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100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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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정리, 이슈/사회&문화&일상

1-10-100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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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기본군사훈련단에서 안전과 예방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을 할 때 배우게 되는 규칙이다. 생전 처음 들어봤던 이 법칙을 작년에 듣고 잊어버렸다가 최근 안전 교육을 받게 되며 다시 기억하게 되어 이 법칙에 대해 정리해본다.

 

1. 1-10-100 법칙?

출처 : https://smarteinc.com/the-1-10-100-rule-the-business-benefits-of-customer-data-enrichment/

1-10-100 법칙(1-10-100 rule)은 1의 노력을 투입함으로써, 사고 발생 후 수습(correction)과 회복에 투입해야하는 10과 100의 노력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법칙이다. 이 말은 예방(prevention)을 잘 하라는 말이다.

 

2. 군내 안전에서만 쓰이는 걸까?

루마니아 출생의 아메리카 엔지니어이자 경영 컨설턴트 조셉 모세 쥬란(joseph m. juran, 1904~2008)은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예방 비용(prevention cost),  평가 비용(correction cost), 실패 비용(failure cost)로 나누어 각각 1:10:100 정도의 비율로 나타난다는 규칙을 제시했다고 한다. 실제로 이를 IBM 사업장에 적용시켜 본 결과 해당 비용이 대략 1:13:92로 그가 제시했다는 비용의 비율과 비슷하다는 것을 알아냈다고도 한다! 라는 이야기가 있다. 

이 일화에 따라 '쥬란 법칙, 쥬란의 법칙, 조셉 쥬란의 법칙'이라고도 한다.

 

어떤 글에서는 1992년 보스턴 대학교 경영대학 조지 라보위츠(George Labovitz) 교수와 장유상 교수가 비용 효율에 대한 설명을 하면서 개발했다고도 한다. 이에 따르면 고객 관계 관리 체계(CRM)에서 데이터를 입력할 때, 그 것을 최초로 검증하는 데 1달러가 들며, 그 후 최초 검증 하지 않은 데이터를 정리하는 데 10달러가 든다. 검증도 정리도 제대로 하지 않고 가만히 두면 이후 문제가 터졌을 때 그 데이터를 처리하는데 100달러가 든다고 한다.

 

사실이든 아니든 위의 두 이야기만 봐도 이 규칙은 비즈니스나 프로그래밍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 왜 우리에게 중요한가?

이유는 각 분야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미리 예방하자. 추후에 있을 일을 막기 전에 미리 대비하는 비용은 굉장히 적은 편이니 예방에 아낌없이 신경을 써라'라는 교훈을 주기 때문이다. 이 모형의 숫자를 문자 그대로 믿으면 안되겠지만, 사업을 하게 되든, 어떤 일의 실무자가 되든 어디서든 비용을 효율적으로 쓰고 절감하는데 큰 도움을 주는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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