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결혼 연령이 매우 다양하다는 걸 알 수 있다. 이 표는 2018년에 UN에서 조사한 각 국가들의 초혼 연령 중간값을 기반으로 하여 재구성되었다.
선진국에서는 평균적으로 높은 나이대에 결혼을 했으며, 남녀간의 나이 차가 적은 편인 반면,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많은 개발도상국에서는 평균적으로 더 젊은 나이에 결혼을 했고, 남녀간의 나이 차가 높은 편이다. 일례로 결혼 연령대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인 에스토니아는 남자는 36세에, 여성은 34세에 결혼을 했으며, 결혼 연령이 매우 낮은 모잠비크는 남성이 23.4세, 여성이 18.7세쯤에 결혼을 했다. 특히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결혼 연령은 우리나라에서 찾을 수 있다. 한국은 여성 평균 31.5살에 결혼했으며, 남성은 34세에 결혼했다.
아일랜드는 결혼한 남녀의 나이차가 가장 적은 나라다. 남자가 여자에 비해 평균적으로 1살이 더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일본(1.3세)이 따랐다. 그 외에 아프리카에서는 세네갈(7.8세), 말리(7.1세), 모로코(6.9세), 모잠비크(4.7), 르완다(2.6) 순의 남녀의 나이차가 나타났으며, 동남유럽의 알바니아는 6.2세의 차이를 보였다.
과학적 연구들을 살펴보면, 결혼에서 더 작은 나이 차이가 더 높은 사회 경제적 지위, 더 높은 계층과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부 개발도상국에서는 여성이 상대적으로 젊고 남성이 나이가 있는 편인 것을 통해 중매결혼이 존재한다는 것도 이 표를 통해 유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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