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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제구의 교대역 5번 출구에서 내려 국제신문쪽 골목으로 쭈~욱 올라가면 황새알우물이란 곳이 있다. 오늘은 그곳을 찾아가 봤다. |
지도에는 나와있지 않으니 '거제동 89-24'로 검색해서 찾아가면 된다.
우물 건너편에서 찍은 사진. 2023년 5월 기준 CU 왼편에 있으며, 철문으로 잠겨 있는 듯 하지만, 닫혀만 있어 열고 들어갈 수 있었다.
초록마을 3호 황새알 우물터 거제1동주민센터 |
南無阿彌陀佛(나무아미타불) 황새알 우물 황새알 마을의 이름은 원래 조선시대 대조(大鳥)마을에서 온 것으로 크다[大]는 뜻인 '한'과 '새[鳥]'가 합쳐진 '한새'에서 '황새'로 음이 변한 것이다. 또한 소나무가 우거진 동산의 모습이 황새의 알과 같다거나, 많은 황새가 이곳에 날아와 알을 낳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황새알 우물은 처음 암반 틈새에서 용천(湧泉)하는 수원(水源)을 가두어 원형의 샘으로 조성하였는데, 규모는 직경 1.3m, 길이는 1m 정도이다. 돌로 쌓았으며 바닥은 다연 암반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샘은 일제강점기 또는 광복을 전후한 시기에 직경 1.45m, 깊이 1.3m의 원형 시멘트관을 덧씌우면서 현재와 같은 우물이 조성되었다. 지금도 물이 계속해서 솟아나고 있으며 물맛이 좋고 깨끗하기로 유명하여 1947년 부산지역 우물을 대상으로 한 수질대회에서 2위를 차지하기도 하였다. 2015년, 마을 주민들의 쉼터였고 만남의 장소였던 우물이 영구히 보존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모아 우물터를 새로이 정비하였다. |
2018년 6월, 부산광역시 연제구 거제1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선 특화프로그램 '황새를 품은 초록마을, 거제1동'을 펼쳤다.
해당 프로젝트에선 거제1동의 3곳의 초록마을을 지정했는데, 그 중 3번째가 바로 여기 '황새알 우물터'다.
우물 입구다. 다행히 문은 닫혀만 있어서 안에 들어가 볼 수 있었다.
우물 옆에서 찍은 사진. 사실 이 때까지도 우물 안은 못 들어갈 줄 알았었다ㅋㅋㅋ
철문을 열고 계단을 내려갔다.
오래전부터 쓰던 우물은 현재 잠겨 있고, 그 아래 송수관으로 물이 흘러나오며, 그 물이 넘칠 걸 대비해 그 앞에 하수구도 뚫어두었다.
물이 너무 깨끗하다~ 그래도 고인물보단 새물이 좋을 것 같아서 바가지로 송수관에서 나오는 물을 받아, 가지고 있던 자전거용 물병에 담아 마셔봤다. 정말 물 맛이 달고 시원했다. 만일 또 이 교대쪽을 지나게 된다면 다시 가서 시원하게 목을 축일 것 같다. 좋은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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