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에 올라 바라본 화명동의 풍경을 묘사하다, 학사대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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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에 올라 바라본 화명동의 풍경을 묘사하다, 학사대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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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구 화명동의 현충근린공원의 한 편에 '학사대'라는 옛 경승지가 있습니다.

원래는 부산 북구 화명동 용당마을 쪽에 있던 낮은 산, 학성산(鶴成山)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1990년대 부산제1기신도시 사업으로 아파트 단지들이 들어서며 흔적이 사라졌죠...

문화유적명 학사대(學士臺)
소재지 북구 화명동 2304번지 (제3호 근린공원)
유래 및 수록
學士臺(학사대)
一心秋月(일심춘월)
四面春風(사면춘풍)
禮曹佐郞 金載鎭(예조좌랑 김재진)
* 조선시대 예조의 좌랑직(정6품)을 역임한 김재진이라는 사람이 상학산 줄기 끝자락인 화명동 용당부락 정상에 올라 자연석에 자신의 심경과 "학사대"라는 이름을 새긴 것으로 추정되며,

* 제작 간지와 연호는 알 수 없고 예조의 좌랑이 조선시대의 관직이므로 조선시대에 새긴 것으로 짐작해볼 수 있음.

* 원래 학사대가 있던 곳은 북구 화명동 용당부락 정상부였으나 화명2지구 택지개발로 인하여 2001년 10월에 이곳으로 옮겨 설치하였음.

學士臺(학사대)
一心秋月(일심춘월)
四面春風(사면춘풍)
禮曹佐郞 金載鎭(예조좌랑 김재진)
학사대
한 마음에 가을달이 (있고)
사면으로 봄바람이 (부네)
예조좌랑 김재진

다행히 이 기념할만한 글귀는 이곳 공원으로 옮겨져 보존되고 있습니다.

학사대라는 이름은 지금은 '부산 북구 학사로'라는 낙동강 강변 바로 옆을 지나는 큰 대로의 이름으로 우리 곁에 남아있게 되었고, 이 공원에서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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