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 정리 - 배운 사자성어 및 한자 정리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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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한문(일부 중국어, 일본어 포함 가능)

한문 정리 - 배운 사자성어 및 한자 정리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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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 강의 시간에 배웠던 내용 중 헷갈리는 것들을 간단히 정리해보고자 한다. 이제부터 각 한자의 풀이는 사진으로 대체한다.

1. 無爲徒食

 
없다 하다 무리 먹다 먹이 사람 이름
겉뜻 하는 일(爲) 없이(無) 헛되이(徒) 먹기만(食) 함
속뜻 게으르거나 능력이 없는 사람

여기서는 爲와 徒를 정리하겠다.

 

2. 仁者樂山

 
어질다 노래 즐기다 좋아하다
겉뜻 인자(仁者)는 의리에 만족하며 생각이 깊고 행동이 신중함이 산과 같으므로 자연히 산(山)을 좋아함(樂).
속뜻
어진 자는 의리에 밝고 산과 같이 태도가 점잖고 마음씨가 너그러워하지 않으므로 산을 좋아하고, 지혜로운 자는 사리에 통달하여 물과 같이 막힘이 없으므로 물을 좋아한다.

 

3. 自手成家

 
스스로 이루다 여자
겉뜻 물려받은 재산 없이 스스로의(自) 힘(手)으로 일가(一家)를 이룸(成).
속뜻 스스로의 힘으로 사업을 이룩하거나 큰 일을 이룸.

 

4. 群盲撫象

 
무리 맹인 눈멀다 바라보다 어루만지다 코끼리
겉뜻 여러(群) 맹인(盲人)이 코끼리(象)를 어루만진다(撫).
속뜻 자기의 좁은 소견과 주관으로 사물을 그릇 판단함.
어느 날, 한 임금이 대신들에게 명해서 코끼리를 끌어다가 맹인들에게 보여주라 했다. 그들은 코끼리라는 짐승이 앞에 있다는 말을 듣고서 신기해 제각기 어루만져 보았다. 그러자 임금님이 소경들을 불러 코끼리의 생김새를 물어 보았다. 이에 상아를 만져 본 맹인이 "코끼리는 큰 무처럼 생겼사옵니다."하고 말했다. 다음에는 귀를 만져 본 맹인이 "아니옵니다. 코끼리는 곡식을 까부르는 키처럼 생겼사옵니다." 하고 말했다. 그러자 머리를 만진 맹인이 "아니옵니다. 코끼리는 돌처럼 생겼사옵니다." 하고 말했다. 다음에는 코를 만진 맹인이 "코끼리는 틀림없이 절구공이처럼 생겼습니다." 하고 말했다. 그러자 다리를 어루만진 맹인이 "코끼리는 틀림없이 절구통처럼 둥그렇게 생겼사옵니다." 하고 말했다. 또 등을 만졌던 맹인이 "아니옵니다. 코끼리는 평상(平床)처럼 생겼사옵니다."하고 말했다. 배를 만진 맹인은 "코끼리는 꼭 밧줄처럼 생겼사옵니다."하고 말했다.

여기서는 群, 盲, 撫, 象 모두 정리하겠다.

 

5. 醉生夢死

 
취하다 나다 죽다
겉뜻 술에 취한 듯(醉) 살다가(生) 꿈을 꾸듯이(夢) 죽는다(死).
속뜻 아무 의미 없이, 이룬 일도 없이 한평생을 흐리멍덩하게 살아감

여기서는 醉와 夢을 정리하겠다.

 

6. 傍若無人

 
같다 반야 없다 사람
겉뜻 곁(傍)에 아무도(人) 없는(無) 것처럼(若) 여긴다.
속뜻 주위에 있는 다른 사람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제멋대로 행동함
위() 사람 형가(荊軻)는 성격이 침착하고 생각이 깊으며, 문학과 무예에 능했고, 애주가였다. 그는 정치에 관심이 많아 청운(靑雲, 높은 이상이나 벼슬)을 품고 위()의 원군(元君)에게 국정에 대한 자신의 포부와 건의를 피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연()을 포함한 여러 나라를 떠돌아 다니며 현자와 호걸과 사귀기를 즐겼다. 그 가운데 한 사람이 연()에서 사귄, 비파의 명수인 고점리(高漸離)인데 이 두 사람은 호흡이 잘 맞아 금방 친한 사이가 되었다. 그래서 두 사람이 만나 술판을 일단 벌여 취기가 돌면, 고점리는 비파를 켜고, 형가는 이에 맞추어 춤을 추며 고성 방가했다. 그러다가 신세가 처량함을 서로 느껴 감정이 복받치면 둘이 얼싸안고 울기도 웃기도 했다. 이때 이 모습은 마치 곁에 아무도 없는 것처럼 방약무인(傍若無人)해 보였다.

여기서는 傍과 若을 정리하겠다.

 

7. 宋襄之仁

 
성씨 송나라 돕다 가다 어질다
겉뜻 송(宋) 양공(襄)의(之) 어짐(仁)
속뜻 쓸데없이 베푸는 인정
어느 날 초(楚)가 송(宋)을 침략했는데 목이(目夷)가 적이 진을 치기 전에 공격하자고 주장했으나, 양공이 말하기를 "군자는 막힌 곳에서 사람을 곤란하게 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결국 그 홍수 전투에서 송이 초에게 패하고 송 양공도 큰 부상을 당하니 이후 세상의 조롱과 비웃음을 받게 되었다.

여기서는 襄을 정리하겠다.

 

8. 喪家之狗

 
잃다 여자 가다 새끼
겉뜻 초상집(初喪家)의(之) 개(狗)
속뜻
1) 별 대접을 받지 못하는 사람
2) 여위고 지칠 대로 지친 수척한 사람
3) 궁상맞은 초라한 모습으로 이곳저곳 기웃거리며 얻어먹을 것만 찾아다니는 사람
공자(孔子)는 노()에서 선한 정치를 베풀었으나, 왕족인 삼환씨(三桓氏)와 의견이 맞지 않아 노()를 떠났다. 그 후 10여 년 간 위(), 조(), 송(), 정(), 진(), 채() 등 여러 나라를 돌며 이상을 실현해 보려 했다. 공자(孔子)가 정()에 갔을 때에 제자들과 길이 어긋나 혼자 성의 동문(東門)에서 제자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 모습을 본 정나라 사람이, 때마침 스승을 찾아 헤매던 제자들을 만나자, 제자인 자공(子貢)에게 "동문에 웬 사람이 서 있는데, 그 이마가 요()임금을 닮았고, 목이 고요(皐陶)와 같으며, 그 어깨는 자산(子産)을 닮아 모든 것이 옛 성현으로 존경받던 사람들과 같았습니다. 그러나, 허리 밑으로는 우()임금에 미치지 못하기가 세 치요, 뜻을 이루지 못해 몹시 피로해 보이고, 지친 모습은 마치 초상집의 개 같았습니다." 하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제자들이 동문으로 급히 달려가 공자를 만났다. 자공(子貢)이 정나라 사람이 한 말을 스승에게 그대로 전하자, 공자는 빙그레 웃으면서 "모습에 대한 형용은 꼭 들어맞는다고 하기는 어려우나, 초상집 개라는 말은 과연 맞춘 말이다. 과연 그대로다."하고 말했다.

여기서는 을 정리하겠다.

 

 

9. 群鷄一鶴

 
무리 희다(white)
겉뜻 무리(群) 지어 있는 닭() 가운데 있는 한 마리()의 학(鶴)
속뜻 여러 평범(平凡)한 사람들 가운데 있는 뛰어난 한 사람
어떤 이가 죽림칠현의 한 사람인 왕융(王戎)에게 혜강(嵆康)의 아들 혜소(嵆紹)가 낙양(洛陽)으로 가던 모습을 전했다. "어제 구름같이 많은 사람들 틈에 끼어서 궁궐로 들어가는 혜소를 보았습니다. 그 모습이 의젓하고 늠름하여 마치 닭의 무리 속에 있는 한 마리의 학 같았습니다." 여기서 언급된 혜소는 이후 시중(侍中)이 되어 올바르고 곧게 처신했다고 한다.

여기서는 鶴을 정리하겠다.

10. 胡蝶夢

 
날다 소리의 형용 영락하다 흩다
겉뜻 넋(魂)이 날아가고() 넋()이 흩어지다(散).
속뜻 몹시 놀라 어찌할 바를 모름.
장자(莊子)가 어느날 꿈을 꾸었다. 그는 꿈속에서 나비가 되어 꽃들 사이를 즐겁게 날아다녔다. 그러다 문득 눈을 떠 보니, 자신은 틀림없이 인간 장주(莊周)가 아닌가. 그러나 이것이 장주가 꿈에서 나비가 된 것인지, 아니면 나비가 꿈에서 장주가 되어 있는 것인지, 그 어느쪽이라고 말할 수 없었다. 장자가 말했다. "현실의 모습으로 얘기하자면 나와 나비 사이에는 확실히 구별이 있다. 하지만 이것은 물()의 변화, 현상계에 있어서의 한 때의 모습일 뿐이다." 또 장자"하늘과 땅은 나와 나란히 생기고, 만물은 나와 하나다." 라고 말했다.

여기서는 胡와 蝶을 정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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