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촌마을을 처음 일으킨 류씨 할매를 모신 운촌당산(우동 봉대산 혹은 간비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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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원과 표로 보는 역사 시리즈/어원과 표로 보는 한국사, 한국문화

운촌마을을 처음 일으킨 류씨 할매를 모신 운촌당산(우동 봉대산 혹은 간비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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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 우동 운촌경로당 뒷편엔 봉대산(혹은 간비오산)의 간비오산 봉수대로 올라갔다가 장산 정상까지 갈 수 있는 등산로가 있습니다. 그 갈림길 앞에서 바로 위쪽 돌계단을 올라가면 '운촌당산(雲村堂山)'이 있죠.

운촌당산(雲村堂山)
소재지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1동 산126-4번지
이곳은 약 1700년에 건립되었으며 윗편에 위치한 당사(堂祠)에는 검은 칠을 한 나무판(높이 44.5cm, 폭 10cm, 두께 2cm)에 "당산신령위(堂山神靈位)"라고 흰 글씨가 쓰인 위패(位牌)가 있다.당사(堂祠) 아랫편에는 산신제단(山神祭壇)이 있는데 주위는 블록 담장으로 둘러싸여 있고 담장 안에는 노송 한 그루가 있다.

제의(祭儀)날짜는 음력(陰曆) 1월 14일, 10월 5일 자정이며 거릿대장군제, 산신제(山神祭), 당산제(堂山祭) 순으로 제를 모시고 제주는 정월 5일경 무당을 불러 손대잡이를 해서 지명(指名)한다. 마을 당신제(堂神祭)의 특징(特徵)은 산신제단(山神祭壇)에서 자정 전에 거릿대장군제를 지내고 그 후 윗편 당사(堂祠)에서 산신제(山神祭)와 당산제(堂山祭)를 지낸다는 것이다.

이 마을 골매기할매는 기촌 때 과부(寡婦)로서 홀로 살면서 마을을 일으킨 류(柳)씨 할매를 뒷날 골매기 할매로 좌정(坐定)시켰다고 한다.
2009년 05월
해운대구청장

안내문 바로 뒤에 벽돌담으로 둘러 쌓인 곳은 산신제단(山神祭壇)으로, 노송(늙은 소나무)을 모시고 있으며, 제의일에 자정 전에 거릿대장군제를 우선 지낸다고 합니다.

산신제단(山神祭壇) 뒷편 으슥한 계단을 올라가면

당사(堂祠)가 있습니다.

이곳에선 당산신령(堂山神靈)인 골매기할매 류씨를 모시고 있으며, 제의일에 거릿대장군제가 끝나고 나서 산신제와 당산제를 지낸다고 합니다. 이곳에 모신골매기할매는 기촌(起村, 마을이 일어남) 때 과부(寡婦)로서 홀로 살면서 마을을 일으킨 류(柳)씨 할매라고 하는데, 이를 통해 여기에 모셔진 당산신령은 입거시조신(入居始祖神, 거주지로 처음 들어온 시조신)으로 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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