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교육 발전에 이바지한 선박왕을 기리다, 계명대학교 동영관의 유래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는 대구 달서구 신당동과 호산동에 걸쳐 있습니다.

그 성서캠퍼스 안 국제처 건물을 동영관이라고 부르죠.

선박왕 권영호는 성공한 후부터 후학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시행했는데요. 특히 2008년에는 거액의 부동산을 계명대학교에 기부하는 등 계명대학교의 대학 발전에 크게 기여를 했습니다. 이에 대한 공적을 기리기 위해 그의 호 동영(東榮)을 딴 동영관으로 명명하게 되었습니다.

권영호(權榮浩) 박사의 약전(略傳)

권영호(權榮浩. 1940~) 박사는 1940년 8월 17일 경북 울진에서 권철이 공과 최봉선 여사의 넷째 아들로 태어나 평생 바다와 함께 살아온 분이다. 권 박사는 28세 때 원양어선의 선원이 되어 오대양을 누볐고 1979년 폐선 직전의 선박 1척으로 수산업을 시작, 20여년 만에 냉동운반선, 트롤어선 등 선박 40여척을 보유한 선단의 선단장이자 국제적 수산전문가, 선박왕으로 스페인에 본사를 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수산그룹 인터불고(1980~)의 회장이다. 특히 권 박사는 1980년 '동영장학재단(東榮獎學財團)'을 설립하여 지금까지 100억원 이상을 1만 2천여명의 초, 중, 고, 대, 해외유학생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하였고, 1996년 고 안익태 선생 유택 매입, 정부에 기증, 1996년 길림성(지린 성)에 지역 노인, 빈민자 진료를 위한 동영병원 설립 및 기증, 1999년 800만불을 들여 중국 길림대학교(지린대학(吉林大学, 1946~)) 동영학원(东荣学院, 1999~) 설립 및 기증과 200만불을 추가로 투자하여 식품공장 건립을 통해 장학금을 항구히 지급할 수 있는 토대로 마련하였으며, 대구 인터불고 호텔(2001~)을 건립하여 200년 월드컵축구대회, 국제섬유박람회 등 여러 국제행사를 유치, 성공리에 마무리하게 하였고, 스페인문화원, 인터불고 경산컨트리클럽, 호텔인터불고 엑스코(2008~) 건립 등 기업의 '탈(脫)한국' 행렬 속에서도 해외에서 번 돈을 지역에 대거 투자하는 등 대구를 대표한 진정한 애국자다. 권 박사는 스페인 한인총연합회장, 스페인 마드리드 한글학교 이사장, 앙골라 공화국 명예영사, 평화통일자문회의 스페인지역협의회장, 길림대학교 객좌교수 겸 동영학원 이사장 등을 역임하였고, 길림대학 경제학박사, 중국정부 우의상(友誼賞), 스페인정부 국민훈장, 대한민국 산업포장, 국민훈장 동백장, 한국금탑산업훈장 등을 받아 국가와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또한 권 박사는 2001년 계명대학교에서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수득하고 FISEP(섬유·패션산업특화국제전문인력양성사업단) 특임교수로 봉사하였으며 2008년에는 거액의 부동산을 계명대학교에 희사(喜捨)하여 대학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이에 계명대학교는 권 박사의 공적을 영구히 기리고 후세에 귀감으로 삼기 위해 이 건물을 '동영관(東榮館)'으로 이름하는 바이다. 2009년 5월 계명대학교

국제교육센터(center of international education)라고 적힌 현판도 옆에 세로로 붙어있습니다.

권영호 회장님의 후학 양성에 대해 한국인으로서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