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를 뜻하는 ことし[코토시]의 유래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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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일본어

'올해'를 뜻하는 ことし[코토시]의 유래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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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今과 年

今(이제 금)과 年(해 년)을 일본어로 훈독, 음독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자.

음독 コン[콘], キン[킨]
훈독 いま[이마] : 지금, 이제, 현재

今은 음독하면 [콘], [킨]으로 읽히며, 훈독하면 '지금(이제, 현재)'라는 뜻의 いま[이마]라고 읽힌다.

음독 ネン[넨]
훈독 とし[토시] : 해, 나이

年은 음독하면 [넨]으로 읽히며, 훈독하면 '해, 나이'라는 뜻의 とし[토시]라고 읽힌다.

 

그럼 여기에서 今과 年이 합쳐진 今年은 음독하면 [こんねん/콘넨] 혹은 [きんねん/킨넨]으로 읽힐 것으로 예상할 수 있고, 훈독하면 아마 いまとし[이마토시]라고 읽힐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실제로는 조금 다르다

 

2. 今年의 뜻[ことし/코토시]

'올해'는 한국어 한자로 금년(今年)이라고 표현한다. 한자 今年을 일본어로는 어떻게 읽고, 어떤 뜻으로 쓰는지 정리해보자.

한자 표기
발음
의미
한국어 의미 참뜻
今年
[こんねん/콘넨]
금년
이해(この年)
본년(本年, 올해)
올해(ことし)
[ことし/코토시]
올해
현재를 포함한 해
(現在を含んでいる年)
이해(この年)
금년(こんねん)

今年을 [こんねん/콘넨]이라고 음독(음읽기)하면 '금년'이라는 뜻이며, [ことし/코토시]라고 불규칙하게 읽으면, '올해'라는 뜻이다. 그럼 도대체 왜 いまとし[이마토시]가 아니고 [ことし/코토시]라고 읽히게 되었는지 알아보자.

 

3. 今年[ことし/코토시]의 유래

今年이라는 한자가 들어오기 전부터 사실 '올해'라는 뜻을 표현할 때 [ことし/코토시]라고 불렀고, 이 말에 '지금(今)의 해(年)'라는 뜻으로 한자 今年을 가져다 붙인 것이다.

 

이는 [ことし/코토시]가 먼저라는 것을 유추할 수 있고, 한자가 아닌 일본 고유어로 유래를 찾아야 한다.

이 유래를 찾기에 앞서 제일 처음 [とし/토시]라는 말이 '해(年)'를 뜻한다고 설명했다.

とし
뜻을 나타내는 한자 ?
의미 ?

그럼 이제 [こ/코]라는 발음이 어떤 뜻인지를 알아내야 한다. 그런데 깊게 고민할 것도 없이 한자 今年에서 [こ/코]라는 뜻을 유추할 수 있다. 바로 [こ/코]는 '지금(今)'과 관련된 뜻이라는 걸 말이다!

 

[ことし/코토시]의 [こ/코]는 '여기'라는 뜻의 ここ[코코], '이(것)'라는 뜻의 これ[코레]와 같이 장소, 사물, 사정 등을 가리키니는 대명사 此[こ/코]라는 뜻이다. 즉 [ことし/코토시]는 '이 해'라는 뜻의 此年이라고 표현했던 것에서 '지금'이라는 뜻을 강조하기 위해 今年이라고 바꿔 쓰게 된 것이다.

とし
뜻을 나타내는 한자
의미 이(this) 해(year)

이제 [ことし]라는 말을 듣고 今年[금년]이라는 한자를 쓰게 된 계기, 원래 발음의 유래를 알게되면서 이 단어를 완벽히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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