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실의 친척의 사무를 담당했던 위치 미상의 돈녕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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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실의 친척의 사무를 담당했던 위치 미상의 돈녕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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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출처 : 카카오맵

돈녕부(敦寧府)돈녕(돈령,  敦寧)과 관련된 업무를 보는 관청(府)이라는 뜻입니다. 돈녕(敦寧) 혹은 돈령(敦寧)은 조선시대에 '왕실의 친척'을 뜻하는 표현으로, 돈녕부(돈령부)왕실의 친척들의 친목을 위한 사무를 맡아보던 관아였습니다.

현재 정확한 돈녕부의 위치는 미상입니다만, 일단은 종로오피스텔 바로 앞에 비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돈녕부터[敦寧府址, Site of Donnyeongbu Office)
돈녕부(敦寧府, 1414-1894)조선시대 종친부(宗親府)에 들어갈 수 없는 종친과 왕의 외척과 관련된 사무를 처리하던 관청이다. 고종 31년(1894년)에는 돈녕원(敦寧院, 1894-1895), 이후에는 귀족사(貴族司, 1895), 귀족원(貴族院, 1895-1900) 등으로 개칭하였다. 광무 4년(1900년) 다시 돈녕원(敦寧院, 1900-1904)으로 개칭하였다가 곧 폐지하였다.

아무래도 군주제 국가이다보니 군주와 관련된 기관이 조선시대에도 당연히 있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종친부에 들어갈 수 없는 종친과 왕의 외척과 관련된 사무를 처리하던 돈녕부(돈령부)입니다.

출처 : 위키피디아

<경국대전> 기준으로는 정1품에서 종9품까지의 21명의 인원으로 운영된 기관이었다고 합니다.

돈녕부 변천사
1414-1894.07. 돈녕부(敦寧府)
1894.07.-1895.04. 종정부(宗正府) 돈녕원(敦寧院)
1895.04.-1895.11. 장례원(掌禮院) 귀족사(貴族司, 1895)
1895.11.-1900 귀족원(貴族院)
1900-1905 돈녕원 (敦寧院)
1905-1910 돈녕사(敦寧司)

돈녕부는 1895년 4월부터 1900년까지 '귀족(貴族)'이라는 명칭을 쓴 것을 제외하면 처음부터 끝까지 '돈녕(돈령, 敦寧)'이라는 명칭을 써왔습니다. 그만큼 '왕실의 친척'을 위한 기관이라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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