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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言은 어떻게 발음할까?
言라는 한자를 음독하면 겐(ゲン), 곤(ゴン)으로 읽으면, 훈독하면 이우(言う, いう), 코토(言, こと)라고 읽는다.
음독 | ゲン (한음) : 언 |
ゴン (오음) : 언 | |
훈독 | 言う [いう] : 말하다 |
言 [こと] : 말 |
여기서 논란이 되는 부분은 '말하다'라는 뜻의 ワ행 5단 동사 言う(いう)다. 어느샌가 일본에서는 言う를 기존의 [いう/이우]라는 발음과 새롭게 나타난 [ゆう/유-]라는 발음이 같이 쓰이고 있다.
2. いう일까? ゆう일까?
이에 대해 goo사전에서는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言う [ゆう/유-] : 말하다 言う [いう]의 종지형이자 연체형인 いう[이우]를 [ユー/유-]라고 발음하는 것에서 유래했으며, ゆ가 어간이라고 의식되어 생긴 어형. 종지형, 연체형 이외에서는 ゆわない [유와나이 : 말 안해], ゆった [윳타 : 말했다] 등으로 말하기도 하지만, 본래의 말투는 아니다. |
일본 wiktionary에서는 이렇게 설명한다.
言う [이우]의 종지형이자 연체형인 いう[이우]를 ゆう[유-]로 발음하는 것은 일반적이지만 그 이외에 말했다(いった), 말안해(いわない), 말합니다(いいます) 등을 ゆった, ゆわない, ゆいます 등으로 발음하는 것은 속어, 방언, 혹은 유아어다. |
다이지린(大辞林, 대사림) 제3판에서는 言う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일본 중세(가마쿠라 시대~무로마치 시대) 무렵부터 言う의 종지형, 연체형 いう가 융합되어 [ゆう]라고 발음되기 시작했고, ゆ를 어간으로 하는 활용 형태의 단어인 言う(ゆう)도 생겨났다. 현대에서도 구어에서는 종지형, 연체형을 ゆう라고 발음되지만 いう라고 적는다. |
공통적으로 言う의 종지형과 연체형을 ゆう라고 발음할 수 있으며, 나머지 활용형은 불규칙 형태라고 말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일본 NHK는 言う의 종지형과 연체형을 제외하고는 'い'의 발음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종지형과 연체형의 경우 言う의 히라가나 표기는 いう이지만, 발음은 [ユー]이다. 활용할 경우의 발음은 [미연형(イワナイ/이에나이), 연용형(イイマス/이이마스), 종지형(ユー/유-), 연체형(ユートキ/유-토키), 가정형(イエバ, 이에바), 명령형(イエ,이에)]이다. |
3. 왜 헷갈렸을까?
'매다(묶다, 엮다, 머리를 땋다)'라는 뜻의 ワ행 5단 동사 結う [ゆう]라는 동사가 있다. 이 동사의 활용형은 아래와 같다.
結う(ワ행 5단 활용 동사) | ||||||
어간 | 미연형 | 연용형 | 종지형 | 연체형 | 가정형 | 명령형 |
結 [ゆ] | わ お |
い っ |
う | え |
윗글에 보면 いわない, いった와 같은 言う의 활용형을 ゆわない, ゆった라고 잘못 발음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왜 그럴까? 일본에서 ゆう라고 발음하는 동사는 원래 위에 소개한 것 1개 밖에 없다.
아마 結う의 변화형을 무의식적으로 言う [ゆう]의 변화형에 대입한 결과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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