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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구 다대동 몰운대를 걷다보면 어느새 저 멀리 관청 건물 하나가 보입니다~
다대진동헌(多大鎭東軒, local military commander's office of Dadejinseong fortress) |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유산(Busan tangible cultural heritage) |
다대진 동헌은 조선 후기 경상좌수영 산하 다대진(多大鎭)의 관아 건물로, 수군을 다스리던 무관직인 첨사(僉使)가 업무를 보던 곳이다. 다대진성(多大鎭城) 안에 있던 관아 건물 가운데 현재까지 유일하게 남아 있다. 용맹하고 굳건하다는 뜻으로, 범에 비유하여 수호각(睡虎閣)이라고도 불렀다. 동헌의 정확한 건립 연대는 알 수 없으나, 순조25년(1825년)에 수리를 하였다는 기록이 보인다. 1895년 갑오개혁 이후 다대진이 없어지면서 방치되다가, 1904년 다대포사립실용학교9현 다대초등학교)의 건물로 사용되어쏙, 1970년 다대초등학교 운동장 공사 때 지금의 위치로 이전하여 복원되었다. 건물 형태는 정면 5칸, 측면 2칸에 홑처마 팔작지붕이다. 지금은 칸의 구분 없이 하나의 공간으로 되어 있지만 원래느 왼쪽 1칸과 오른쪽 1칸은 온돌방으로, 가운데 3칸은 우물마루를 깐 대청으로 추정된다. 1972년 6월 26일 '다대포 객사'라는 이름으로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그 뒤 객사가 아닌 동헌이라는 주장이 대두하였고, 2020년 7월 29일 부산시 문화재 위원회 심의에서 '다대진 동헌'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
바로 다대진 동헌이죠~ 다대첨사가 업무를 보던 곳으로, 원래는 다대초등학교 부지에 있었지만 1970년에 이곳으로 이전했다고 하네요. 다른말로 하자면 원래 다대진은 현재의 다대초등학교에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잠든 범이 있는 각'이란 뜻의 수호각(睡虎閣)이라고 불렸음을 알 수 있습니다!
조선시대 수군의 자신감을 보여줄 수 있는 명패였죠!
원래의 위치와 다른 곳에 있지만, 몰운대를 거닐면서 조선시대 국방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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