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철마면 웅천리 290번지가 상현당이라고? (탐방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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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철마면 웅천리 290번지가 상현당이라고? (탐방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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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상현당은 기장군 철마면 웅천리 280번이 있습니다. 해당 방문기는 이 글(https://mspproject2023.tistory.com/1685)을 참고바랍니다.

출처 : 부산역사문화대전

부산역사문화대전의 중리 마을 기사엔 '기장군 철마면 웅천리 290번지'에 '사정단(沙丁壇)이라고 불리는 상현당(尙賢堂)'이 있다고 쓰여있습니다. 그래서 찾아가봤습니다.

전 지도가 알려준 마을 중간쯤에서 시작하는 오르막이 심하고 수풀도 지나야 하는 힘든 길로 올라갔습니다.

오르고 올라 풀숲을 지납니다.

풀숲을 걸을 때 왼편을 보니 정관산업로가 지나가고 있더군요. 웅천리 290번지로 가기 위해선 그 정관산업로 아래의 터널을 지나야 합니다. 이곳은 흙과 물이 뒤섞여 지나가기 힘들었습니다.

터널을 나오면 바로 보이는 곳이 바로 웅천리 290번지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여긴 개인 집 같습니다...

철마면 웅천리 280에 위치한 상현당.사정단 (출처 : 카카오맵)과 접수 증서 (출처 : 네이버 메일)

나중에 찾아보니 임진왜란 공신을 모신 동래 정씨의 사당 '상현당·사정단'은 웅천리 290번지가 아니라 '웅천리 280번지'에 있었습니다... 해당 정보에 대한 수정 요청을 했으니, 검토 후 반영되길 바랍니다.

이 터널을 지난 곳에서 왼쪽으로 보면 길 하나가 보입니다. 오래전엔 정비가 잘 된 듯 바닥엔 돌길이었고, 양쪽에 철조망과 둔턱이 있었으며, 대나무도 높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끔 거미줄도 보였죠... 바닥엔 썩은 대나무와 잎들이 나뒹굴고 있네요... 전 길에 걸리는 큰 쓰러진 대나무들 몇 개만 옆으로 옮겨두었습니다.

가다보니 등산로처럼 보이더군요! 맨 위로 올라가면 무엇이 있을지 궁금했으나, 저녁 약속이 있어 다시 돌아왔습니다.

내려올 땐 터널을 지나 북쪽으로 돌아가는 편한 길을 택했습니다. 어쨌든 다음에 철마면 중리 마을에 다시 오게 된다면, 기장군 철마면에 있는 동래 정씨의 상현당을 제대로 찾아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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