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키르기스스탄국립대학교 본관 앞 조각상들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키르기스스탄국립대학교 본관 앞에는 키르기스의 대표적인 작가 친기스 아이트마토프의 작품을 새긴 조각상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키르기스스탄국립대학교 본관: 역사와 미래를 잇는 배움터
이곳은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의 키르기스스탄국립대학교 본관입니다. 주수프 발라사긴 동상 뒤에 본관이 서있죠. 민족 학문의 효시가 되길 바라며, 키르기스스탄 국립대학교 민족시인 주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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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서남부의 조각상들



맘미트베코프 К.(Мамытбеков К.)의 <엘레체크의 어머니(Элечекчен эне)>입니다.
엘레체크(엘레첵, Элечек)은 긴 천으로 짠 키르기스 기혼 여성의 전통적인 머리 장식품을 말하죠. 아이가 태어나면 이 머리장식을 풀어서 감싸기도 했고, 누군가 다치면 찢어서 붕대로 쓰기도 했다고 하네요. 이 작품의 어머니는 <은하수(Саманчынын жолу)>에 나오는 톨고나이(Толгонай)를 상징합니다. 그녀는 대조국전쟁 당시 매우 고된 운명을 지닌 키르기스 여성으로, 어머니이자, 아내이자, 지도자였습니다. 그녀의 남편과 아들들은 전쟁에서 돌아오지 못했을 뿐 아니라, 며느리까지 잃게 되었죠. 친기스 아이트마토프는 이 작품을 통해 인간 특히 어머니의 위대함과 숭고함, 고결함을 그려냈다고 합니다.

메데로프 Т.(Медеров Т.)의 <톨고나이(Толгонай)>입니다
친기스 아이트마토프의 <어머니의 들판(Материнское поле)>의 여자 주인공으로, 이름은 키르기스어로 만월(滿月, 보름달)이라는 뜻입니다. 키르기스어로 Толгон[똘곤]은 '가득 찬(full)'이란 뜻이고 ай[아이]는 '달'이라는 뜻이죠.


마마트쿨로프 Р.(Маматкулов Р.)의 <슬픔-비애(муң-кайгы)>입니다.
친기스 아이트마토프 작품 전반에 담긴 키르기스의 민족적 감정 중 하나로, 한민족의 '한'과 비슷한 위치를 가지는 감정이죠. <굴사라트(Гүлсарат)>, <은하수(Саманчынын жолу)>, <베트메-베트(Бетме-бет)> 등 그의 다양한 작품에서 이 고통스러운 세상과 마음의 충돌을 잘 보여줍니다.

아지예프 С.(Ажиев С.)의 <오이 톨고(Ой толгоо)>입니다.
친기스 아이트마토프는 항상 '어떤 시대이든, 어떤 체제 아래에서든, 어떤 고난이 닥치더라도 인간은 인간다움을 지켜야 하며, 인류 공동체는 인간 안에 존재하는 본래의 인간성(사람다움)이 유지될 수 있도록 늘 지지하고, 동참하며, 보살펴야 한다'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그의 작품은 항상 내면의 진실과 사회와의 연결을 잘 표현하죠.


톨론 우울루 탈란트베크(Толон Уулу Талантбек)의 <키야마트(Кыямат)>입니다.
러시아에서는 <단두대(Плаха)>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친기스 아이트마토프의 소설 <키야마트(Кыямат, 1986)>에서 유래했죠. 이 소설에 등장하는 늑대는 여러 험한 곳을 여행하게 되는데, 이 '늑대'는 '어떤 시대상에서 살아가며 험난한 여정을 펼치는 인간'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그에 걸맞게 석상에도 늑대가 새겨져 있습니다. '키야마트'는 아랍어로 '서다(일어나다, 부활하다)'라는 뜻의 قامَ [콰마]에서 유래했는데, '일어남의 날(심판의 날)'이란 뜻의 ِيَوْمُ الْقِيَامَة [야움 알키야마흐]와 같은 표현이 파생되었고, 여기에서 '키야마트'라는 표현이 나왔습니다.


데르비샬리예프 У.Э.(Дербишалиев У.Э.)의 <다니야르와 자밀라(Данияр менен Жамийла)>입니다.
친기스 아이트마토프의 중편소설 <자밀라(Жамийла)>에 등장하는 두 주인공의 조각이죠.

사디크와 자밀라는 이미 결혼한 사이였고, 사디크에게는 남동생이자 소설의 관찰자 세이트가 있습니다. 어느 날 다니야르와 자밀라는 처음 집단농장에서 만났는데, 처음엔 그녀는 소심하고 조용한 다니야르에게 장난을 치지만 어느새 둘은 진정한 사랑임을 알아차립니다. 마을 사람들과 사디크는 그녀를 비난했으나, 그들은 사랑의 도피를 하며 전통 사회의 가치관을 뒤엎어버렸죠.

압드라흐마노프 А.Д.(Абдрахманов А.Д.)의 <첫 번째 선생님(Биринчи мугалим)>입니다.
실화를 기반으로 한 동명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죠. 전직군인 출신으로 낡은 외양간을 교실로 개조해 아이들에게 다양한 것을 가르치던 첫번째 선생님 두이숀(Дүйшөн)은 고아로 친척집에 얹혀사는 소녀 알티나이(Алтынай)를 학생으로 맞게 됩니다. 그녀는 선생님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스스로를 깨우치게 되었죠. 나중에는 새로 짓게 될 학교에 '두이숀'이라는 이름을 넣어줄 것으로 건의하는 등 그녀는 '첫 번째 선생님'의 헌신적인 사랑과 열정에 감동하고 기억합니다.

Абдуллаев М.Т.(압둘라예프 М.Т.)의 <위대함(улуулук)>입니다.
친기스 아이트마토프 자체의 위대함을 표현한 석상이죠. 그는 '슬픔, 고통, 갈망, 사랑'과 같은 인간의 본질적 고민과 진실에 대한 묘사를 자연스럽게 작품에 넣은 위대함을 보여줍니다.

에셴쿨로바 Ж.А.(Эшенкулова Ж.А.)의 <어머니(эне)>입니다.
친기스 아이트마토프의 <은하수(Саманчынын жолу)>의 아들 수반쿨(Субанкул)과 그의 어머니 톨고나이(Толгонай)의 모습이 새겨져 있죠. 소설은 대조국전쟁 당시를 배경으로 하는데, 그 시절의 톨고나이의 모습은 당시 고통스럽지만 따뜻하고 강인한 키르기스 어머니의 모습을 대표하죠.


이렇게 키르기스스탄국립대학교 본관 서쪽의 조각상군의 남쪽편의 조각들을 살펴봤습니다. 이제 서쪽의 조각상군의 북쪽 편 작품들을 볼 차례네요.
1-2. 서북부의 조각상들

| 친기스 아이트마토프의 (탄생) 70주년 축하의 틀(1998년 9월-10월) 내 '시각 작품 속에서의 친기스 아이트마토프의 작품'의 모토 아래에 조직된, 제11차 공화국 심포지엄 참가조각가들의 작품들 |

케벡 우울루 누를란(Кебек уулу Нурлан)의 <부상병(жарaдар жоокер)>입니다.
<자밀라>의 다니야르(Данияр) 등 다양한 부상병이 친기스 아이트마토프에 등장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그가 살던 시대엔 정말 여러 전쟁들이 일어났기 때문에 그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보토가지예프 А.И.(Ботогазиев А.И.)의 <이야기꾼(Жомокчу)>입니다.
친기스 아이트마토프의 <새들이 돌아올 때까지(Кайрылып куштар келгенче, 1995)>에 등장하는 이야기꾼(жомокчу, <마나스>를 읊는 사람) 엘라만(Эламан)을 묘사한 조각상이죠. 소설에서 엘라만은 꿈속에서 마나스를 만나며 <마나스>를 읊기 시작하죠. 그렇게 민족의 영혼을 이어가던 그가 살던 곳에 오이라트(ойрот)의 칼미크(калмак)가 쳐들어 옵니다. 이에 엘라만은 '번개 같은 목소리'로 키르기스인들에게 용기를 북돋아주었고, 그렇게 승기를 거두려고 하는데, 내부 배신자에 의해 엘라만은 오이라트에게 붙잡히고 가혹한 고문 속에서 삶을 마감합니다. 이런 그의 삶은 <마나스> 문학으로 표현되는데요. <마나스> 문학은 끊임없이 불을 내뿜고, 내면에서 불타며, 점점 더 강해질 때, 키르기스 민족의 피와 혼, 의지와 팔 힘, 뛰는 심장이 되었죠.


프림베르디예프 О.М.(Примбердиев О.М.)의 <만쿠르트(Маңкурт)>입니다.
<세기를 늙게 할 하루(세기를 무색하게 할 하루, Кылым карытар бир күн)>에 등장하는 포로로 잡혀서 영혼 없는 노예로 전락한 인간군을 '만쿠르트'라고 합니다. 소설 속에서는 전쟁의 PTSD로 자신을 잃은 사람들을 '만쿠르트'라고 부릅니다. 이 소설 속 전설에서 '유연(柔然, Жужань)이 포로를 잡아 낙타 유방을 이용해 과거의 기억을 완전히 잃은 노예 만쿠르트로 만들었다'라고 표현하고, 나이만 어머니(Найман Эне)의 아들이 이 만쿠르트가 되어 주인의 명령에 따라 어머니를 살해했다고 묘사하는데, 이를 통해 '현대에 누가 만쿠르트인가, 또 어떠한 상황이 사람을 만쿠르트로 만드는가'라는 인간 이성과 존재 자체에 대한 성찰적인 질문들을 던지죠.

모무노프 Х.(Момунов Х.)의 <어머니(Эне)>입니다.
평화와 자애의 상징인 '어머니'는 친기스 아이트마토프 작품 전반에 등장하는 인물군 중 하나죠. 인류에게 '생명, 사랑, 이해(용서)'를 전해주는 위대한 존재인 어머니의 모습은 독자로 하여금 여성은 남성이라는 가정의 기둥을 단단히 붙잡고 유지하는 지혜로운 지지대라고 느낄 수 있게 해 줍니다. 친기스 아이트마토프는 여성의 역할은 인간 삶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죠.

수윤추마토프 У.(Суюнчуматов У.)의 <독수리(Бүркүт)>입니다.
키르기스인과 독수리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습니다. 유목민족이었던 키르기스인은 예부터 이 새를 길들여 여우나 늑대 사냥 같은 동물 사냥에 이용했다고 하죠.

누르가지예프 Р.(Нургазиев Р.)의 <어머니(나이만)(Эне(Найман))>입니다.
<세기를 늙게 할 하루(세기를 무색하게 할 하루, Кылым карытар бир күн)>의 '만쿠르트 신화'에 등장하는 어머니로, 그의 아들은 유연의 포로가 되었죠. 다른 사람들은 포기했지만 어머니 나이만은 아들을 찾아서 자신이 누구인지 기억하게 하려고 노력했던 아이를 사랑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죠.

위성안테나 같은 것이 세워져 있는 쪽으로 가봅니다.

바카치예프 М.(Бакачиев М.)의 <아크바라(Акбара)>입니다.
동명의 소설에 나오는 늑대의 이름이죠. 이 소설은 여러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중 첫 번째 장에서 어미 늑대 아크바라가 타쉬차이나르(Ташчайнар)와 함께 등장합니다. 이 장에서는 피해를 입은 자연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분투하는 두 늑대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소로노프 С.О.(Сооронов С.О.)의 <칭기즈 칸의 흰 구름(Чынгызхандын ак булуту, 1990)>입니다.
이 작품은 <세기를 늙게 할 하루(세기를 무색하게 할 하루, Кылым карытар бир күн)>의 보완 서사 작품인 <칭기즈 칸의 흰 구름>을 모티브로 한 작품입니다. 여기서 '흰 구름'은 '절대적인 권위와 신뢰'를 상징하며, 소설은 소련이 지고(스탈린의 '흰 구름'이 지고) 민주국가가 등장할 무렵에 쓰인 이 작품은 소련 스탈린 체제 당시 억압되었던 민중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작중 인민의 적으로 몰렸던 아부탈리프(Абуталип)는 실제로 대숙청으로 사망한 작가의 아버지 토레쿨 아이트마토프(Торекул Айтматов, 1903-1938.11.05.)를 모티브로 했다고 하네요...


압디예프 Б.(Абдиев Б.)의 <우마이 어머니(Умай эне)>입니다.
우마이(Умай)는 튀르크족와 몽골족이 믿던 고대 여신이자 대지모신 그리고 여성과 아이들의 여신으로, 제1신 텡그리(Тенгри) 다음에 있는 제2신입니다. 유목민족의 이동식 집 유르트나 게르에서 왼편의 입구에 모셔졌다고 하죠.
친기스 아이트마토프의 <은하수(Саманчынын жолу)>에는 대지모(Жер эне)와 인간 아버지(Адам ата)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 '대지모신'을 조각에 표현했다고 합니다.
1-3. 동북부의 조각상들

이제 동편으로 가봅니다. 이곳에는 남북으로 18개의 조각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코주케예프 Ч.(Козукеев Ч.)의 <누르가지(Нургазы)>입니다.
누르가지는 친기스 아이트마토프의 <백선(흰 증기선, Белый пароход)>에 등장하는 또래 친구 하나 없이 일곱 살이 되지 않은 사람들과 함께 사는 것보다 물고기가 되어 헤엄쳐 가버리려 했던 어린 소년이죠.


투르달리예프 Э.(Турдалиев Э.)의 <새어머니(Куш эне)>입니다.
친기스 아이트마토프는 언제나 '어머니'를 대단한 존재라고 여깁니다. <세기를 늙게 할 하루(세기를 무색하게 할 하루, Кылым карытар бир күн)>에 등장하는 만쿠르트가 된 아들을 찾은 어머니는 아들의 화살에 맞고 쓰러지는데, 그 때 흰 헤드스카프(ак жоолук)가 땅에 닿기도 전에 사람처럼 목소리를 내며 '새'로 변하여 날아올랐습니다. 이 장면에서 작가는 '새'와 '어머니'를 같이 보여줍니다.


투룸베코프 А.(Турумбеков А.)의 <아크바라(Акбара)>입니다.
동명의 소설에 나오는 늑대를 묘사한 작품입니다.

마미트베코프 С.К.(Мамытбеков С.К.)의 <다니야르와 자밀라(Данияр менен Жамийла)>입니다.
친기스 아이트마토프의 중편소설 <자밀라(Жамийла)>에 등장하는 두 주인공의 조각이죠.


파질로프 Р.Р.(Пазылов Р.Р.)의 <만쿠르트(Манкурт)>입니다.

라흐마날리예프 З.(Рахманалиев З.)의 <사슴 어머니(Бугу эне)>입니다.

한 전설에 따르면, 오로즈박의 아들 아릭-믜르자와 까라-믜르자가 어린 사슴을 쫓다가 그것을 절벽 가장자리로 몰아 넣었습니다. 이 때 이 사슴이 소녀로 변합니다. 이 소녀는 두 형제의 동생 믜르자꿀-믜르자의 아들 알렉시트와 결혼해 많은 자식을 낳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슴이었던 여인인 사슴엄마(мать-олениха)와 결혼한 알세이트의 후예가 부구족의 정통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친기스 아이트마토프의 <백선(흰 증기선, Белый пароход)>의 도입부에 이 '뿔 달린 사슴 어머니'에 대한 시적 신화가 나오며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무라트베코프 А.(Муратбеков А.)의 <굴사라트(Гүлсарат)>입니다.
친기스 아이트마토프의 동명의 소설에 등장하는 주인공의 애마 '굴라사트'를 묘사한 조각상이죠.


마트베코프 К.(Маатбеков К.)의 <노인(Карыя)>입니다.
친기스 아이트마토프의 <백선(흰 증기선, Белый пароход)>에 등장하는 온순하고 인자하면서 인간 내면의 정신적 버팀목을 믿는 노인, 모문(Момун)을 상징하는 조각상이죠. 소설에서 마랄사슴(Марал)을 총으로 잡는 것조차 고민하던 그의 모습은 이슬람교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 곤경에 처한 사람을 돕는 성인인 키디르(Кыдыр)에 대응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칼마토프 С. (Калматов С.)의 <타나바이(Танабай)>입니다.
친기스 아이트마토프의 <굴사라트(Гүлсарат)>의 사색적인 성격의 주인공 타나바이 바카소프(Танабай Бакасов)를 묘사한 조각상이죠. 그가 가장 사랑하던 애마 굴사라트(Гүлсарат)와의 이야기를 담은 이 소설은 주인공 타나바이의 사회와 시간(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사색을 통해 사회주의 리얼리즘 속에서 문학이 어디로 가야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고 합니다.

바얄리예프 Ж.(Баялиев Ж.)의 <첫 번째 선생님(Биринчи мугалим)>입니다.
이 소설에 나오는 여주인공 안티나이(Алтынай)를 묘사한 조각상이죠.
1-4. 동남부의 조각상들


압디모무노프 С.(Абдымомунов С.)의 <사슴(Бугу)>입니다.



우수케예프 А.(Усукеев А.)의 <사르 오존의 전설(Сары өзөндөгү легенда)>입니다.
<세기를 늙게 할 하루(세기를 무색하게 할 하루, Кылым карытар бир күн)>에 '만쿠르트 전설'과 '사르 오존 전설'이 등장하고, 이 두 전설은 유기적으로 얽혀 있습니다. 사르 오존 전설은 '키르기스의 지혜, 규범과 관습과 같은 정신세계를 대대로 유산으로 남긴 조상들이 묻힌 에네베이트(어머니의 무덤, Эне-Бейит)이 '사리 오존(Сары өзөн)'에 있다는 전설입니다.

바이마미토프 Э.О.(Баймамытов Э.О.)의 <백선(Ак кеме)>입니다.
친기스 아이트마토프의 <백선(흰 증기선, Белый пароход)>의 도입부에 이 '뿔 달린 사슴 어머니' 그리고 일곱 살의 어린 주인공 누르가지를 같이 묘사한 조각상입니다.


카시말리예프 К.С.(Касымалиев К.С.)의 <아크바라의 눈물(Акбаранын көз жашы)>입니다.
친기스 아이트마토프의 소설 <키야마트(Кыямат, 1986)>에 등장하는 어미늑대 아크바라와 한 아이를 묘사한 조각상입니다.



압달리예프 И.(Абдалиев И.)의 <누르가지(Нургазы)>입니다.
친기스 아이트마토프의 <백선>에 등장하는 어린 주인공 누르가지를 묘사한 조각상입니다.

퇴뢰무쇼프 Т.К.(Төлөмүшов Т.К.)의 <굴사라트(Гүлсарат)>입니다.
친기스 아이트마토프의 동명의 소설에 등장하는 주인공의 애마 '굴라사트'를 묘사한 조각상이죠.


이스카크 우울루 켄제베크(Ыскак уулу Кенжебек)의 <두이셴(Дүйшөн)>입니다.
친기스 아이트마토프의 <첫 번째 선생님>에 등장하는 학생들을 사랑으로 가르쳤던 선생님 두이셴과 그의 제자 알티나이(Алтынай)의 모습이 함께 새겨져 있는 조각상입니다.


투르달리예프 Э.(Турдалиев Э.)의 <새어머니(Куш эне)>입니다.
친기스 아이트마토프의 <세기를 늙게 할 하루(세기를 무색하게 할 하루, Кылым карытар бир күн)>에 등장하는 만쿠르트 신화 속에 등장하는 죽은 어머니의 몸에 걸쳐졌던 새로 변한 흰 헤드스카프의 기억을 묘사합니다.
이처럼 키르기스스탄국립대학교 본관 앞에는 친기스 아이트마토프의 대표 작품과 등장인물, 그리고 키르기스 민족의 정체성과 정신세계를 담은 다양한 조각상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각 조각상은 그의 문학 속 깊은 의미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며, 키르기스 문화와 역사를 느끼게 해줍니다.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를 방문한다면, 비슈케크의 이곳에서 아이트마토프 문학의 세계를 직접 체험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키르기스스탄국립대학교 본관: 역사와 미래를 잇는 배움터
이곳은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의 키르기스스탄국립대학교 본관입니다. 주수프 발라사긴 동상 뒤에 본관이 서있죠. 민족 학문의 효시가 되길 바라며, 키르기스스탄 국립대학교 민족시인 주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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