇之亂, 임진왜란), 나라의 위기 때 후손들은 충렬공 송상현 부사와 동래성의 육박혈전(肉薄血戰, 몸으로 다가가 피튀기며 한 싸움)에서 의롭게 순절하고, 혹은 사생결의(死生決義)로 분연히 일어나 영남열읍(嶺南列邑, 영남 여러 마을) 전장에 나아가 의리와 지조(志操)를 일이관지(一以貫之, 처음부터 끝까지 변하지 않고 밀고 나감)하는 참된 선비 모습을 보였으니 인의예지(仁義禮智)로 효제충신(孝悌忠信)하여 동래향반(東萊鄕班)의 중추역할을 하였음은 <선무원종공신녹권>, <충렬사지>, <포충속후록>, <화왕산성동고록>, 영남지방 의병장들 실기(實記)와 <동래향청(고왕록)>, <(동래)향교고왕록>, <동래부지(東萊府誌)> 등에 기록되고, 선조 38년(1605년) 선무원종공신 1등에 녹훈되고 영조 45년(1769년) 통정대부(通政大夫) 병조참의(兵曹參議)에 추증된 14세 남생공(南生公)을 비롯한 동주공 후손 임란공신들은 충렬사, 송공단, (덕산재), 세덕사에 배향되고, 충절을 기리고자 부산시와 유림에서 해마다 향사(享事)하고 있다.

후손들이 살아가며 가슴깊이 담아야 할 무엇보다 중요함은 동래송문(東萊宋門)이 숭조상문(崇祖尙門, 조상을 숭배하고 문중을 위함)하고 종친돈목(宗親敦睦, 종친이 두텁고 화목함)하며 560여년 면면(綿綿, 끊임 없이 이어짐)히 맥을 이어올 수 있도록 지켜주신 선조님 깊고 크신 음덕(蔭德)이라, 명승지 오륜대 선영에 오늘 후손들 지혜모아 유적비를 세움은 어버이에 효도하며, 형제간 우애와 나라 위한 충절과 이웃과 신뢰(信賴)로 살아온 선조님 덕행을 숭상하고 계승하여 삶의 지표삼아 자손만대 길이 전하고자 함이다.
* 동래입향 560년 *
여산 송씨 원윤공파 동주공중종
(礪山 宋氏 元尹公派 東洲公宗中)

여산 송씨 동주공 송극명(宋克明)이 지금의 부산땅에 내려오면서부터 여산 송씨 동주공종중(동래문중)의 역사가 시작되었는데요~ 그 중 오륜동에 자리잡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마을을 이루며 선산인 부엉산 기슭에 이렇게 유적지를 만들어 조상을 기리고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