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6년 5월 30일, 그러니까 피슈케크가 프룬제로 이름이 바뀐지 18일 뒤에, 키르기스스탄 프룬제에 중앙향토학박물관(Центральный музей краеведения)이 세워집니다. 그러다 이 박물관은 1943년에 자연박물관(музей Природы)과 역사박물관(Исторический музей)으로 나뉘어졌죠. 자연박물관은 3년 뒤인 1946년, 동물학박물관(Зоологический музей, 1946-)으로 바뀌면서 소련 과학아카데미 키르기스 지부(Киргизский филиал АН СССР, 1943-1954) 산하로 들어가게 됩니다.


В 2004 году отмечено второе рождение Зоологического музея в стенах храма наук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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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에 과학의 전당 내에서 동물학박물관의 두 번째 탄생이 기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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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2004년, 인민 우정의 집(Дома дружбы народов)에서 그보다 더 작은 키르기스스탄 국립과학아카데미 중앙과학도서관(Центральная научная библиотека НАН Кыргызстана)으로 이사하게 됩니다. 그로 인해 많은 전시품들을 잃게 되었죠. 어찌되었든 이 박물관이 소속된 '과학의 전당'에 들어오게 되었고, 이 기념비적 상황을 이렇게 동물상과 함께 기억하게 됩니다.

다만, 2025년 기준 이 박물관은 아쉽게도 문을 닫은 것으로 보입니다. 영구적으로 폐관한건지, 임시 휴관인지는 모르지만, 지도에서 삭제되었으니 무언가 일이 일어난 것 같네요. 한 교수님은 이 대학 건물이 철거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도 하고, 어떤 사람은 이 건물이 이전할 것이다라는 말도 한걸보면 일단 당분관 박물관이 열리진 않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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