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철마체육공원 인근의 마을 발전에 힘쓴 한기찬을 기리는 동래군수 한기찬 공적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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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원과 표로 보는 역사 시리즈/어원과 표로 보는 한국사, 한국문화

기장 철마체육공원 인근의 마을 발전에 힘쓴 한기찬을 기리는 동래군수 한기찬 공적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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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기장철마체육공원의 동쪽에 '공적비' 하나가 세워져 있습니다.

앞에는 '동래군수(東萊郡守) 한기찬(韓基贊) 공적비(功績碑)'라고 적혀 있으며, 그 아래에는 '2016년 음력 9월 9일(2016년 양력 10월 9일)' 이 공적비를 청주 한씨 부산종친회에서 정비했다는 기록도 남아 있습니다.

비문 뒷면 비문 정면 기준 우측면
이곳에 사람 삶이 오래나 둘러쌓인 산을 이용함을 가벼히 하였고 하천이 있스나 태수의 피해 갈수록 인심은 쪼이더니 한공(韓公) 오늘 군수로 계시면서 버려진 산을 다스림이 밝아사 농토를 넓히고 하천을 바로 다스림은 이 고장 사람들에게 화평한 생활을 갖게 하였도다 이 고장 골짝마다 저수지를 막아 
증산을 이룩함도 이분의 공이 깃드러 있었도다 보림교
또한 철마천 제방도 이분이 하신 일로서 길이 이 고장을 지킬 것이다 이 모두가 이 분의 정성이 맺혀있
어 이 고장사람들 그의 공을 잊지못하여 조그마한 돌에 나마 기꺼운 마음으로 뜻을 모아 새기다

서기 1966년 8월 6일 철마면민 일동

한 때 동래군수로 있었던 청주 한씨 한기찬(韓基贊)이란 분의 공적을 기리는 비석입니다. 비문을 보면 기장군 철마면의 마을 발전에 힘썼던 분으로 보입니다.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우연히 이런 오래된 이야기를 볼 수 있게 되었네요. 이 철마체육공원을 방문하신다면, 이 비석 옆의 철마 순직경찰·의용경찰 추모비도 방문해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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