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 정리 - 배운 사자성어 및 한자 정리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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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한문(일부 중국어, 일본어 포함 가능)

한문 정리 - 배운 사자성어 및 한자 정리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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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 강의 시간에 배웠던 내용 중 헷갈리는 것들을 간단히 정리해보고자 한다. 이제부터 각 한자의 풀이는 사진으로 대체한다.

1. 昏定晨省

 
어둡다 힘쓰다 정하다 이마 새벽 살피다 덜다
겉뜻 저녁(昏)에는 잠자리를 보아 드리고(定), 아침(晨)에는 문안을 드린다(省).
속뜻 자식이 아침저녁으로 부모의 안부를 물어서 살핌.

여기서는 昏, 晨, 省을 정리하겠다.

 

2. 出告反面

 
나다 단락 고하다 뵙고 청하다 국문하다 돌이키다 돌아오다 어렵다 삼가다 밀가루
겉뜻 부모님께 나갈 때는(出) 갈 곳을 아뢰고(告), 들어와서는(反) 얼굴(面)을 보여드림.
속뜻

 

3. 家和萬事成

 
여자 화하다 일 만 이루다
겉뜻 집안(家)이 화목(和)하면 모든(萬) 일(事)이 잘 된다(成).
속뜻

여기서는 萬, 事를 정리하겠다.

 

4. 完璧

 
완전하다 너그럽다 구슬
겉뜻 흠없는(完) 구슬(璧)
속뜻 결함이 없이 완전함.
조() 혜문왕(惠文王)은 세상에도 드문 '화씨지벽(和氏之璧)'이라는 고귀한 구슬을 가지고 있었다. 원래 신하 목현(木賢)의 애장품이었는데 강제로 빼앗은 것이다. 그런데, 강대국 진()의 소양왕(昭襄王)이 이 소문을 듣고 욕심이 생겼다. 그래서 조()에 사신을 보내어 15성()과 화씨지벽(和氏之璧)을 서로 바꾸자고 청했다. 혜문왕은 걱정이 생겼다. 내주자니 소양왕이 받고도 15성의 약속을 모르는 척 할지도 모르고, 거절하자니 이를 구실 삼아 진()이 쳐들어올지도 모른다는 걱정 말이다. 왕은 여러 신하들을 모아 회의를 열었다. 이 때, 목현(木賢)이 나와서 식객 중 인상여(藺相如)가 지모(슬기로운 꾀)와 용기가 있으니, 그를 사자로 보내면 능히 어려운 시국을 잘 처리할 수 있으리라 하고 천거했다. 인상여는 "제가 구슬(璧)을 보전(完)해서 돌아오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즉시 진()으로 가 지니고 갔던 화씨지벽(和氏之璧)을 일단 소왕(昭王)에게 바쳤다. 구슬을 받아 쥔 왕은 "과연 훌륭하구나!"하면서 감탄하면서 좋아할 뿐, 15성() 이야기는 조금도 비치지 않는 것이다. 이를 예상했던 인상여는 "그 구슬에 한 군데 조그만 흠집이 있어 가르쳐 드리겠습니다."고 속여 말하니 무심코 내주었다. 인상여는 즉시 "우리는 신의를 지키느라 구슬을 지참했으나, 왕은 15성()의 약속을 지킬 듯 싶지 않으니, 이 구슬은 일단 제가 지니겠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저의 머리와 더불어 이 구슬을 부숴 버리겠습니다." 하고는 구슬을 빼내어 조()로 돌려보냈다. 진(秦) 소양왕은 할 수 없이 인상여(藺相如)를 정중하게 놓아 보냈다.

여기서는 璧을 정리하겠다.

 

5. 口蜜腹劍

 
겉뜻 입(口)으로는 달콤함(蜜)을 말하나 뱃속(腹)에는 칼(劍)을 감추고 있다.
속뜻 겉으로는 친절하나 마음속은 음흉함.

여기서는 蜜, 腹, 劍을 정리하겠다.

 

6. 以卵擊石

 
써(~(로)써) 치다
겉뜻 달걀(卵)로써(以) 돌벽(石)을 치듯(擊),
속뜻 약한 것으로 강한 것을 당해 내려는 일.

여기서는 以, 卵, 擊를 정리하겠다.

 

7. 三顧草廬

 
돌아보다 농막집 창 자루
겉뜻 3번(三)이나 초가집(草廬)을 찾아 돌아보다().
속뜻 1) 윗사람이나 임금에게 특별한 신임이나 우대를 받는 일.
2) 인재를 맞기 위해 참을성 있게 힘씀.
후한(後漢) 말엽, 유비(劉備)는 관우(關羽), 장비(張飛)와 의형제를 맺고 한()의 부흥을 위해 군사를 일으켰다. 그러나 군대의 기강을 잡고 계책을 세워 전군을 통솔참모가 없어 늘 조조 군(曹操)에게 고전(苦戰)을 면치 못했다. 어느 날 유비가 은혜를 베풀어 준 스승인 사마휘(司馬徽)에게 참모를 천거해 달라고 청하자, 그는 이렇게 말했다. "복룡(伏龍)이나 봉추(鳳雛) 중 한 사람만 얻으시오." 그 후 제갈량(諸葛亮)의 별명이 복룡(伏龍)이란 것을 안 유비는 즉시 수레에 예물(禮物)을 싣고 제갈량의 초가집을 찾아 갔다. 그러나 제갈량은 집에 없었다. 며칠 후 또 찾아갔으나 역시 출타하고 없었다. 마침내 같이 갔던 관우와 장비의 불평이 터지고 말았다. 관우와 장비가 극구 만류하는데도, 유비는 단념하지 않고 세 번째 방문길에 나섰다. 그 열의에 감동한 제갈량은 마침내 유비의 참모가 되어 적벽대전(赤壁大戰)에서 조조의 100만 대군을 격파하는 등 많은 전공을 세웠다. 그 후 유비는 제갈량이 올린 계책에 따라 위()의 조조(曹操), 오()의 손권(孫權)과 더불어 천하를 삼분(三分)하고 한() 왕조의 맥을 잇는 촉한(蜀漢)을 세워 황제(皇帝)를 일컬었으며, 슬기로운 계략을 잘 내며 식견이 뛰어나고 충의가 강한 제갈량은 재상(宰相)이 되었다.

여기서는 廬를 정리하겠다.

 

8. 啐啄同時

 
맛보다 빠는 소리 떠들썩하다 쪼다 부리 한가지
겉뜻 병아리가 알에서 나오기 위해서는 새끼와 어미닭이 안팎에서 서로 동시에(同時) 쪼아야 한다.

* 啐 : 병아리가 안에서 쪼는 것

* 啄 : 어미닭이 밖에서 쪼는 것
속뜻

여기서는 啐, 啄을 정리하겠다.

 

9. 多岐亡羊

 
많다 갈림길 망하다 없다
겉뜻 달아난 양(羊)을 찾다가 여러 갈래(多)로 갈린 갈림길(岐)에 이르러 길을 잃었다(亡).
속뜻 1) 학문의 길이 여러 갈래로 나뉘어져 있어 진리를 찾기 어려움.
2) 방침이 많아 할 바를 모르게 됨.
중국 전국시대(戰國時代)의 사상가)로 극단적인 개인주의를 주장했던 양자(襄子)가 있었다. 어느날 하도 소란스러워서 양자가 물었다. "그래 양은 찾았느냐?" "갈림길이 하도 많아서 그냥 되돌아오고 말았습니다." 이 말을 듣자 양자는 우울한 얼굴로 그날 하루 종일 아무 말도 안 했다. 제자들이 그 까닭을 물어도 대답조차 하지 않았다. 어느날 선배를 찾아가 스승인 양자가 침묵하는 까닭을 물었다. "선생님은 '큰 길에는 갈림길이 많기 때문에 양(羊)을 잃어버리고 학자는 다방면으로 배우기 때문에 본성을 잃는다. 학문이란 원래 근본은 하나였는데 그 끝에 와서 이 같이 달라지고 말았다. 그러므로 하나인 근본으로 되돌아가면 얻는 것도 잃는 것도 없다.'고 생각하시고 그렇지 못한 현실을 안타까워하시는 것이라네."

여기서는 岐를 정리하겠다.

 

10. 嚆矢

 
울리다 화살
겉뜻 전쟁터에서 우는(嚆) 화살(矢)을 쏘아 개전의 신호로 삼다.
속뜻 모든 일의 시초
노자(老子)의 제자 최구(崔瞿)는 천하를 다스리지 않는다면 어떻게 사람들의 마음이 좋아질 수 있는지에 대해 노자에게 질문했다. 그러자 노자가 말했다. "자귀나 톱 같은 사형 방법으로 사람을 억누르고, 오랏줄이나 묵죄(墨罪) 같은 법률로 사람을 죽이며, 뭉치나 끌로 사람 목숨을 끊어 버린다. 이처럼 어지러운 세상이 된 것은 사람의 마음을 인의로 묶었기 때문이다. 이리하여 어진 이는 산속에 숨어 살고 군주는 궁궐에서 두려움에 떨며 살게 되었다. 지금도 처형된 자가 베개를 나란히 하고, 칼쓴 자와 차꼬 찬 자가 비좁은 곳에서 서로 밀치며, 형벌로 죽은 자들이 나동그라져 있는 것이 보인다. 이렇게 되자 유가(儒家)나 묵가(墨家)가 기세를 부리게 된 것이다. 이렇게 심할 수가 없구나. 반성하지도 못하고 부끄러움도 모르는 그들의 모습이라니. 나는 성인(聖人)이나 지혜라는 것이 칼과 차꼬를 죄는 쐐기가 되지는 않는지, 혹 인의가 수갑과 차꼬를 더욱 단단히 하는 형구가 되지 않는지 알 수 없구나. 증삼(曾參)과 사추(史鰌)가 걸왕(桀王)과 도척(盜跖)의 효시(嚆矢)가 된 것이 아닌지 어찌 알겠느냐. 그러므로 성인(聖人)을 없애고 지혜를 버린면 천하가 잘 다스려진다."

여기서는 嚆를 정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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