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진 정치가를 많이 낳았던 조용하지만 장엄한 경주 양동마을
본문 바로가기

어원과 표로 보는 역사 시리즈/어원과 표로 보는 한국사, 한국문화

어진 정치가를 많이 낳았던 조용하지만 장엄한 경주 양동마을

728x90

형산강팔경
포항시 영일대 포항운하 부조정 -
경주시 양동마을 보문 물너울교 금장대 월정교  삼릉솔숲

세계문화유산양동

임진년 봄 대통령 이명박
양동마을이 안동의 하회마을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하여 이명박 대통령의 친필 휘호석을 두 마을에 같이 세웁니다.
2012년 4월
경상북도지사 김관용
경주시장 최양식

세계문화유산
경주 양동마을(Yangdong Village, Gyeongju)
국가민속문화재 제189호
이 마을은 조선시대 전통문화와 자연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한국 최대 규모의 전통마을이다. 경주 손씨와 여주 이씨를 중심으로 형성된 씨족마을로 500년이 넘는 전통을 가지고 있다. 양민공(襄敏公) 손소(孫昭, 1433~1484)가 풍덕 류씨와 혼인하여 처가가 있는 이곳에 들어온 것을 계기로 경주 손씨가 양동마을에 뿌리를 내리게 되었다. 여주 이씨는 찬성공(贊成公) 이번(李蕃, 1463~1500)이 손소의 사위가 되면서 이 마을에 자리를 잡게 되었다. 조선 전기에는 이처럼 혼인한 신랑이 처가를 따라가서 사는 풍습이 있었다. 그동안 두 집안에서는 우재(愚齋) 손중돈(孫仲暾, 1463~1529)과 회재(晦齋) 이언적(李彦迪, 1491~1553) 등 많은 유학자를 배출하였다.

마을 앞으로는 안강평야가 넓게 펼쳐져 있으며, 설창산 산줄기에 마을이 들어선 모양새가 독특하고 아름답다. 산에서 뻗어내린 네 줄기의 능선과 골짜기를 따라 150여 채의 옛집들이 굽이굽이 들어서 있는데, 이 중에서는 임진왜란(1592~1598) 이전에 지어진 기와집이 네 채나 남아 있어 눈여겨 볼만하다. 집들은 대개 'ㅁ'자 모양인데, 이는 조선 중기 영남지방의 일반적인 가옥 형태이다. 다양한 가옥의 조화는 우리나라 전통역사마을의 생활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마을 주변의 산, 들판, 강 등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함께 '하늘의 별처럼 늘어서 있는 마을의 고택[星羅古宅/성라고택]'은 진풍경이다.

양동마을은 전체가 국가민속문화재(1984), 세계문화유산(2010), 형산강팔경(2016)으로 선정되어 보전되고 있다.

양동마을 입구에 주차를 하고 조금 걸으면~

양동마을문화관입니다. 관람료가 무료이니, 양동마을의 역사가 궁금하신 분들은 찾아가 보시면 좋습니다. 이 문화관 옆에는 사시사철의 전통적인 우리 문화의 모습을 그린 벽화가 있습니다. 아이들과 사진 찍기 좋더라고요~

문화원 사이로 난 통로로 쭉 가다 보면 이렇게 한옥모양을 한 매표소가 있습니다. 여기서 관람료를 내고 들어가시면 본격적인 양동마을 여행을 떠날 수 있습니다. 이곳은 주민들이 거주하는 공간이기에 너무 시끄럽게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관람료 요금 경주시민
경로우대자(만65세 이상)
보호자 동반 7세 이하 어린이
장애인
국가유공자 및 유족
양동마을 출향인 중 문중행사 참가자 등
공무수행을 위해 출입하는 공무원
무료
포항시, 영덕군, 울진군, 울릉군 주민
군인(현역군인만 해당, 직업군인 제외)
50% 할인
어른(만65세 미만) 개인 4000원
단체(30인 이상) 3400원
청소년 및 군인
(중, 고등학생, 현역군인(50% 할인 적용 금액))
(직업군인X)
개인 2000원
단체(30인 이상) 1700원
초등학생
(초등학생)
개인 1500원
단체(30인 이상) 1200원
관람시간 하절기(4~9월) 09:00~19:00
(매표마감시간 : 18:00)
동절기(10~3월) 09:00~18:00
(매표마감시간 : 17:00)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양동초등학교가 나옵니다. 이 길 옆에는 이곳에 다니던 학생들이 썼던 시나 글귀들이 장식되어 있어 눈이 즐겁습니다~

이런 추억의 물품을 파는 양동점방도 있고요. 마을이 넓기 때문에 미리 물을 준비하시거나, 이곳에서 구매하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양동마을은 드넓은 초목과 집들이 어우러진 곳입니다. 정말 산책하기 좋고, 관광하기도 좋은 곳 같습니다. 이름 양동(良洞)은 직역하면 '어진(良) 골(洞)'이란 뜻으로,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군주를 어질게 도울만한 인재가 사는 마을'이란 뜻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다양한 기와집도 보이네요. 저곳은 향단(香壇)으로, 회재(晦齋) 이언적(李彦迪, 1491~1553)이 경상도 관찰사로 부임할 때 중종(中宗, 1506~1544)이 그 모친을 돌볼 수 있도록 1543년(중종 38)경에 지어 준 살림집이라고 합니다.

향단으로 올라가기 전의 길에는 작은 초가집들과 창고, 그리고 흰말이 있습니다.

향단 쪽 말고 큰길을 따라 쭉 걸어 올라가다 보면 초원식당이란 곳이 나옵니다. 여기서도 말을 키우는데요. 이곳에서 당근주기, 말타기 체험을 해볼 수가 있다고 합니다.

이 마을은 여러 곳에 길이 나있습니다. 그래서 그 중 아무 곳이나 들어가도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어떤 오르막을 내려오니 박이 나는 담장도 볼 수 있었어요~

현대 기술이 들어간 자동차도, 전기도 이 마을엔 당연히 들어옵니다. 과거와 현재, 미래가 뒤섞인 평화로운 곳입니다. 이제부터 사진 감상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큰 기대 하지 않고 갔었는데, 자연을 좋아하고, 걷는 걸 좋아해서 그런가 볼거리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잘 정돈된 조용한 시골 마을을 걷는 느낌이라 이런 느낌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