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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남창동 1-2(서울 중구 남대문로 30)에는 상동교회가 있는 상동빌딩이 있습니다. 이곳에 있는 교회는 개신교 감리회 소속의 교회로서, 1888년 당시 남대문 근처 상동의 이곳으로 병원을 이전하면서 병원 선교 활동을 전개함과 동시에 상동교회를 창립하여 지금까지 그 역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목천 상씨 출신으로 형조판서, 공조판서, 지돈녕부산와 같은 주요 관직을 역임했던 청렴결백한 성품을 가진 조선 전기 문신인 상진(尙震, 1493~1564)이 이곳에 살았습니다. 그래서 그의 성씨 상(尙)을 따서 그를 사람들이 상정승(尙政丞)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면서 그가 살았던 집터를 중심으로 그 마을을 '상정승골' 혹은 '상동(尙洞)'이라 부르게 되었죠.
상진 집터 |
조선 13대 임금 명종 때 한성부 판윤과 영의정을 지낸 상진(尙震, 1493~1564)이 살던 집터이다. 청렴결백하였으며 덕성이 좋고 도량이 넓었다. 집터가 있었던 동네를 상정승골 또는 상동이라 하였다. |
2016년 4월 서울특별시 |
조선의 한 청렴결백한 고위 관리의 이름에서부터 시작된 마을의 이름은 이제는 마을 이름으로서의 의미는 사라지고, 마을 이름이 있었을 당시에 지어진 교회와 그 교회의 건물의 이름으로 지금까지 남아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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