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의 기초 - 내용 생성(브레인스토밍, 생각지도)과 내용 조직(다발 짓기, 개요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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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의 기초 - 내용 생성(브레인스토밍, 생각지도)과 내용 조직(다발 짓기, 개요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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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에서 내용 생성과 조직은 글쓰기를 위한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그 내용들의 관계를 체계적으로 파악하는 활동이다. 각각의 과정엔 어떤 방법이 있는지 정리해봤다.

1. 내용 생성

내용 생성글을 쓰기 위한 아이디어를 떠올리거나 수집하는 과정, 글의 주제를 선정한 후 이와 관련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최대한 많이 수집하는 과정이다. 이를 위해 아이디어를 먼저 만들어야 하는데, 내용 생성을 위한 아이디어 생성 방법에는 대화하기와 자료 읽기가 있다.

내용 생성을 위한 아이디어 생성 방법
대화하기 선택한 주제와 관련된 전문가 혹은 일반인과의 대화를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드는 방법
자료 읽기 다양한 형태의 자료, 논문, 책, 신문 등을 찾아 자세하게 읽고 아이디어를 만드는 방법

이렇게 아이디어를 만들었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내용 생성을 할 차례다. 이 내용 생성 방법으로는 브레인스토밍(brainstorming)과 생각지도 만들기(mind-mapping)이 있다. 이 브레인스토밍과 생각지도 만들기(마인드맵핑) 과정에서 대화하기나 자료 읽기를 통해 얻은 아이디어를 혼합할 수 있으며, 각 단어들을 조직하거나 독립적으로도 만들 수 있다.

 

1-1. 브레인스토밍

브레인스토밍(brainstorming)선택한 주제와 관련해 글쓴이의 생각을 최대한 자유롭게 표현하는 방법을 말한다. 즉, 생각나는 모든 단어 혹은 내용을 자유롭게 기술하는 것이다. 따라서 브레인스토밍은 '생각의 질보다 양'에 초점을 두며, 최대한 많은 아이디어를 모으는 방법을 말한다.

 

1-2. 생각지도 만들기(마인드맵핑)

생각지도 만들기 혹은 마인드맵핑(mind-mapping)글쓰기 주제를 중심으로 핵심 용어로부터 관련된 아이디어를 시작적으로 체계화시키는 방법을 말한다. 

 

2. 내용 조직

내용 조직내용 생성 과정에서 생성한 아이디어들 간의 관계를 파악하고, 글쓰기에 포함할 아이디어들을 선택해 체계화하는 과정을 말한다. 여기에는 다발 짓기와 개요 짜기라는 방법이 사용된다.

2-1. 다발 짓기

다발 짓기생성한 아이디어를 정리해 관련 있는 것끼리 묶어 그 관계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말한다. 이 방법은 이미  내용 조직을 통해 생성된 아이디어를 분류하고 체계화하는 방법이다.

이 다발 짓기와 내용 생성의 마인드맵핑과는 큰 차이가 있다. 마인드맵핑은 글쓴이가 생각을 자유롭게 기술한 뒤 이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인데 반해, 다발 짓기는 마인드맵핑의 아이디어를 정리해 구조화 시키는 방법인 것이다. 특히 다발 짓기는 브레인스토밍이나 마인드맵핑을 통해 만들어진 아이디어들 가운데 글쓰기에 포함시킬 핵심적인 내용만을 선택한 뒤 이들 간의 관계를 시작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다발 짓기는 상위 층에 추상적 용어를, 하위층에 구체적인 용어를 체계적으로 배열해 연결하면 된다.

 

2-2. 개요 짜기(개요 작성)

개요(槪要)글을 이루는 각 단락의 중심 내용과 세부 내용을 정리해 글을 어떻게 시작해 결론에 도달할 것인가의 과정을 미리 구상해보는 작업이다. 글의 개요를 마련한 뒤 글쓰기를 하면 글의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할 뿐만 아니라 표현 과정이 수월해지고, 핵심 내용들 간의 관계를 체계적 혹은 논리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이런 개요에는 항목식 개요, 문장식 개요, 요점식 개요로 분류할 수 있다.

개요의 종류와 순서
1 항목식 개요 목차에 해당하는 내용을 간단히 제목 형태로 정리하는 개요
2 문장식 개요 쓰고자 하는 내용을 문장으로 압축해 제시하는 개요
3 요점식 개요 항목식 개요와 문장식 개요를 절출해 하나의 구 형식(문장 형식)으로 표현하는 개요

그리고 개요 짜기는 다발 짓기에 근거해 글의 핵심적인 내용을 체계적으로 배열해 글의 설계도를 마련하는 방법을 말한다. 글쓴이가 본격적으로 글쓰기에 들어가기 전에 글의 전체적인 내용과 구조를 간단명료하게 정리하는 방법이다. 다발 짓기에 근거해 글쓰기에 포함될 핵심적인 내용들을 '서론, 본론, 결론'에 맞추어 표현하거나 배치, 배열시켜 글쓰기의 설계도를 완성할 수 있게 한다.

 

3. 개요 짜기에서의 글의 구성

지금까지 글쓰기를 하기 전 어떻게 내용을 생성하고 조직할 수 있는지를 알아봤다. 이번에는 내용 조직의 마지막 단게인 개요 짜기에서 글이 어떻게 구성되어야 하는지를 정리한다.

 

개요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글의 구성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 구성은 부분이나요소들을 짜맞추어 전체를 이루게 하는 것으로, 글쓰기의 구성은 주제를 형상화하기 위해 글감, 문장, 문단 등 여러 요소들을 유기적으로 배열하거나 서술하는 것이다.

글의 주제나 종류에 따라 글의 구성은 달라지며, 주제를 향해 각각의 내용을 어떻게 논리적이고 효율적으로 배치할 것인가가 결정되기 때문에 글쓰기에서 글의 주제가 결정되면 어떤 방식으로 전개할지가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구성이 잘 된 글은 내용이 쉽게, 효과적으로 전달되며 글 쓴 목적이 쉽게 달성되고 오래 기억된다.

 

이런 글의 구성은 크게 시간의 흐름이나 공간의 이동에 따라 글을 구성하는 자연적 구성과 글쓴이의 의도대로 글의 재료를 배열하는 논리적 구성으로 크게 분류된다.

자연적 구성 시간의 순서에 따른 배열
공간의 순서에 따른 배열
논리적 구성 단계식 구성(단계적 구성)
포괄식 구성(포괄적 구성)
열거식 구성(열거적 구성)
인과식 구성(인과적 구성)
점층식 구성(점층적 구성)

이 중 글쓴이가 구성을 잘 하기 위해선 논리적 구성에 신경을 써야 하며, 그 논리적 구성 중 단계적 구성에 신경써야 한다. 단계적 구성은 글의 목적에 따라 달라지는데, 정보의 전달이나 주장 및 설득하는 글은 3단 구성을 취하고, 정서를 표현한 문학적인 글에서는 그 종류에 따라 2단 구성, 4단 구성, 5단 구성 등으로 구성이 달라진다.

단계적 구성 2단 구성 수필
3단 구성 정보전달글, 주장문, 설득문
4단 구성 한시
5단 구성 소설, 희곡

또 논리적 구성 중 포괄적 구성에도 신경써야 하는데, 이는 주제나 중심 내용을 어디에 두고 전개하느냐에 따라 두괄식 구성(연역적 구성), 미괄식 구성(귀납적 구성), 양괄식 구성으로 나눌 수도 있다.

포괄적 구성 두괄식 구성(연역적 구성) 주제문이 머리에 배치되는 포괄적 구성
미괄식 구성(귀납적 구성) 주제문이 꼬리에 배치되는 포괄적 구성
양괄식 구성 주제문이 머리와 꼬리에 동시에 배치되는 포괄적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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