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전역 2번 출구에 세워진 박목월 청노루 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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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전역 2번 출구에 세워진 박목월 청노루 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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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산진구 전포2동 부산지하철 1호선 부전역 2번 출구 옆에는 시비 하나가 세워져 있습니다.

2007년 8월 8일, 부산진구와 전포2동 등이 합심해 박목월의 <청노루> 시비를 이곳에 건립했죠.

시비 앞면
청노루

박목월

머언 산 靑雲寺(청운사)
낡은 기와집

산은 紫霞山(자하산)
봄눈 녹으면

느릅나무
속잎 피어나는 열두 굽이를

靑노루(청노루)
맑은 눈에
도는
구름

글쓴이 김동성
전포2동민의 詩(시)
2007.8.8 세움

 

시비 뒷면
박목월
1916년 경남 고성에서 태어났으며 대구 계성중학교를 졸업하였다.
1939년 정지용의 추천으로 <문창지>를 통해 등단하였으며
해방 직후인 1946년 조지훈, 박두진과 함께 3인 합동시집 <청록집>을 발간하였다.
첫 개인시집 <산도화> 이후 <난·기타>, <청담>, <경상도의 가랑잎>, 연작시집 <어머니>, <구름에 달 가듯이>, <무순>, 동시집 <산새알 물새알> 등 많은 시집을 간행하였다.
1978년에 작고하였다.

비석 옆에는 작게 비석을 세우는데 뜻을 같이 하신 분들의 이름을 기록한 작은 비석도 세워져 있습니다.

부산 곳곳에는 이렇게 공동단체에서 세운 문학비(시비, 노래비 등)들이 많이 있습니다.

지나가다 잠시 문학의 세계로 빠져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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