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량6동 주거지 주차장 앞에 붙은 초량동 역사 안내판
본문 바로가기

어원과 표로 보는 역사 시리즈/어원과 표로 보는 한국사, 한국문화

초량6동 주거지 주차장 앞에 붙은 초량동 역사 안내판

728x90

이곳은 부산 동구 초량동의 초량6동주거지주차장입니다. 이곳은 '주거지주차장'인만큼 이곳에 사전 등록을 한 차만 주차할 수 있습니다. 이곳 옆에는 초량동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사진과 글귀가 붙어 있습니다.

1889년 초량해안 전경, 1900년대 옛 부산항, 1900년대 초량 해안의 주민 도리깨질 사진을 소개하며 근대개항 직후의 초량동의 모습과 그 이름의 유래를 볼 수 있습니다.

근대개항(1876년) 직후
초량동(草梁洞) 유래
동구의 뼈대가 된 초량은 조선시대(현재의 남부민동-초량동 일원 해안)에 억새 갈대란 뜻의 '새터'에서 유래됐으며, 한자음을 따서 '초량(草梁)'이라고 불렀다.

한적한 어촌이었던 초량은 일본인들이 모여 살던 지역에 왜관이 설치되고 1876년 개항이 되면서 자연스레 항구로 발달했다. 이후 청나라 상인들이 터를 잡으면서 교역을 하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로 지금의 초량지역이 형성됐다.

공사 전 부산역 하역모습, 경부선 기공식, 초량 해안에 철도가 깔린 모습의 사진을 소개하며, 일제강점기부터 시작된 부산항과 철도에 대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습니다.

1910~1920년대
부산항과 철도이야기
개항 이전 영세한 어촌에 불과하던 부산항은 1876년 개항과 함께 크게 변화했다. 특히 초량동은 개항 이후 교역을 하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로 상업 중심지가 되었고 늘어난 물동량으로 새로운 항만시설을 갖추기 시작했다.

일제강점기 시절(1910년~1945년) 부산역 주변의 토목사업과 매립공사를 통해 지금의 해안선과 부산항 모습이 갖춰졌다.

1901년, 초량-구포 구간의 공사가 시작되어 1903년에 개통*되면서 철도시대가 열렸고, 1905년 경부선이 탄생했다.

1953년 중앙동 대화재로 부산역이 불타고 지금의 초량동에 부산역이 새로 자리 잡았다.
* 안내판에는 '1901년 초량-구포 구간이 개통'이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1901년 공사 시작, 1903년 개통되었다.

당시 청관과 초량해안, 영주고가교 아래 옛 조흥은행(1943~2006, 현)신한은행(주))과 전차, 1930년 청관거리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과 함께 '청관거리'에 대한 이야기를 읽어볼 수 있습니다.

1930~1940년대
청관거리(淸官거리)
초량1동 570-8번지(현재 화교 중·고등학교 자리)에 1884년 청나라 영사관이 설치되었다. 당시 주위에 중국(청나라) 사람들의 점포를 겸한 주택들이 들어섰다.

용두산 주변에 있던 일본인들 지역을 왜관이라 한데 반하여 청관이라 했다. 왜관과 함께 청관은 초량 일대가 부산의 상업 중심지가 되는데 일조했다.

한국전쟁 당시 미군들이 출입하던 중앙동 텍사스촌이 1953년 부산역 대화재로 인해 소실되자, 초량의 청관거리 일부로 옮겨오면서 청관거리와 함께 텍사스 거리로 부르게 됐다.

지금은 중국 상해시와 자매결연을 계기로 한·중 우호증진의 뜻을 담아 상해거리로 새롭게 단장하고 이 일대를 차이나타운으로 부르고 있다.

안내판의 모습과 망양로(지도 출처 : 카카오맵)

산복도로 판잣집이 즐비한 모습((구)초량6동 주민센터와 수정동 아르마나 아파트가 있던 자리)과 산 정상까지 들어선 집들(세월이 흐르자 판잣집에서 블럭조 집들로 바뀌었다)의 사진을 보면서 전란 후 산복도로의 형성에 대해 읽어볼 수 있습니다.

1950~1960년대
산복도로의 형성, 전란후 부산의 모습
1949년 부산의 인구는 47만 명이었다. 한국전쟁 이후 1951년 부산의 인구는 84만명을 넘어섰다. 전쟁을 피해 부산으로 내려온 피난민들이 증가했기 때문에 구릉지를 중심으로 판잣집이 형성되었고 전쟁이 끝나고 임시수도가 서울로 돌아가고 나서도 51,000호의 판잣집이 남아있었다.

1964년 처음으로 산복도로가 개통돼 현재의 망양로가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고지대 급수 받고 있는 주민들, 초량천 상류 모습, 산복도로 38번 버스 개톨, 초량육거리 기사식당 풍경, 초량육거리 복개 후 풍경, 하수도 공사모습, 부산역 앞 중앙로 지하철 공사 현장, 쓰레기 분리수거 하던 모습 등 1970~1990년대 그 때 그 시절의 초량6동의 모습을 사진으로 볼 수 있구요.

1970~1990년대 그때 그 시절

1960년대와 2015년 현재 동구청사, 1960년대와 2015년 현재 산복도로, 1960년대 부산항과 2015년 현재 유치환 우체통, 부산항대교의 모습, 1988년과 2015년 현재의 부산역의 모습을 비교하며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부산동구청 주차장안내에 대한 설명에 따르면, 신분증과 자동차등록증을 가지고 정해진 날짜 없이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에 직접 방문하여 신청하면 자리가 남은 경우, 주거지 전용주차장에 주차할 수 있다고 합니다.

 

주차장안내의 목록 < 자동차/교통 < 분야별정보 < 부산광역시 동구청

공영주차장 현황 공영주차장이란? 공영주차장이란 열악한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행정기관에서 설치하여 일반인에게 제공하는 주차장을 말합니다. 공영주차장은 크게 도로나 광장의 일정 구

www.bsdonggu.go.kr

주거지 전용 주차제 실시 지역
(초량6동 10구간)
이 지역은 주거지 전용주차제 실시지역으로 배정된 차량만 지정면에 주차할 수 있습니다.
* 사용자(배정자) 준수사항
- 지정된 주차구획 내 장애물을 설치할 수 없습니다.
- 주차차량의 훼손 및 도난 등은 사용자의 책임입니다.
* 미배정차량 무단주차 시 조치
- 동구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에 따라 주차요금과 가산금(1일 주차요금 2배) 부과 및 견인
* 이용문의 :
- 초량6동행정복지센터(051-440-6164)
- 동구청 교통행정과(051-440-4741)
부산광역시 동구청장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